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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 라이프

복면가왕 우비소녀, 박진주 간호사 역할의 반전

복면가왕 우비소녀 박진주 정체가 드러났습니다. SBS 드라마 질투의 화신에서 간호사 역할로 출연중인 박진주 복면가왕 출연한 모습이 그야말로 대단했습니다. 그녀가 노래를 잘 부르는 인물임을 많은 사람들이 알게 됐습니다. 이제는 복면가왕 우비소녀 박진주 알게 된 사람이 많아졌습니다. 최근 드라마에서는 박진주 간호사 역할로 출연한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만 이제는 그녀가 어디선가 맹활약 펼치지 않을까 싶은 기대감이 듭니다. 좋은 노래 잘 들었습니다.

 

 

[사진 = 박진주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복면가왕 우비소녀 닉네임으로 출연했던 소감을 올렸습니다. (C) 박진주 인스타그램(instagram.com/jinjoo1224)]

 

복면가왕 우비소녀 박진주 3라운드까지 진출했습니다. 가수가 아닌 배우로 활동하는 인물이 3라운드에 진출했던 것은 흔치 않은 일입니다. 뮤지컬 배우의 경우 가왕이 되었던 전례가 있었으며(홍지민, 쏘냐, 차지연) 이번 41대 복면가왕 결정전에서 연예인 판정단으로 모습을 내밀었던 팝페라 가수 카이는 가왕전까지 올랐습니다. 이들은 노래를 부르는 직업이기 때문에 가창력이 좋을 수 밖에 없습니다. 반면 박진주는 배우입니다. 가수를 겸하는 만능 엔터테이너가 아닌 철저한 배우였습니다. 그녀의 3라운드 진출이 그야말로 의외였습니다.

 

 

"다른 가수나 연기자들에 비해서 키가 크지 않고 예쁘지도 않아요. 그런데 저라는 아이도 사람들 앞에서 당당하게 노래를 할 수 있고 자신감 있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어서 힘을 얻기 위해 나왔습니다." (박진주)

 

박진주는 3라운드에서 자신의 정체를 공개한 뒤에 이러한 말을 했습니다. 자신이 노래를 잘 부르는 인물이라는 것을 사람들에게 보여주고 싶어서 복면가왕에 출연했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그녀는 자신의 키가 크지 않으면서 예쁜 사람이 아니라고 말했습니다. 그런 것을 보면 그녀가 복면가왕에 출연하길 잘했다고 생각합니다. 복면가왕은 출연자의 외모와 직업, 인기 여부를 떠나 오로지 노래 부르는 목소리로 최고의 노래 고수를 가리는 프로그램입니다. 그 프로그램에서 복면가왕 우비소녀 박진주 절정의 노래 실력을 과시한 것은 대단한 일입니다. 복면가왕 취지에 맞는 인물이 드디어 나왔습니다.

 

사람들이 지금까지 알고 있는 박진주는 2011년 영화 써니에서 욕쟁이 캐릭터로 출연했던 인물이자 최근 방영중인 질투의 화신에서 간호사 역으로 나오는 조연으로 인식됐습니다. 또는 박진주 몰랐던 사람도 없지 않으리라 짐작됩니다. 아마도 질투의 화신 시청하는 사람이라면 박진주 간호사 역할로 나왔던 것에 익숙할 것입니다. 그랬던 그녀가 복면가왕 화제의 스타로 떠오른 것을 의외라고 생각하셨을 것 같네요. 박진주는 자신의 실력으로 반전을 이루어냈습니다. 드라마에서 간호사로 나왔던 그녀가 복면가왕을 빛낸 인물이 되었으니까요.

