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태국 축구 경기가 한국 축구팬들에게 관심을 끌게 됐다. 지난 1일 일본 사이타마 스타디움 2002에서 펼쳐졌던 2018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B조 1차전에서 일본은 UAE에게 1-2로 패하는 이변을 당했다. 2015 아시안컵 8강에서 UAE를 상대로 승부차기 끝에 패했던 아쉬움을 해소하지 못했다. 그 다음 경기가 일본 태국 맞대결이다. 이번에는 태국에서 경기가 펼쳐진다. 일본의 승리를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 됐다. 과연 이번에도 이변이 펼쳐질지 주목된다.

 

 

[사진 = 일본 태국 축구 맞대결이 성사됐다. (C) 국제축구연맹(FIFA) 공식 홈페이지(fifa.com)]

 

바히드 할리호지치 감독이 이끄는 일본 축구 대표팀이 2018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B조 2차전 태국전을 치르게 됐다. 한국 시간으로 9월 6일 화요일 오후 9시 15분 태국 방콕에 있는 라자망갈라 국립 경기장에서 태국과 상대한다. 일본 태국 모두 지난 1차전에서 패했기 때문에 이번 경기 승리가 필요한 상황이다. 1차전에서는 일본이 홈에서 UAE에게, 태국은 사우디 아라비아 원정에서 패했다. 만약 일본 태국 축구 경기에서 패하는 팀은 월드컵 본선 진출을 위해 앞으로 남은 경기에서 많이 이겨야 하는 부담감이 있다.

 

 

일본 태국 축구 맞대결 결과가 오리무중인 이유는 이번 경기가 태국에서 펼쳐지기 때문이다. 태국의 홈 텃세는 한국에게 유명하다. 1998년 방콕 아시안게임 8강 태국전에서 상대 팀에게 1-2로 패했다. 태국이 2명이나 퇴장 당했음에도 오히려 승리는 태국에게 돌아갔다. 당시 태국은 6만여 홈팬들의 극성스런 응원을 받으며 경기에 임했고 그 효과가 한국을 제압하는 상황으로 이어졌다. 일본도 그때의 태국처럼 상대 팀의 광적인 응원에 시달려야 한다.

 

더욱이 일본은 지난 UAE전에서 비효율적인 경기를 펼친 끝에 패했다. 점유율 63-37(%) 슈팅 20-6(유효 슈팅 12-2, 개)의 우세를 나타냈음에도 단 1골 밖에 넣지 못했다. 물론 후반 32분 아사노 타쿠마 슈팅이 골라인을 넘었음에도 심판이 득점으로 인정하지 않았던 것이 일본에게는 불안했다. 그 장면을 다시 보면 일본의 골이 맞다. 하지만 UAE보다 점유율과 슈팅이 압도적으로 많았음에도 1득점에 그친 것을 비롯하여 2실점까지 떠안게 된 것은 일본의 경기 내용이 찜찜하다는 뜻이다. 이러한 경기 운영이라면 일본 태국 경기에서 승리를 장담하기 힘든 요인으로 작용한다.

 

 

[사진 = 일본은 2018 러시아 월드컵 최종예선 B조 4위를 기록중이다. (C) 국제축구연맹(FIFA) 공식 홈페이지(fifa.com)]

 

그렇다고 일본의 태국전 승리 전망을 비관적으로 바라볼 필요는 없다. 객관적인 전력에서는 일본이 태국에 앞서있다. 일본 태국 피파랭킹 각각 49위와 120위로서 상당한 격차를 나타낸다. 다만, 태국 피파랭킹 120위는 과거에 비하면 좋은 수준으로 해석할 수 있다. 2012년 136위, 2013년 146위, 2014년 142위, 2015년 133위를 기록했더니 2016년 8월 랭킹에서는 120위로 올라섰다. 이는 태국의 A매치 경쟁력이 과거보다 더 좋아졌음을 알 수 있다. 태국은 2014년 A매치 12전 7승 2무 3패, 2015년 A매치 11전 7승 2무 2패를 기록했다.

 

 

일본 태국 역대전적 17전 13승 3무 1패 43골 11실점으로서 일본이 태국에 압도적으로 앞서있다. 유일한 A매치 패배는 1997년 3월 15일 태국 방콕에서 펼쳐졌던 태국전에서 1-3으로 패했을 때였다. 그 경기를 제외한 나머지 16경기 중에 13경기에서 일본이 태국을 이겼다. 특히 FIFA 월드컵 예선에서는 총 4차례 맞붙었는데 일본이 모두 이겼다. 특히 2010년 남아공 월드컵 3차 예선 2경기에서는 일본이 두 차례 승리했다. 2008년 2월 6일 홈 경기에서는 4-1로 이겼으며 2008년 6월 14일 태국 원정에서는 3-0으로 눌렀다.

 

만약 일본이 이번 태국전에서 UAE전 패배를 만회하기 위해 선수들이 최선을 다하는 마음으로 경기에 임하면 승리할 가능성에 무게감이 실린다. 하지만 태국 관중들의 열광적인 응원에 의한 태국의 홈 텃세에 고전하면 일본 태국 경기가 전혀 예상치 못했던 흐름으로 이어질 여지가 있다. 더욱이 일본은 태국의 덥고 습한 날씨에 적응해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다. 선수들이 힘든 여건에서 경기를 펼쳐야 한다.

 

 

[사진 = 일본은 지난 1일 UAE와의 홈 경기에서 1-2로 패했다. (C) 국제축구연맹(FIFA) 공식 홈페이지(fifa.com)]

 

 

[사진 = 일본 공격수 오카자키 신지. 그의 골을 일본 태국 경기에서 볼 수 있을지 주목된다. (C) 레스터 시티 공식 홈페이지 프로필 사진(lcfc.com)]

 

[사진 = 일본 태국 경기는 9월 6일에 펼쳐진다. 사진은 글쓴이 스마트폰 달력이며 9월 6일을 가리킨다.]

 

현재 일본 축구 대표팀 명단은 이렇다.

 

골키퍼 : 니시카와 슈사쿠(우라와 레즈) 히가시구치 마사키(감바 오사카) 하야시 아키히로(사간 도스)
수비수 : 요시다 마야(사우스햄프턴, 잉글랜드) 오타 고스케(비테세, 네덜란드) 사카이 히로키(마르세유, 프랑스) 나가토모 유토(인터 밀란, 이탈리아) 마키노 도모아키(우라와 레즈) 사카이 고토쿠(함부르크, 독일) 모리시게 마사토(FC 도쿄) 쇼지 겐(가시마 앤틀러스)
미드필더 : 하세베 마코토(아인트라흐트 프랑크푸르트, 독일) 카가와 신지(도르트문트, 일본) 야마구치 호타루(세레소 오사카) 가시와기 요스케(우라와 레즈) 오시마 료타(가와사키 프론탈레) 기요타게 히로시(세비야, 스페인)
공격수 : 오카자키 신지(레스터 시티, 잉글랜드) 무토 요시노리(마인츠, 독일) 혼다 케이스케(AC밀란, 이탈리아) 하라구치 겐키(헤르타 베를린, 독일) 아사노 타쿠마(슈투트가르트, 독일) 우사미 다카시(아우크스부르크, 독일) 고바야시 유(가와사키 프론탈레)

 

 

Posted by 나이스블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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