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니 미러리스 A6000 그레이 컬러 처음 이용했던 소감을 올립니다. A6000은 많은 사람들이 이용하는 소니 미러리스 카메라입니다. 합리적인 가격에 성능까지 뛰어난 미러리스 카메라로서 인기 높습니다. 워낙 A6000 좋다는 입소문이 많기 때문에 새로운 미러리스 카메라 구입하고 싶어하는 사람에게는 소니 미러리스 A6000 구입에 매력을 느끼기 쉽습니다. 특히 지난해 말 출시된 A6000 그레이 컬러는 해당 제품 구입에 관심있는 분들의 시선을 끌기에 충분합니다.
소니 미러리스 A6000 그레이 컬러는 블랙, 실버, 화이트에 이어 출시된 4번째 색상입니다. 새로운 색상이 추가로 나왔다는 것은 그만큼 A6000 향한 소비자들의 인기가 얼마나 높은지 알 수 있습니다. 소니 미러리스 A6000은 지난 2014년 상반기 출시된 카메라로서 한국에 등장한지 3년 되었으나 여전히 많은 사람들에게 쓰이고 있습니다. 이러한 배경 때문인지 A6000 그레이 컬러가 새롭게 등장하면서 해당 제품의 인기가 더욱 탄력을 받는 것 같습니다.
저로서도 카메라의 그레이 색상은 색다르게 느껴집니다. 지금까지 블랙 또는 화이트 색상의 카메라를 많이 접했기 때문에 최근에 이용하게 된 소니 미러리스 A6000 그레이 컬러가 더욱 새롭게 보였습니다. '카메라 색상은 블랙 또는 화이트'라는 저의 인식이 편견이었음을 깨닫게 되더군요. 소니가 A6000 그레이 컬러를 선보였다는 것은 2006년부터 '알파' 브랜드를 선보이면서 끊임없는 혁신을 보여줬던 소니의 참신하고 신선한 발상이 잘 드러났다고 생각합니다. '이런 색상도 카메라 색상으로 쓰이는구나'라는 것을 알 수 있어요. 그런데 A6000 그레이 컬러가 이렇게까지 잘 어울릴 줄은 몰랐습니다.
소니의 APS-C타입 미러리스 카메라 A6000이 출시되었을 때 선보였던 수식어가 '미러리스의 한계를 추월하다'였습니다. 초고속 듀얼 AF로 세상에서 가장 빠른 수준의 AF를 실현하는 소니 미러리스 카메라 A6000은 기막힌 속도를 과시하면서 빼어난 화질까지 자랑합니다. 빠르고 정확한 AF와 11fps의 연속 촬영 속도를 구현하기 때문에 움직이는 피사체를 확실하게 포착하여 만족스러운 사진 화질을 나타내는 특성이 있습니다.
미러리스 카메라의 대표적 장점은 가벼운 무게입니다. 야외에서 활용하기 더욱 좋죠. 저 같은 경우 지난 몇 년 동안에는 DSLR 카메라를 사용했으나 올해부터는 미러리스 카메라를 사용하게 됐습니다. 저의 가방에 휴대하기 좋은 카메라를 쓰고 싶었더군요. DSLR 카메라는 가방에 휴대하기 힘든 단점이 있는데(바디와 렌즈를 분리하면 휴대는 가능하나 무게가 무거워서 들고 다니기 힘듭니다.) 최근에 사용중인 소니 미러리스 A6000은 그렇지 않았습니다.
소니 미러리스 A6000을 가방에 이렇게 휴대하면서 외부 활동을 했더니 편리했습니다. A6000 크기가 웬만한 DSLR 카메라보다 작기 때문에 가방에 보관하기 편하면서 무게까지 무겁지 않았습니다. 일상 생활에서 편하게 쓰기 좋더군요.
소니 미러리스 A6000 크기는 120.0 x 66.9 x 45.1mm(돌출부 제외)입니다. 제가 현재 사용중인 스마트폰과 크기를 비교해보니 A6000 크기가 더 작았습니다. '사진에서 바라보는 시각을 기준으로' A6000의 세로 크기가 저의 스마트폰보다 작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가로 크기는 서로 비슷했는데 A6000 크기가 약간 더 작게 보였습니다. A6000이 웬만한 스마트폰보다 작은 크기를 나타낸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A6000은 이렇게 한 손으로 들고 다니기 좋습니다. DSLR 카메라와 차원이 다른 가벼운 무게를 나타내더군요. 무게는 약 285g(렌즈, 베터리, 메모리 제외)로서 적은 편입니다. 비록 작은 카메라입니다만 DSLR 카메라와 동일한 센서를 나타내면서 DSLR 카메라 능가하는 해상도를 자랑할 정도로 성능이 뛰어납니다. 이 때문에 사용자가 만족스러워하는 화질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그야말로 '작지만 강력한 카메라'라고 할 수 있습니다.
A6000 그레이 컬러를 계속 이용하면서 느낀 점은 디자인이 세련되고 멋있다는 점입니다. 그레이가 회색을 뜻하기 때문에 혹시 칙칙하지 않을까 싶었는데 전혀 그렇지 않더군요. 심플하면서 현대적인 느낌이 많이 묻어났습니다. 세련된 이미지를 상징하는 블랙과는 또 다른 느낌의 시크한 감성이 연출됐습니다. A6000 그레이 컬러의 디자인에 만족하기 쉬웠습니다.