 

 

[사진 = MBC 일밤 복면가왕 공식 홈페이지 프로그램 소개 (C) imbc.com/broad/tv/ent/sundaynight]

 

복면가왕 우비소녀 박진주 활약이 가장 놀라웠던 때는 2라운드였습니다. 복면가왕 암행어사 홍대광을 53표 : 46표로 꺾고 3라운드에 진출했습니다. 배우가 오직 가창력으로 가수를 이겼습니다. 홍대광이 노래를 잘 부르는 인물이라는 점에서 복면가왕 우비소녀 박진주 3라운드 진출은 이변이라는 표현이 결코 어색하지 않을 겁니다. 박진주 휠릴리 (원곡 : 이수영) 노래를 선곡으로 불렀다는 것은 복면가왕에서 자신의 가창력이 뛰어나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한 의도가 짙지 않았나 싶습니다. 휠릴리는 고난이도의 노래라고 할 수 있으니까요.

 

 

"우비소녀님은 일단 목소리 보험에 드셔야 될 것 같아요. 이런 미성은 정말 처음이에요. 마치 이런 것 있잖아요. 어린 딸이 엄마의 화장품을 몰래 훔쳐서 화장 한 번 해보는 그런 느낌을 받다가 지금 같은 경우는 엄마가 딸의 옷을 입는듯한, 나이대를 알 수 없는 감성과 가창력을 가지고 있어요. 참 묘한 분이네요. 이 분." (유영석)

 

41대 복면가왕 결정전 연예인 판정단으로 출연했던 유영석은 복면가왕 우비소녀 흴릴리 노래에 대하여 이러한 소감을 밝혔습니다. 복면가왕 우비소녀 노래 부르는 목소리가 얼마나 가치가 높은지 유영석 소감을 통해 알 수 있었습니다. 휠릴리 노래를 2라운드 선곡으로 택했던 복면가왕 우비소녀 박진주 노래 내공이 높은 인물임을 실감하게 되더군요. 지금까지 가수 활동을 하지 않았던 것이 의외라고 느껴질 정도로 복면가왕에서 대단한 활약을 펼쳤습니다. 아울러 복면가왕이 박진주 출연시킨 것은 옳았습니다.

 

 

[사진 = 복면가왕 우비소녀 (풀 닉네임은 하늘에서 비가 내려와요 우비소녀) 출연자는 벅스 앱에서 진행된 복면가왕으로 예상하는 후보 선택 설문에서 가왕을 제외한 4명의 인물 중에 많은 득표율을 기록했습니다. 이는 그녀의 노래 솜씨가 얼마나 대단했는지 알 수 있는 대목입니다. (C) 벅스 앱]

 

 

[사진 = 복면가왕 2016년 10월 달력]

 

 

[사진 = 복면가왕 2016년 달력]

 

 

[사진 = 서울 마포구 상암동에 있는 MBC 본사 건물 (C) 나이스블루]

 

[박진주 프로필 간단 정리]

 

복면가왕은 최고의 노래 실력을 지닌 인물을 가왕으로 뽑는 프로그램입니다. 하지만 사람들은 그 매력 하나만으로 복면가왕을 시청하는 것이 아닙니다. 복면가왕을 통해 새롭게 스타로 도약하거나 또는 자신의 가치를 업그레이드 시키는 출연자(대표적으로 하현우, 차지연)를 지켜보는 매력이 있습니다. 박진주의 경우 복면가왕을 계기로 많은 사람들의 찬사를 받는 새로운 스타가 됐습니다. 자신의 본업인 연기가 아닌 노래로 말입니다. 그녀의 노래 재능이 얼마나 엄청난지 알 수 있었습니다.

 

연예인 판정단으로 출연했던 김현철은 "직업을 잘못 선택한 거예요. 그런 음색과 무대 매너를 갖고 왜 가수를 안해요."라며 복면가왕 우비소녀 박진주 가수로 활동하지 않았던 것에 대한 아쉬움을 드러냈습니다. 만약 박진주가 가수로 활동했다면 어떤 삶을 보냈을지는 알 수 없습니다. 하지만 그녀가 가수로서 성공할 수 있었던 잠재력이 풍부했던 것은 분명합니다. 향후 박진주의 행보가 어떨지는 알 수 없으나 복면가왕을 계기로 자신의 스타성을 충분히 알렸습니다. 박진주가 연예인으로서 성공하는 모습을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