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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

토트넘 레스터 시티, 손흥민 오카자키 맞대결 빅뱅

토트넘 레스터 시티 경기는 한국과 일본 축구 대표팀의 핵심 선수인 손흥민과 오카자키 신지의 맞대결로 관심을 끈다. 두 선수는 지난 시즌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에 진출한 공격수라는 공통점이 있다. 이번에 펼쳐질 토트넘 레스터 시티 맞대결은 두 선수의 선발 출전 가능성이 예상되는 상황이다. 만약 누군가 선발에서 제외되었다고 할지라도 경기 중에 교체 투입될 가능성에 무게감이 실린다. 두 선수 중에 누구의 활약이 가장 빛날지 주목된다.

 

 

[사진 = 오카자키 신지 (C) 레스터 시티 공식 페이스북 (facebook.com/lcfcofficial)]

 

토트넘 레스터 시티 맞대결은 2016/17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10라운드 경기이며 한국 시간으로 10월 29일 토요일 오후 11시 잉글랜드 런던 화이트 하트 레인에서 펼쳐진다. 토트넘은 현재 5위(5승 4무, 승점 19)를 기록중이며 리그 선두 맨체스터 시티(6승 2무 1패, 승점 20)를 승점 1점 차이로 추격중이다. 레스터 시티는 현재 12위(3승 2무 4패, 승점 11)에 이름을 올렸다. 토트넘 레스터시티 모두 지난 시즌보다 순위가 떨어져있는 상황이다. 지난 시즌에는 각각 3위와 1위였으나 올 시즌 9라운드까지는 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이 가능한 4위권에 안착하지 못했다.

 

 

양팀 모두 이번 경기 승리가 필요하다. 토트넘은 선두 맨체스터 시티와의 승점 차이가 1점이기 때문에 레스터 시티와의 홈 경기에서 승점 3점을 추가해야 상위권 경쟁에서 유리한 교두보를 마련할 수 있다. 물론 토트넘이 레스터 시티를 이긴다고 리그 선두 등극을 장담하는 것은 아니다. 현재 1~3위를 기록중인 맨체스터 시티, 아스널, 리버풀의 승점이 같다.(20점) 하지만 11월 6일 '라이벌' 아스널 원정을 치른다는 점에서 레스터 시티를 반드시 꺾어야 승점 관리하는데 있어서 어려움이 크지 않다.

 

레스터 시티는 지난 시즌 프리미어리그 우승했던 기세를 올 시즌에 이어가지 못하고 있다. 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긍정적인 행보를 이어가는 것과 달리 프리미어리그에서는 그렇지 않다. 은골로 캉테 첼시 이적 공백을 메우지 못하면서 시즌 초반 부진에 빠졌다. 하지만 지난 8라운드에서는 크리스탈 팰리스를 3-1로 꺾으며 귀중한 승점 3점을 챙겼다. 이 경기에서 결승골을 터뜨렸던 오카자키의 맹활약이 값졌다. 그의 토트넘전 선발 출전 가능성이 밝아졌다.

 

 

[사진 = 토트넘 레스터 시티 맞대결이 2016/17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10라운드에서 성사됐다. (C) 토트넘 공식 홈페이지(tottenhamhotspur.com)]

 

토트넘 레스터 시티 지난 시즌 전적은 1승 2무 1패였다. 프리미어리그 2경기에서는 토트넘이 레스터 시티에 1무 1패로 밀렸으나 FA컵에서는 1승 1무의 우세를 나타냈다. 특히 FA컵에서는 2016년 1월 10일 64강 맞대결이 2-2로 끝나면서 10일 뒤에 재경기가 펼쳐졌다. 토트넘이 2-0으로 이겼다. 2골에 관여했던 인물이 손흥민이었다. 1골 1도움 기록하며 팀의 32강 진출을 이끌었던 것. 비록 지난 시즌 토트넘에서 기대 이하의 활약을 펼쳤으나 레스터 시티와의 맞대결에서는 좋은 기억이 있다.

 

 

손흥민에게 토트넘 레스터 시티 맞대결은 반드시 공격 포인트를 기록해야 하는 기회로 작용한다. 지난 9월 프리미어리그 이달의 선수에 선정된 기세를 10월에 이어가지 못한 아쉬움이 있다. 해리 케인의 부상 공백을 메우기 위해 원톱에 배치되었던 것이 오히려 자신의 공격적인 재능을 마음껏 발휘하지 못하는 상황으로 이어졌다. 레스터 시티전에서는 어느 포지션을 맡을지 알 수 없으나 모처럼 공격 포인트를 올리며 경기력을 회복할 필요가 있다.

 

오카자키는 토트넘전에서 2경기 연속골에 도전한다. 지난 크리스탈 팰리스전에서 결승골을 터뜨렸던 기세를 토트넘전에서 이어가고 싶어할 것이다. 팀의 경기력이 지난 시즌 같지 않은 것이 오히려 오카자키의 팀 내 입지를 넓힐 수 있는 계기가 될 수도 있다. 만약 오카자키가 토트넘전에서 득점을 올리며 팀 승리를 이끌면 팀에서의 전력적 비중이 더 넓어질 것으로 보인다.

 

 

[사진 = 손흥민 (C) 토트넘 공식 홈페이지 프로필 사진(tottenhamhotspur.com)]

 

 

[사진 = 토트넘 레스터 시티 맞대결이 10월 29일에 펼쳐진다. 사진은 글쓴이의 스마트폰 달력이며 10월 29일을 가리킨다.]

 

[손흥민 프로필 간단 정리]

 

해외축구 통계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에서는 토트넘 레스터 시티 예상 선발 명단에 손흥민을 원톱으로 포함시켰다. 이 사이트에서는 토트넘이 4-1-4-1 포메이션을 활용할 것으로 예상했으며 손흥민이 원톱, 에릭센-알리-뎀벨레-라멜라가 2선 미드필더, 완야마가 수비형 미드필더, 로즈-베르통헌-알데르베이럴트-워커가 수비수, 요리스가 골키퍼로 나설 것이라고 바라봤다. 레스터 시티 명단에서는 오카자키가 아닌 슬리마니를 바디와 최전방 공격을 담당할 인물로 예상했다. 하지만 예상 명단은 어디까지나 예상일 뿐이기 때문에 과연 누가 선발로 나설지는 알 수 없다.

 

손흥민과 오카자키는 한국과 일본 축구 대표팀의 핵심 공격 자원이다. 두 선수 모두 이번 경기에서 맹활약 펼치며 자국 축구팬들의 기분을 더욱 기쁘게 하고 싶어할 것이다. 과연 누구의 경기력이 화이트 하트 레인에서 더욱 빛을 발할지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