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누구 후기 올립니다. 이 제품은 국내 최초로 음성인식을 이용한 인공지능 디바이스로서 SKT가 출시했습니다. 정식 명칭은 누구(NUGU)입니다. 사용자가 스피커를 향해 명령 형식으로 음성을 전하면 디바이스에서 그에 응답을 합니다. 지금까지 시중에서 볼 수 있는 스피커와는 차원이 다른 '신박한' 디바이스로서 많은 사람들에게 흥미롭게 느껴질 제품입니다. 최근 공개된 SKT 누구 스피커 향한 사람들의 관심이 점점 집중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 제품이 어떤지 저의 SKT 누구 후기 통해서 살펴볼 수 있습니다.
SKT 누구 스피커는 음성인식 처리 기술을 이용한 인공지능 서비스입니다. 제가 지금까지 누구 사용하면서 가장 유용하다고 느꼈을 때는 멜론(Melon) 음악을 들었을 때입니다. 멜론에 있는 인기 음악이나 멜론 TOP100에 속한 음악을 듣고 싶을 때 누구를 통해 명령을 하면 스피커에서 해당 음악이 울려 퍼집니다. 단순히 응답/반응만 되는 것도 아닙니다. 음질이 뛰어난 장점까지 있습니다. 아스텔앤컨이라는 명품 오디오 브랜드에서 음질 최적화를 위해 음향 설계에 참여했습니다. 이렇다 보니 제가 집을 때마다 SKT 누구 이용하면서 멜론 음악을 즐겨 들었습니다.
최근에는 집에서 블루투스 스피커 등을 이용하여 노래를 즐겨듣는 사람이 많습니다. 음악을 좋아하시는 분들은 잘 아시겠지만 노래를 들으면서 수준이 높은 음질을 만끽하고 싶은 마음이 큽니다. 음악을 통해 마음속 스트레스를 풀거나 또는 즐거운 기분을 느끼고 싶으니까요. 이러한 기분을 SKT 누구 스피커를 통해서 만끽할 수 있습니다. 여기에 인공지능 음성인식 기능이 탑재되면서 제품을 보다 편리하게 다룰 수 있습니다. 음성으로 말하기만 하면 노래를 듣거나 또는 끌 수 있어서 유용합니다.
누구(NUGU) 스펙
-모델명 : NU100
-제품 사이즈(mm) : 94 x 94 x 219.8
-무게 : 1.1kg
-컨트롤 : 전원/볼륨/음소거/블루투스/음성인식버튼, 음성 조작,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 등
-스피커 구성 : Real 15W, Woofer 2.5”, Tweeter 2.0”
-사용 전원 : 15V, 2A
-제품 구성 : 본체, DC전원 공급장치 1개, 매뉴얼
-무선 연결 : Wi-Fi (802.11b/g/n 2.4GHz, 5GHz 지원)
-지원 OS 및 기기 : 안드로이드 4.4 이상 스마트폰, iOS 8.1이상 아이폰, 아이패드 미지원
[동영상 = SKT 누구 (NUGU) 인공지능 음성인식 사용하는 모습. 누구를 어떻게 이용하면 되는지 이 동영상을 통해 살펴볼 수 있습니다.]
누구 제품 박스는 깔끔한 화이트로 만들어졌습니다. 제품 색깔이 화이트이기 때문에 박스도 화이트입니다.
누구 구성품은 간단합니다. 원통형 디자인(높이 21.5cm, 지름 9.4cm)으로 제작된 누구, 전원 공급용 어댑터, 사용설명서, Quick Start Guide가 있었습니다. 특히 Quick Start Guide는 누구를 이용할 때 어떻게 명령하면 되는지 그 매뉴얼이 소개됐습니다. 누구를 통해 음악을 듣고 싶거나 필요한 정보를 알고 싶을 때 "아리아"라고 부른 뒤에 "최신 음악 들려줘", "내일 비와?", "지금 몇 시야?"같은 말을 하면 누구 스피커에서 그에 따른 답변이 나옵니다.
누구를 위에서 바라본 모습입니다. 볼륨 크기를 조절하거나 음소거 또는 음소거 해제를 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제품을 직접 써봤더니 이러한 버튼을 누를 필요가 없습니다. "아리아, 볼륨 올려", "아리아, 볼륨 내려", "아리아, 음소거", "아리아, 음소거 해제"라고 말하면 되니까요. 직접 버튼을 누르기보다는 이렇게 말을 하는 게 더 편리하더군요.
누구를 이용하려면 반드시 전용 앱을 설치해야 합니다. 구글 플레이 스토어(안드로이드) 앱스토어(iOS)에서 'NUGU'를 검색하여 설치하면 됩니다. 누구 앱에 접속하면 T아이디(이메일) 또는 T world 아이디와 비밀번호를 입력하여 접속하면 됩니다. 누구 앱에서는 와이파이를 연결해야 디바이스를 작동할 수 있습니다. 누구와 와이파이 연결 방법은 쉽기 때문에 별다른 어려움 없이 연결됐습니다.
