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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

포르투갈 이란, 한국 16강 상대 팀은?

포르투갈 이란 축구 맞대결 향한 한국인들의 관심이 높을 것이다. 한국 축구 U-20 대표팀의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 코리아 2017'(이하 U-20 월드컵) 16강 상대가 포르투갈 이란 중에서 한 팀이 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A조 2위를 확정지은 한국은 16강에서 C조 2위와 격돌한다. C조 2위는 현재 포르투갈 이란 경쟁을 펼치는 중이다. 과연 두 팀 중에서 어느 팀이 한국 16강 상대 팀이 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사진 = U-20 월드컵에서 포르투갈 이란 맞대결이 펼쳐진다. (C) 국제축구연맹(FIFA) 공식 홈페이지(fifa.com)]

 

포르투갈 이란 U-20 월드컵 본선 C조 3차전 경기는 5월 27일 토요일 오후 5시 인천 축구 전용 경기장에서 펼쳐진다. 두 팀 모두 16강 진출을 위해 필사적으로 경기에 임할 것으로 보인다. 조 3위는 16강 진출을 장담할 수 없기 때문이다. 이란 포르투갈 C조 순위는 각각 2위(1승 1패, 승점 3) 3위(1무 1패, 승점 1)다. 특히 포르투갈로서는 이란을 제압할 경우 C조 2위를 확정짓고 16강에 진출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이번 경기를 포기하지 않으려 할 것이다.

 

 

현실적으로 포르투갈 이란 중에 한 팀이 한국과 16강에서 상대할 C조 2위가 될 가능성이 높다. 현재 C조 2위인 이란은 1위 잠비아(2승, 승점6)와의 골득실 차이가 4골이다. 잠비아는 C조 3차전에서 조 4위인 코스타리카(1무 1패, 승점 1)와 격돌한다. 만약 잠비아가 코스타리카에 패하면서, 이란이 포르투갈을 상대로 4골 이상의 승리를 거둔다면(이란은 잠비아보다 득점이 3골 부족하다.) C조 1위는 잠비아에서 이란으로 바뀔 것이다. 하지만 이러한 확률이 크지 않다는 점에서 일단은 포르투갈 이란 중에서 한 팀이 C조 2위가 될 것으로 보인다.

 

C조 3위는 16강 진출을 장담할 수 없는 상황에 놓인다. A조부터 F조까지의 6조 중에서 조 3위 6팀 중에 4팀이 16강 진출할 자격을 얻기 때문에 나머지 2팀은 16강에 진출할 수 없다. 조 3위의 16강 진출 자격은 각 조 3위팀들의 성적에서 좌우될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이란 포르투갈 모두 상대 팀을 꺾기 위해 이번 경기에서 사력을 다해야 하는 상황이다.

 

 

[사진 = U-20 월드컵 C조 2차전까지의 순위. 이란 포르투갈 각각 C조와 2위와 3위를 기록중이다. (C) 국제축구연맹(FIFA) 공식 홈페이지(fifa.com)]

 

한국 입장에서는 16강에서 되도록이면 전력이 약한 팀과 상대하는 것이 편하다. 그래야 8강 진출 과정이 손쉬울 것이다. 비록 A조 3차전 잉글랜드전에서는 0-1로 패하여 조 2위를 확정지었으나 이승우와 백승호를 각각 후반 12분과 34분에 교체 투입하면서 어느 정도 체력을 아꼈다. 16강에 대하여 어느 정도 대비를 했다. 이제 앞으로의 관건은 한국 16강 상대 과연 어떤 팀이냐는 점이다. 현재로서는 포르투갈 이란 중에서 한국과 맞붙을 가능성이 높다. 참고로 포르투갈 이란 중계 편성됐기 때문에 한국 축구팬들의 관심이 높을 것으로 보인다.(더욱이 5월 27일은 주말이다.) 포르투갈 이란 중계 MBC SPORTS+2, iMBC, 아프리카TV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만약 한국 이란 16강 맞대결 성사될 경우에는 많은 사람들의 관심이 집중될 것임에 분명하다. 한국 국가 대표팀이 이란에게 4연패에 시달리고 있기 때문이다. 그것도 4경기 모두 0-1 패배였다. 한국 이란 역대 전적 국가 대표팀 기준으로 29전 9승 7무 13패로서 한국이 열세다. 근래 한국이 이란전에서 재미를 못봤기 때문에 U-20 월드컵에서 한국 이란 맞대결을 기대하는 팬들이 있을지 모를 일이다.

 

하지만 U-20 대표팀 전적은 국가 대표팀과 정반대다. 한국 이란 역대전적 청소년 대표팀(U-19, 20) 기준으로 14전 7승 2무 5패로 한국이 앞섰다. 최근 이란과의 5경기에서는 모두 승리하며 이란에 강한 모습을 보였다. 가장 최근의 이란전이었던 2016년 11월 8일 2016 U-19 수원 컨티넨탈컵에서는 한국이 이란을 3-1로 완파했다. 당시 골 넣은 선수는 이유현, 이승우, 백승호였다.

 

 

[사진 = 한국 U-19 대표팀은 지난해 11월 8일 수원 월드컵 경기장에서 이란 U-19 대표팀을 3-1로 이겼다. 사진은 수원 월드컵 경기장 모습이다. (C) 나이스블루]

 

 

[사진 = 포르투갈 이란 맞대결이 2017년 5월 27일에 펼쳐진다. 사진은 글쓴이 스마트폰 달력이며 2017년 5월 27일을 가리킨다. (C) 나이스블루]

 

만약 포르투갈이 한국 16강 상대팀 결정되면 불안한 부분이 있다. 한국 포르투갈 역대전적 청소년 대표팀(U-19, 20) 기준으로 7전 3무 4패를 기록했다. U-19 및 U-20 대표팀은 지금까지 포르투갈과의 공식 경기에서 이긴 경험이 없다. 그나마 최근 포르투갈과의 두 경기에서는 2무를 기록했다. 지난 1월 포르투갈 리스본에서 펼쳐졌던 한국 포르투갈 U-20 대표팀과의 친선 경기에서는 1-1로 비겼으며 우리나라 대표팀에서는 조영욱이 골을 넣었다.

 

그럼에도 역대 전적만을 놓고 보면 포르투갈보다는 이란이 한국의 16강 상대로서 가장 적절한 상대라고 볼 수 있다. 하지만 이란은 결코 만만한 팀이 아니다. 유럽과 멀지 않은 지형적 특성 상 선수들의 피지컬이 좋기 때문에 한국에게 쉬운 상대가 아니다. 과연 한국의 16강 상대 팀이 어떤 팀으로 결정될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