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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 라이프

뉴이스트 해체? 프로듀스 101 시즌2 마지막 기회

뉴이스트 해체 있어서는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프로듀스 101 시즌2 뉴이스트 지원하면서 5명 중에 4명의 멤버가 연습생이 되었다는 것은 그들이 가요계에서 성공할 가능성이 여전히 존재한다고 볼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뉴이스트 해체 여부를 떠올리기 보다는 그들이 어떻게 기회를 얻어가는지 그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프로듀스 101 시즌2 뉴이스트 지원 및 멤버 4명의 연습생 활동은 그야말로 파격적인 일입니다.

 

 

[사진 = 뉴이스트 민현. 그는 Mnet 프로듀스 101 시즌2 황민현 본명으로 출연하게 됐습니다. (C) Mnet 프로듀스 101 시즌2 공식 홈페이지 프로필 사진(onair.mnet.com/produce101)]

 

프로듀스 101 시즌2 뉴이스트 멤버 4명(민현, JR, 렌, 백호/Aron은 미지원) 지원이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6년차 아이돌이 Mnet의 오디션 프로그램 프로듀스 101 시즌2에 연습생으로 지원하게 되었기 때문입니다. 현직 가수가 오디션 프로그램에서 연습생으로 되돌아간 경우는 이례적입니다. 과거에 한국에서 이러한 일이 있었는지 잘 기억이 나지 않을 정도로 프로듀스 101 뉴이스트 지원이 의외라고 느껴집니다. 어쩌면 프로듀스 101 시리즈가 계속 될 경우 이러한 사례가 더 나오는 것이 아닌가 싶은 생각도 해봅니다.

 

 

프로듀스 101 시즌2 뉴이스트 지원에 대한 사람들의 생각이 다르지 않을까 싶습니다. 아마도 뉴이스트 멤버 중에 4명이 프로듀스 101 시즌2에서 연습생으로 돌아간것에 대하여 그들의 행보가 잘 되기를 바라는 사람들도 있겠지만, 현직 가수가 오디션 프로그램에서 연습생과 함께 경쟁을 펼치는 것을 곱지 않은 시선으로 보는 사람들이 있을 것입니다. 이 부분은 워낙 이례적인 사례이기 때문에 사람마다 생각이 다른 것이 당연하지 않나 싶습니다.

 

해당 프로그램 첫 회 방송을 보니 연습생 중에 누군가가 프로듀스 101 시즌2 뉴이스트 지원에 대하여 '반칙인 것 같다'는 말을 하더군요. 이는 연습생 중에서도 프로듀스 101 뉴이스트 지원을 달갑지 않게 여기는 시선이 존재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 시선은 전혀 틀리지 않았습니다. 연습생들이 참가하는 오디션 프로그램에 6년차 아이돌이 연습생으로 지원하는 것은 형평성 문제가 제기될 만한 부분입니다. 더욱이 뉴이스트는 2012년 데뷔때 부터 2016년까지 꾸준히 앨범을 발매했던 아이돌이었습니다. 아이돌 활동을 꽤 했기 때문에 일반 연습생과 음악적인 경험이 다릅니다.

 

 

[사진 = 뉴이스트 JR. 그는 프로듀스 101 시즌2 김종현 본명으로 지원하게 됐습니다. (C) Mnet 프로듀스 101 시즌2 공식 홈페이지 프로필 사진(onair.mnet.com/produce101)]

 

하지만 프로듀스 101 시즌2 뉴이스트 지원을 긍정적인 시각에서 바라보면 연예계에게 뜨지 못한 아이돌이 많다는 것을 기억할 필요가 있습니다. 대중들에게 이름이 덜 알려진 아이돌에게는(그런데 뉴이스트라는 이름은 저도 익히 들어왔기 때문에 인지도가 없는 그룹은 아니었던 것으로 회자됩니다.) TV에 한 번이라도 출연하는 것이 소중할 수밖에 없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프로듀스 101 시즌2 뉴이스트 지원이 어찌보면 기회라고 할 수 있습니다. 대중들에게 뉴이스트의 존재감을 확실하게 알릴 수 있는 절호의 기회이기 때문입니다.

 

 

뉴이스트 멤버 중에서 렌(최민기)은 프로듀스 101 시즌2 첫 방영분에서 이러한 말을 했습니다. "이제 뉴이스트가 해체할 날이 얼마 남지 않았구나 생각했다"라고 말입니다. 뉴이스트가 몇 년 동안 활동했음에도 대중적으로 많은 인기를 누리지 못하다 보니 렌이 뉴이스트 해체 생각을 했던 것이죠. 그의 말을 들어보면 멤버 4명이 뉴이스트 해체 걱정하는 분위기에서 프로듀스 101 시즌2 지원했다고 볼 수 있습니다.

 

결국 프로듀스 101 시즌2 뉴이스트 지원은 그룹에게 있어서 마지막 기회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해당 프로그램을 시청하는 사람이 많기 때문에 뉴이스트를 널리 알릴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됐습니다. 멤버 4명이 좋은 성과를 거두게 된다면 뉴이스트 해체 가능성이 사라지지 않을까 싶은 생각을 해봅니다. 멤버 중에 누군가 또는 4명 모두 프로듀스 101 시즌2 최종 멤버가 된다면 뉴이스트 인기가 더욱 커질 가능성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사진 = 뉴이스트 렌. 그는 프로듀스 101 시즌2 최민기 본명으로 지원하게 됐습니다. (C) Mnet 프로듀스 101 시즌2 공식 홈페이지 프로필 사진(onair.mnet.com/produce101)]

 

 

[사진 = 뉴이스트 백호. 그는 프로듀스 101 시즌2 강동호 본명으로 지원하게 됐습니다. (C) Mnet 프로듀스 101 시즌2 공식 홈페이지 프로필 사진(onair.mnet.com/produce101)]

 

[사진 = 프로듀스 101 시즌2는 Mnet의 오디션 프로그램입니다. Mnet은 CJ E&M에 속한 방송 채널입니다. 사진은 서울 마포구 상암동에 있는 CJ E&M 건물 모습입니다. (C) 나이스블루]

 

[사진 = 프로듀스 101 시즌2 지난 4월 7일에 첫 방영했습니다. 사진은 저의 스마트폰 달력이며 4월 7일을 가리킵니다. (C) 나이스블루]

 

프로듀스 101 시즌2 뉴이스트 멤버 4명의 등급 오디션 성적은 6년차 아이돌 치고는 좋다고 볼 수 없습니다. 황민현 C등급, 강동호-김종현-최민기 D등급에 그쳤습니다. 이 부분에 대해서는 두 가지 시각으로 바라봐야 합니다. 4명의 음악적인 실력이 연습생들보다 우월하지 않았거나, 아니면 보아와 가희 같은 등급 오디션 심사를 봤던 사람들이 4명이 6년차 아이돌임을 감안하여 다른 연습생보다 심사를 더욱 엄격한 시선으로 바라봤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향후 이들의 등급이 추후 어떻게 될지는 알 수 없습니다. 이들의 본래 음악적 실력이 연습생을 능가할 정도로 뛰어났는지 아닌지 언젠가 가려지겠죠. 과연 이들이 프로듀스 101 시즌2의 남자 아이돌 최종 멤버로 발탁될지 주목됩니다. 뉴이스트가 뜰 수 있는 마지막 기회이기 때문에 4명이 더욱 절박한 심정으로 경쟁할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