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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 SK, 와일드카드 결정전 변수 살펴보니?

NC SK 와일드카드 결정전 향한 야구팬들의 관심이 높아졌습니다. 드디어 2017 프로야구 포스트시즌이 펼쳐지기 때문입니다. 올 시즌 프로야구 순위 경쟁은 상위권 및 중위권에 걸쳐서 매우 치열했습니다. 결국 KIA 타이거즈가 1위를 확정지었으며 두산 롯데 NC SK 각각 2~5위를 기록했습니다. 그중에 4~5위인 NC SK 와일드카드 결정전 겨루게 되면서 준플레이오프 진출을 다투게 됐습니다.

 

 

[사진 = 한국야구위원회(KBO) 공식 페이스북에 따르면 NC SK 와일드카드 결정전 1차전 선발 투수는 각각 맨쉽, 켈리라고 밝혔습니다. (C) 한국야구위원회(KBO) 공식 페이스북(facebook.com/kbo1982)]

 

NC SK 2017 와일드카드 결정전 1차전이 10월 5일 목요일 오후 2시 창원 마산야구장에서 펼쳐집니다. 4위 NC가 5위 SK보다 정규리그 순위가 높기 때문에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는 1승을 추가한 상황에서 경기를 치릅니다. 만약 NC가 1차전에서 SK를 이기면 2차전을 치르지 않고 준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짓게 됩니다. 반면 SK가 1차전 NC 원정에서 승리하면 10월 6일 오후 2시 마산야구장에서 NC와 2차전 치릅니다.

 

 

KBO리그가 8팀에서 9팀, 9팀에서 10팀으로 늘어나면서 포스트시즌을 치르는 팀이 4팀에서 5팀으로 증가했습니다. 그러면서 4위와 5위가 격돌하는 와일드카드 결정전이 2015년에 도입됐습니다. 지난 2년 동안의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는 4위가 5위를 꺾고 준플레이오프에 진출했습니다. 아직까지 5위 팀이 4위 팀과의 두 경기를 모두 이기면서 와일드카드 결정전 승리했던 전례는 없었습니다. 다만, 와일드카드 결정전 도입된지 얼마되지 않았기 때문에 5위팀이 4위팀을 꺾고 준플레이오프 진출할 가능성이 완전히 없다고 볼 수는 없을 것입니다.

 

NC SK 올 시즌 전적에서 16전 9승 7패로 NC가 앞섰습니다. 다만, NC는 전반기 한때 2위였다가 시즌 후반의 내림세로 인하여 4위로 내려앉아 와일드카드 결정전을 치르는 아쉬운 행보를 나타냈습니다. 반면 SK는 전반기에는 5위권 바깥에 있었으나 후반기에 경기력이 살아나면서 5위로 시즌을 마치는 오름세의 행보를 나타냈습니다. 내림세의 NC와 오름세의 SK 맞대결이라는 점에서 과연 어느 팀이 와일드카드 결정전 이길지 알 수 없습니다.

 

 

[사진 = NC의 와일드카드 결정전 1차전 선발 투수는 제프 맨쉽입니다. (C) NC 다이노스 공식 홈페이지 프로필 사진(ncdinos.com)]

 

NC SK 전력 살펴보면 투수력과 타자력 모두 NC의 우세입니다. NC의 올 시즌 평균 자책점(4.71, 4위) 타율(0.293, 3위)이 SK의 평균 자책점(5.02, 6위) 타율(0.271, 10위)을 능가했습니다. SK의 경우 올 시즌 팀 홈런 1위(234개)를 기록하는 압도적인 장타력을 과시했음에도 타율이 리그 최하위인 것이 의외입니다. 아마도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는 NC가 SK에게 얼마만큼 장타를 허용하지 않느냐 여부가 변수가 될 전망입니다.

 

 

NC SK 와일드카드 결정전 1차전 선발 투수에서도 변수가 생길 전망입니다. NC의 1차전 선발이 해커가 아닌 맨쉽이기 때문입니다. 맨쉽의 9월 성적은 5경기 등판 2승 2패 평균 자책점 6.94로서 부진했습니다. 8월 5경기 등판 1승 1패 평균 자책점 4.26보다 성적이 더 떨어졌습니다. 시즌 전체 성적은 21경기 등판 12승 4패 평균 자책점 3.67이었으나 후반기 성적이 갈수록 부진한 것이 흠입니다.

 

그럼에도 김경문 감독이 맨쉽을 1차전 선발로 기용한 것은 선발 로테이션 순서 때문이었다고 밝혔습니다. 팀의 로테이션 흐름상 맨쉽이 등판할 차례였던 것입니다. 만약 NC는 1차전을 이길 경우 2차전을 치르지 않고 준플레이오프 롯데전에 임합니다. 준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해커를 기용할 가능성이 높은 것이죠. NC의 1차전 승리 여부는 맨쉽의 활약에 달렸다고 봐도 과언이 아닙니다. 만약 맨쉽이 1차전에서 부진할 경우 NC SK 경기가 과연 어떻게 끝날지 알 수 없게 됩니다.

 

 

[사진 = SK의 와일드카드 결정전 1차전 선발 투수는 메릴 켈리입니다. (C) SK 와이번스 공식 홈페이지 프로필 사진(skwyverns.com)]

 

 

[사진 = 창원 마산야구장은 마산 고속버스 터미널과의 거리가 멀지 않습니다. (C) 네이버 지도 앱]

 

[사진 = NC SK 와일드카드 결정전 1차전 2017년 10월 5일에 펼쳐집니다. 사진은 저의 스마트폰 달력이며 2017년 10월 5일을 가리킵니다. (C) 나이스블루]

 

NC SK 와일드카드 결정전 30인 선수 명단 이렇습니다.

 

NC : 구창모, 김진성, 맨쉽, 민태호, 원종현, 이민호, 이재학, 임정호, 임창민, 정수민, 최금강, 해커(이상 투수) 김태군, 박광열, 신진호(이상 포수) 모창민, 스크럭스, 이호준, 박민우, 이상호, 박석민, 노진혁, 손시헌, 지석훈(이상 내야수) 권희동, 이재율, 김성욱, 김준완, 이종욱, 나성범(이상 외야수)
SK : 김주한, 다이아몬드, 박정배, 박종훈, 박희수, 백인식, 서진용, 신재웅, 윤희상, 임준혁, 채병용, 켈리(이상 투수) 이성우, 이재원, 이홍구(이상 포수) 로맥, 박정권, 최승준, 김성현, 최정, 나주환, 박승욱, 이대수(이상 내야수) 김동엽, 정진기, 김강민, 김재현, 노수광, 조용호, 정의윤(이상 외야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