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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 라이프

우원재 예술 병 및 알약 언급 눈에 띈다

우원재 예술 병 및 알약 언급된 Mnet 힙합 경연 프로그램 <쇼미더머니6> 1차 예선 가사가 떠올랐습니다. 우원재 향한 대중적인 관심이 높아지면서 그가 쇼미더머니6 처음 나왔을 때의 가사를 되돌아보게 됩니다. 어쩌면 1차 예선 가사는 그가 쇼미더머니6에 임하는 초심을 의미하는 것이 아닌가 싶네요. 현재 화제를 모으고 있는 우원재 알약 가사가 알고보니 1차 예선에서도 나왔습니다. 그 가사에서는 우원재 예술 병 언급한 적이 있었는데 그 부분에 대해서는 그의 진심이 잘 느껴졌습니다.

 

 

[사진 = 우원재 (C) Mnet 쇼미더머니6 공식 홈페이지 프로필 사진(onair.mnet.com/smtm6)]

 

우선, 쇼미더머니6 화제의 래퍼를 꼽으라면 단연 우원재 입니다. 쇼미더머니6 이전까지 대중들에게 전혀 알려지지 않았던 인물이 현재 본선까지 진출한 상황입니다. 아직까지 우원재 탈락 결정되지 않았을 정도로 향후 그가 쇼미더머니6을 통해 어떤 성과를 낼지 주목됩니다. 얼마 전 그의 랜덤 사이퍼 결과가 5조 4위(1위 킬라그램, 2위 라이노, 3위 조우찬)였기 때문에 우원재 탈락 위기가 있었으나 타이거JK & 비지 팀의 지명을 받으면서 지금까지 본선에서 활동하게 됐습니다.

 

 

우원재 향한 사람들의 관심이 높은 결정적 이유는 그가 쇼미더머니6에서 선보였던 노래의 가사 때문입니다. 가사에 알약이 들어갔기 때문입니다. 1차 예선 가사에서는 '난 알약 세 봉지가 설명해 내 지금의 삶', 2차 예선 가사에서는 '알약 두 봉지가 전부지'를 언급했었죠. 특히 우원재는 1차 예선에 임했을 때 "확실한 건 제 가사들은 전부 다 제 얘기고 제 마음에서 가장 깊은 곳에 있는 얘기들을 할 거예요"라고 언급했습니다. 우원재 알약 언급에 아마도 무슨 뜻이 있는것이 아닌가 싶은 생각이 듭니다.

 

다만, 우원재는 지난달 8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특별한 사연이나 일 없이 자라온 일반인이었다고 밝혔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우원재 알약 단어가 가사에 삽입된 것에 대하여 너무 민감하게 바라볼 필요가 없음을 인지하게 됩니다. 그가 1차 예선 인터뷰에서 언급했던 것처럼 가사에서 자신에 대한 얘기를 담했지만, 그렇다고 다른 사람과 뭔가 다른 자신만의 특별한 사연 같은 것을 겪어왔던 것이 아니라는 것을 인스타그램에 언급했습니다.

 

 

[사진 = Mnet 쇼미더머니6 공식 트위터에서는 3차 예선 우원재 이그니토 맞대결과 관련된 게시물을 올렸습니다. 우원재는 쇼미더머니6 3차 예선에서 이그니토를 상대로 승리하는 이변을 일으켰습니다. (C) Mnet 쇼미더머니6 공식 트위터(twitter.com/mnet_smtm)]

 

쇼미더머니6 1차 예선에서 우원재 랩을 들었던 타이거JK는 인터뷰에서 "그 친구는 랩이 굉장히 사연이 있고 흡수력이 있어요. 되게 특이했어요. 기억에 남고요. 그런 사람을 찾고 있었는데 나타나준 거 같아서 오늘 정말 다행이었어요"라고 언급했습니다. 이는 우원재 사연있는 랩이 타이거JK에게 깊은 인상을 심어줬다고 볼 수 있습니다. 실제로 타이거JK & 비지 팀은 자신의 팀에 우원재를 포함시켰습니다. 랜덤 사이퍼 부진으로 탈락 위기에 빠진 우원재로서는 상당한 행운이 됐습니다.

 

 

1차 예선에서 우원재 예술 병 가사 언급한 것도 기억합니다. 자신은 예술을 하지 않으며 돈 버는 것이라고 말입니다. 그가 가사를 통해서 자신의 주장을 솔직하게 표현하는 능력이 발달된 것과 더불어 그것을 즉흥적인 랩으로 풀어내는 능력이 발달되었음을 인지하게 됩니다. 물론 다른 래퍼들도 이러한 능력을 충분히 겸비했습니다만, 우원재의 경우는 가사를 통해서 자신만의 특색이 잘 묻어납니다. 우원재 예술 병 혹은 알약 단어가 들어간 가사 떠올려보면 말입니다. 여기에 그의 트레이드 마크라 할 수 있는 검은색 비니까지 포함하면 우원재 존재감이 더욱 강력하게 드러납니다.

 

우원재 예술 병 그리고 알약 단어를 가사에서 언급했던 것, 그리고 3차 예선에서 이그니토와 맞붙었을 때의 무삭제 판을 접해보니 그의 직설적인 랩이 두드러졌습니다. 여기에 지난 8월 11일 방영된 쇼미더머니6 팀 배틀 디스전에서 13살 초등학생 래퍼 조우찬 상대로 "우찬아 걱정 마 울어도 돼 사실 산타는 없거든"이라고 디스했던 것을 보면 그의 캐릭터가 완전히 드러났습니다. 디스를 잘하는 래퍼임에는 분명합니다.

 

 

[사진 = Mnet 쇼미더머니6 공식 홈페이지 프로그램 소개 (C) onair.mnet.com/smtm6]

 

 

[사진 = Mnet은 CJ E&M에 속한 방송 채널입니다. 사진은 서울 마포구 상암동에 있는 CJ E&M 건물 모습입니다. (C) 나이스블루]

 

[사진 = 2017년 8월 11일 Mnet 쇼미더머니6 팀 배틀 디스전에서 우원재가 조우찬과 넉살 디스하는 랩이 많은 사람들의 주목을 끌었습니다. 사진은 저의 스마트폰 달력이며 2017년 8월 11일을 가리킵니다. (C) 나이스블루]

 

과연 우원재 쇼미더머니6 최종 성적이 과연 어떨지는 알 수 없습니다. 쇼미더머니6 이전까지 잘 알려지지 않았던 래퍼이자 사이퍼 경험이 많지 않은 것을 놓고 보면 아마도 래퍼로서의 활동 기간이 그렇게 길다고 느껴지지 않습니다. 우원재 나이 떠올려봐도 아직은 경험이 풍부한 이미지와는 약간의 거리감이 있습니다. 하지만 경험보다 더 중요한 것은 실력입니다. 우원재가 3차 예선에서 이그니토를 이긴 것을 봐도 실력자임에는 분명합니다. 우원재 나이 22세인 것을 보면 앞으로 랩을 통해서 대중들에게 보여줄 것이 많다고 생각합니다. 점점 경연을 펼치다 보면 실력도 늘어나고 더 많은 경험을 하게 되니까요.

 

이번 쇼미더머니6는 우원재 같은 지금까지 대중들에게 잘 알려지지 않은 신예 래퍼들이 대거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과연 이들이 쇼미더머니6 이후에 랩 실력이 좀 더 향상된 모습으로 대중들에게 다가가 인정을 받으며 자신의 가치를 끌어올릴지 기대됩니다. 특히 우원재 미래가 기대되는 인물임에는 틀림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