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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노트7 리콜, 전량 신제품 교환 옳았다

갤럭시노트7 리콜 전량 신제품 교환 방침이 많은 사람들의 눈길을 끌게 됐습니다. 고동진 삼성전자 무선사업부장(사장)은 9월 2일 서울 태평로 삼성본관에서 진행된 갤럭시노트7 관련 긴급브리핑을 통해 갤럭시노트7 리콜 결정했습니다. 그동안 문제점으로 제기되었던 갤럭시노트7 폭발 문제에 대하여 배터리에 결함이 있는 것으로 확인했습니다. 결국 갤럭시노트7 판매 중단하게 되었으며(아마도 저의 생각에는 일시적이지 않나 싶습니다.) 갤럭시노트7 리콜 전량 신제품 교환 결정하게 됐습니다.

 

 

[사진 = 갤럭시노트7 (C) 나이스블루]

 

삼성전자 프리미엄급 스마트폰 갤럭시노트7 리콜 전량 신제품 교환 조치는 이례적이라고 생각합니다. 금전적으로 엄청난 손해를 감수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삼성전자는 한국을 포함한 10개국에서 판매했던 갤럭시노트7 250만 대 전량을 신제품으로 교환해야 합니다. 갤럭시노트7 리콜 비용이 약 1조 원 규모로 알려졌습니다. 정확한 리콜 비용이 얼마나 될지 알 수 없으나 1조 원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는 것은 삼성전자가 엄청난 손해를 감수하겠다는 뜻으로 봐도 됩니다.

 

 

갤럭시노트7 스펙

-모델명 : SM-N930
-크기(세로 x 가로 x 두께) : 153.5 x 73.9 x 7.9mm
-무게 : 169g
-디스플레이 : 5.7인치 Quad HD 듀얼 엣지 슈퍼 아몰레드, 해상도 : 2560 x 1440(518ppi)
-AP : 옥타코어(2.3GHz 쿼드 + 1.6GHz 쿼드), 64비트, 14nm 프로세스
-칩셋 : 엑시노스 8890
-OS : 안드로이드 6.0.1 (마시멜로)
-RAM : 4GB
-ROM : 64GB
-외장 메모리 지원 : MicroSD (최대 256GB)
-카메라 : 후면 1200만 화소, 전면 500만 화소(전후면 F1.7)
-배터리 : 3,500mAh(일체형)
-추가 기능 : S펜, 홍채인식, 삼성페이, IP68 방수
-색상 : 블루 코랄, 골드 플래티넘, 실버 티타늄, 블랙오닉스(해당 모델은 출시일 미정)
-출고가 : 988,900원

 

 

삼성 갤럭시노트7 리콜 전량 신제품 교환 결정을 내린 것을 보면 '최선의 조치'라고 생각합니다. 비록 삼성전자는 엄청난 자금 손실을 감수하게 됐습니다. 하지만 제품이 잘못 만들어졌다는 것을 스스로 인정했습니다. 그 원인도 직접적으로 밝혔고요. 갤럭시노트7 폭발 원인은 배터리 셀 자체 이슈로 밝혀졌습니다. 이에 삼성전자는 소비자 안전 차원에서 갤럭시노트7 판매 중단을 하게 되었으며 갤럭시노트7 리콜 결정을 했습니다. 더 이상 갤럭시노트7 폭발 이슈가 제기되지 않도록 전량 신제품 교환 조치를 한 것은 잘했습니다.

 

 

어쩌면 갤럭시노트7 리콜 조치는 삼성전자가 소비자들에게 신뢰를 얻는 계기가 될지 모를 일입니다. 적어도 한국에서는 다른 제조사 보다도 삼성전자 스마트폰을 쓰는 사람이 압도적으로 많습니다. 갤럭시노트7 리콜 결정은 기존에 삼성전자 스마트폰을 사용했던 사람들에게 실망감을 심어주지 않기 위해서라고 봐야 할 것 같습니다. 지금까지 삼성전자 스마트폰을 믿고 구입했던 사람이 많았기 때문입니다. 삼성전자 스마트폰은 다른 제조사보다 '기본기'가 뛰어납니다. 더욱이 국내에서는 삼성전자 스마트폰에 대한 브랜드 가치가 높았습니다. 실제로 삼성전자 스마트폰 세계 점유율은 꾸준히 1위를 지켜왔습니다.

 

물론 국내에서는 삼성전자를 싫어하는 사람도 적지 않습니다. 저마다 삼성전자를 싫어하는 원인이 각자 다르겠으나 아마도 옴니아 사태 때문에 지금도 삼성전자를 신뢰하지 않는 사람이 있을 것으로 짐작됩니다. 삼성전자가 갤럭시노트7 리콜 조치한 것은 옴니아 사태를 되풀이하지 않겠다는 뜻으로 봐도 될 것 같습니다. 수많은 소비자들의 신뢰를 얻기 위해 갤럭시노트7 전량 신제품 교환 조치를 한 것은 잘한 결정입니다.

 

기업은 이익을 추구하는 집단입니다. 하지만 기업이 잘 되려면 높은 이익을 거두는 것만이 중요한 것은 아닙니다. 기업은 소비자의 신뢰를 얻는 것이 중요합니다. 삼성전자가 갤럭시노트7 리콜 조치를 한 것은 이익보다는 소비자의 신뢰를 택했다는 뜻입니다. 충분히 옳은 결정을 했습니다. 갤럭시노트7 폭발 더 이상 없어야 하니까요.

 

다만, 삼성전자는 추후 선보일 스마트폰에 대하여 더 이상 갤럭시노트7처럼 만들지 말아야 합니다. 소비자가 더욱 믿고 쓸 수 있는 최상의 품질로 만들어진 스마트폰을 선보여야합니다. 그래야 삼성전자 스마트폰을 좋아하는 사람이 더 늘어날 것입니다. 한 번 실수를 했지만 같은 실수를 되풀이 하는 것은 소비자들에게 안좋은 인상을 심어줄 수 있습니다. 앞으로는 삼성전자가 완성도 높은 스마트폰을 끊임없이 출시하며 소비자들의 인정을 받았으면 하는 바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