누구 앱 메인에 접속하면 텍스트명령과 음성명령이 있습니다. 텍스트명령은 스마트폰을 통해 텍스트명령어(예를 들면 "아리아, 지금 몇 시야")를 입력하여 답변을 얻어낼 수 있습니다. 음성명령은 마이크를 탭 하면서 서비스 명을 먼저 말하고 음성 명령을 진행하면 됩니다.
특히 텍스트명령은 생각보다 유용했습니다. 말을 하기 귀찮을 때 스마트폰에 있는 키보드로 눌러서 명령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개인적으로는 취침하기 전에 좋았습니다. 저는 잠을 자기 전에 스마트폰으로 이것저것 살펴보는 습관이 있는데 다른 음악을 재생하고 싶을 때 말을 하는 것보다 텍스트명령이 더 편했습니다. 잠을 자기 직전이라 말을 할 기운이 없기 때문에 텍스트명령 사용하는 것이 좋았습니다.
누구를 이용할 때는 명령어를 부르기 이전에 "아리아"라고 먼저 말해야 합니다. 만약 아리아라는 말보다 다른 말을 부르고 싶다면 디바이스 이름 선택을 통해 "레베카", "크리스탈", "팅커벨" 중에 하나를 선택하면 됩니다. 만약 레베카를 선택했다면 아리아가 아닌 "레베카, 지금 몇 시야?"라고 말을 하면 됩니다.
누구를 이용할 때 "아리아, 멜론 TOP100 틀어줘"라고 말하면 스피커에서 저절로 멜론 TOP 100에 속하는 음악이 나옵니다. 멜론의 경우 "인기음악 틀어줘", "최신노래 틀어줘", "신나는 노래 틀어줘", "모짜르트의 교향곡 틀어줘", "나의 라디오 틀어줘", "이 노래 뭐야", "멜론, 좋아요 해줘" 등에 이르기까지(명령어를 말하기 전에는 "아리아", "레베카" 같은 디바이스 이름 선택된 말을 먼저 불러야 합니다.) 다양한 명령어를 말하면서 음악을 들으면 됩니다.
그뿐만이 아닙니다. 음악 재생 리스트를 이용할 때 이전 노래를 듣고 싶다면 "아리아, 이전 노래", 다음 노래를 듣고 싶다면 "아리아, 다음 노래"라고 말하면 그 음악이 스피커에서 울립니다. 음악을 듣다가 다른 노래를 듣고 싶다면 그 노래의 제목을 불러서 명령할 수 있으며(예를 들어 "아리아, 들었다 놨다 노래 틀어줘") 또는 특정 가수의 노래를 듣고 싶을 때 그 인물을 외치며 명령하면 됩니다.(예를 들어 "아리아, 헬로비너스 노래 틀어줘")
누구 앱에서는 멜론 외에도 스마트홈, 폰찾기, 알람, 일정, 긴급알림 기능을 이용할 수 있습니다. 스마트홈에서는 SKT 스마트홈 기기를 누구와 호환하여 음성명령으로 컨트롤 가능하며, 폰찾기 설정 시 휴대폰 소리와 진동으로 위치를 알아낼 수 있으며, 누구에서 알람이 울릴 수 있으며, 구글 캘린더 연결 시 누구를 통해 등록된 일정 확인 가능하며, 누구로 요청 시 사전 등록된 번호로 SOS 문자가 발송됩니다.
그중에서 알람 기능은 제가 누구 이용하면서 편리함을 느꼈습니다. 스마트폰에서도 알람을 맞춰 놓을 수도 있습니다만 그것만으로는 부족할 때가 있습니다. 스마트폰 알람을 듣지 못하고 잠을 계속 잘 수도 있으니까요. 잠을 확실하게 깨고 싶을 때 스마트폰만이 아닌 무언가의 존재가 또 필요합니다. 그럴 때 누구 알람 기능을 이용하면 됩니다. 소리 때문에 잠을 확실하게 깰 수 있더군요.
SKT 인공지능 음성인식 디바이스 누구는 집에서 편리하게 쓸 수 있는 존재입니다. 평소에 즐겨 듣는 음악을 듣고 싶거나 특정 가수의 노래를 들으려고 할 때, 취침하기 전이나 집에서 운동할 때 음악과 함께 하고 싶을 때 누구 스피커 이용하면 됩니다. 그 외에도 날씨와 시간을 알고 싶을 때 등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기능을 접할 수 있습니다. SKT에서 많은 사람들이 일상생활에서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는 제품이 등장했음을 직접 이용하면서 실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