디자인 이야기가 나온 김에 A6000의 인터페이스 및 그립감에 대한 언급을 안할 수 없을 것 같습니다. A6000은 DSLR 베이스의 컨트롤 인터페이스를 갖췄습니다. 이 때문에 오른손 엄지 손가락으로 컨트롤 다이얼과 컨트롤 휠을 자유자재로 활용하면서 모드 다이얼까지 사용하기 좋았습니다. 여기에 검지 손가락으로 ON-OFF 설정을 하기 편리했습니다. 이렇게 손가락 활용이 간편한 것은 A6000의 그립감이 안정적이기 때문입니다. 오른손이 제품에 착 감기는 모양으로 제작되었기에 가능했습니다. A6000의 디자인은 실용적입니다.
알고보니 A6000은 틸드 LCD를 갖췄습니다. LCD 위쪽을 아래쪽을 내리면 각도가 45도로 벌어지며, 반대로 LCD 아래쪽을 위쪽으로 끌어 올리면 각도가 90도 벌어집니다. 틸드 LCD 기능을 통해서 사진 촬영을 좀 더 편리하게 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면 행사장에 있을 때 앞에 사람들이 많아서 사진 촬영 시야 확보가 원활하지 못하면 A6000을 파지한 오른손을 위로 올리고 틸드 LCD의 위쪽을 아래쪽으로 내리면서 원활한 사진 촬영을 할 수 있습니다. 행사장 취재 경험이 많은 저에게 이러한 기능이 편리하게 느껴집니다.
소니 미러리스 A6000은 A5100에 없는 뷰파인더가 갖춰졌습니다. A6000 같은 뷰파인더가 장착된 카메라는 제가 처음으로 다루어보게 되었네요. 처음에는 뷰파인더가 낮설게 느껴졌는데 알고보니 제가 사진 촬영하려는 장면을 선명하게 담아내는데 있어서 충분한 도움이 됐습니다. 100% 시야율을 제공하는 A6000의 뷰파인더를 통해서 초점을 정확하게 볼 수 있기 때문입니다.
최근 서울의 떠오르는 명소로 거듭난 스타필드 코엑스 별마당 도서관을 찾았습니다. 이곳의 풍경이 워낙 멋지고 웅장하다 보니 카메라로 사진 촬영하는 사람을 흔히 볼 수 있었습니다. 저는 별마당 도서관에서 가장 멋지다고 생각되는 곳에서 A6000으로 뷰파인더를 바라보며 사진을 찍었습니다.
이렇게 뷰파인더를 바라봤죠. 그랬더니?
A6000의 뷰파인더를 바라보면서 멋진 사진을 찍을 수 있었습니다. 제가 A6000에 16-50mm f/3.5-5.6의 번들렌즈로 사진 촬영했음에도 이렇게까지 선명하고 생동감 넘치는 사진을 담아낼 줄은 예상치 못했습니다. A6000 뷰파인더가 사진 촬영에 얼마나 도움이 되는지 실감하게 됐습니다. 앞으로는 A6000으로 뷰파인더를 보면서 사진 촬영하는 연습을 좀 더 해보고 싶네요.
제가 A6000 뷰파인더 사용하는 모습을 담아냈습니다. 오른쪽 눈으로 뷰파인더를 바라보기 때문에 왼쪽 눈이 자꾸 감기는 것이 신경쓰였으나 계속 뷰파인더 바라보는 연습을 하면서 굳이 왼쪽 눈을 감을 필요는 없더군요. 앞으로 A6000 뷰파인더를 통해서 얼마나 좋은 사진을 찍을 수 있을지 참으로 기대됩니다.
A6000의 또 다른 장점은 빠르고 정확한 AF를 자랑한다는 점입니다. 과연 그런지 별마당 도서관에서 직접 사진을 찍어봤습니다. 사람들이 밑으로 내려오는 에스컬레이터와 수많은 책이 웅장하게 쌓여있는 모습을 배경으로 말입니다. 그랬더니 사람이 지나가는 모습이 흔들리지 않고 정확하게 잘 찍혔습니다. 물론 에스컬레이터 속도가 느리긴 합니다만 전반적으로 사진이 잘 나온 것 같습니다. 별마당 도서관에서 많은 사진을 찍어보지 않았음에도 제가 지금까지 이용했던 카메라들에 비하면 AF 성능이 신속하고 정확한게 눈에 띄었습니다.
소니 미러리스 A6000 AF에 대해서는 추후 포스팅에서 언급할 기회가 있을 것입니다. AF가 얼마나 좋은지 사진 촬영하기 적절한 곳에서 좀 더 생생하게 만끽하고 싶습니다. 일단 이 글에서는 A6000의 특정 기능보다는 해당 제품의 전반적인 첫인상에 대하여 살펴봤습니다. 제가 소니 미러리스 A6000을 다루어본지 얼마 안되었습니다만, 세련된 디자인과 유용한 기능 때문에 더욱 만족감을 느끼게 됩니다. 특히 미러리스 카메라라는 점에서 휴대하기 편리한 이점을 빼놓을 수 없을 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