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펜싱 박상영 금메달, 세계랭킹 21위 엄청난 반전

펜싱 박상영 금메달 따냈습니다. 그는 한국 시간으로 8월 10일 오전 5시 45분에 펼쳐졌던 2016 리우 올림픽 남자 펜싱 에페 개인 결승전에서 헝가리 국적의 제자 임레를 15-14로 꺾었습니다. 박상영 세계랭킹 21위임에도 올림픽에서는 세계 최강이 됐습니다. 세계 No.21이 올림픽을 통해 명실상부한 세계 No.1이 된 것이죠. 그렇다고 박상영 세계랭킹 1위 된 것은 아닙니다만 올림픽 금메달은 세계 최강을 뜻합니다. 펜싱 박상영 금메달 정말 자랑스럽습니다.

 

 

[사진 = 펜싱 박상영 금메달 15-14 역전승은 앞으로도 많은 사람들의 기억 속에 남을 것입니다. (C) 리우 올림픽 공식 홈페이지(rio2016.com)]

 

펜싱 박상영 세계랭킹 21위인 것만을 놓고 보면 과연 리우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따낼 수 있는지 의문을 나타내기 쉬운 숫자임에 틀림 없습니다. 흔히 올림픽 금메달 후보하면 세계랭킹 1위 선수를 주목하기 쉽죠. 하지만 세계랭킹 1위가 올림픽에서 반드시 금메달을 딴다는 보장은 없습니다. 남자 양궁 세계랭킹 1위 김우진이 리우 올림픽 남자 개인전 32강에서 인도네시아의 리아우 에가 에거사에게 2-6으로 패하여 탈락했던 이변을 겪었던 것을 보면 올림픽 금메달은 결코 만만한 존재가 아닙니다.

 

 

박상영 세계랭킹 21위는 그의 리우 올림픽 금메달 수상을 더욱 돋보이게 하는 존재가 됐습니다. No.21이 대회 최강자가 될 수 있다는 것을 많은 사람들에게 증명했습니다. 결국 세계랭킹도 올림픽에서는 숫자에 불과했습니다. 올림픽 순위는 세계랭킹으로 말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세계랭킹은 세계랭킹일 뿐 올림픽은 그 대회에서 자신의 실력을 가장 잘 발휘하는 인물일 수록 좋은 메달을 받기 쉽습니다. 펜싱 박상영 금메달 수상은 그가 리우 올림픽 남자 에페 종목에서 가장 잘했던 인물임을 알 수 있는 계기가 됐습니다.

 

더욱이 박상영 세계랭킹 21위 놀라웠던 것은 그의 결승 상대였던 제자 임레 세계랭킹 순위가 3위였습니다. No.21이 No.3을 이겼습니다. 경기 펼치기 이전 같았으면 어떻게 21위가 3위를 이기냐고 의아했을지 모를 일입니다. 그러나 스포츠는 이변이 벌어지기 쉬운 스포츠입니다. 어떤 결과가 나타날지 예측불허죠. 펜싱 박상영 제자 임레를 15-14로 꺾고 금메달을 따냈습니다. 금메달을 따겠다는 열의가 제자 임레보다 더 강했습니다. 박상영 세계랭킹 21위라는 존재감은 그의 스타성을 더욱 빛나게 했습니다.

 

 

[사진 = 펜싱 박상영 금메달 역전극은 대단했습니다. 10-14에서 15-14로 역전하면서 금메달을 따냈습니다. (C) 리우 올림픽 공식 홈페이지(rio2016.com)]

 

결승 경기가 계속되면서 펜싱 박상영 금메달 전망은 점점 어려웠던 것이 사실입니다. 2피리어드까지의 스코어가 9-13 박상영 열세였습니다. 4점까지 벌어진 것을 보면서 '이제 끝난게 아닌가' 싶었습니다. 박상영이 패하는 줄 알았습니다. 더욱이 3피리어드에서 스코어가 10-14가 되면서 '이제는 끝났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아니더군요. 박상영이 맹추격을 했습니다. 4점 차 열세를 1점 차 우세로 뒤집었으니 말입니다. 10-14를 15-14로 역전시켰습니다. 박상영 세계랭킹 21위인 것을 떠올리면 이건 정말 대단한 일입니다.

 

 

펜싱 박상영 금메달 반전은 그야말로 엄청났습니다. 많은 사람들에게 '끝까지 포기해선 안된다'는 것을 일깨워졌습니다. 야구로 치면 9회말 투아웃 만루 상황에서 3점 차이로 지고 있을 때 짜릿한 역전 홈런을 친 것과 마찬가지가 아닌가 싶습니다. 인생에서 커다란 위기에 몰린 사람에게는 펜싱 박상영 금메달 통해서 용기와 자신감을 얻었으면 좋겠네요. 저를 비롯한 많은 사람들의 인생을 더욱 의미있게 했던 것 같습니다. 이런 역전극은 앞으로도 많은 사람들의 기억에 남을 것 같아요. 펜싱 남자 에페에서 흔치 않은 일이 벌어졌습니다.

 

박상영 금메달 경기는 앞으로도 많은 사람들에게 리우 올림픽 명승부로 회자 될 것입니다. 어쩌면 한국의 올림픽 역사에 남을 만한 장면 중에 하나가 될 수도 있지 않나 싶습니다. 10-14에서 15-14로 역전하면서 금메달을 따냈던 것이 믿기지 않습니다. 엄청난 명승부가 벌어졌어요. 개인적으로는 이런 경기를 생중계로 봤던 것에 만족합니다. 열대야 때문에 수면 시간이 줄었던 스트레스가 오늘은 일시적으로 풀리는 것 같습니다.

 

 

[사진 = 펜싱 박상영 리우 올림픽 남자 에페 종목에서 금메달을 따냈습니다. (C) 리우 올림픽 공식 홈페이지(rio2016.com)]

 

[사진 = 8월 10일 핫이슈는 펜싱 박상영 금메달입니다. 사진은 저의 아이폰 달력이며 8월 10일을 가리킵니다.]

 

박상영 주요 커리어는 이렇습니다.

 

2012년 : 세계청소년펜싱선수권대회 남자 에페 금메달
2013년 : 동아시아경기대회 펜싱 남자 에페 단체전 금메달 및 개인전 동메달
2014년 : 인천 아시안게임 펜싱 남자 에페 단체전 금메달
2016년 : 리우 올림픽 남자 에페 개인전 금메달

 

박상영 나이 21세입니다. 이미 2년 전 인천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통해 병역혜택을 받았습니다. 그때 나이가 19세였죠. 2년 뒤인 현재 그는 올림픽 금메달을 따내며 세계를 제패했습니다. 올해 나이 21세인 것을 보면 앞으로도 다수의 올림픽 대회에 출전할 가능성이 큽니다. 향후 올림픽과 아시안게임에서 몇 개의 메달을 더 받게 될지 앞으로의 미래가 더 기대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