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스웨덴 리우 올림픽 축구 경기가 한국 축구팬들에게 눈길을 끌게 됐다. 일본의 지난 본선 2경기 활약이 좋지 않았던 것이 그 이유다. 첫 번째 경기인 나이지리아전에서는 4-5로 패했으며 두 번째 경기인 스웨덴전에서는 자책골 포함 2-2로 비겼다. 일본 스웨덴 축구 경기 결과가 이번에는 어떻게 끝날지 주목된다. 만약 일본이 이긴다고 할지라도 무조건 8강 진출을 보장 받는 것은 아니다. 스웨덴전을 이겨도 8강 진출 불가능한 경우의 수가 있기 때문이다.

 

 

[사진 = 일본 스웨덴 경기가 펼쳐질 예정이다. (C) 국제축구연맹(FIFA) 공식 홈페이지(fifa.com)]

 

일본 스웨덴 리우 올림픽 B조 본선 3차전 경기는 한국 시간으로 8월 11일 목요일 오전 7시 브라질 사우바도르 폰치 노바 아레나에서 펼쳐진다. 무엇보다 일본의 수비가 지난 2경기에서 불안했다. 경기 당일 도착했던 나이지리아를 상대로 5실점, 콜롬비아에게 자책골을 헌납했던 상황이 문제였다. 특히 콜롬비아전에서 수비수 후지하루 히로키 자책골은 그야말로 납득이 가기 어려웠다. 어설프게 볼을 걷어냈던 것이 일본의 자책골로 이어졌다. 그 장면만 아니었다면 일본은 콜롬비아를 2-1로 이기면서 8강 진출 가능성이 지금보다 더 높았을지 모를 일이다.

 

 

하지만 일본은 후지하루 자책골로 인하여 콜롬비아전 승리가 물거품으로 돌아갔다. 더욱이 후지하루 히로키는 일본의 수비 보강 차원에서 와일드카드로 발탁된 인물이다. 그러나 콜롬비아전만을 놓고 보면 일본 수비에 도움을 주지 못했다.

 

일본의 거듭된 수비 불안은 스웨덴전 전망을 알 수 없게 하는 요인으로 작용한다. 다시 말해서 일본 스웨덴 경기 어떻게 끝날지 예측불허다. 일본이 지난 2경기에서 잦은 실점 속에서도 골을 잘 넣었던 것은 분명하다. 하지만 수비가 불안하면 경기에서 승리하는데 있어서 지장을 겪기 쉽다. 그 약점이 스웨덴전을 더욱 불안하게 한다. 일본 입장에서는 수비진과 골키퍼의 각성이 필요한 상황이 됐다. 그러면서 스웨덴전에서는 협력 수비를 강화하기 위해 애를 쓸 것이다.

 

더욱 답답한 것은 데구라모리 마코토 감독의 전술이다. 데구라모리 감독 특유의 실리적인 경기 운영이 리우 올림픽에서 전혀 통하지 않고 있다. 지난 1월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챔피언십때와 딴판이다. 그의 실리 지향적인 전술이 일본 스웨덴 경기에서 잘 통할지 주목된다.

 

 

[사진 = 일본은 리우 올림픽 남자 축구 B조 2차전에서 콜롬비아와 2-2로 비겼다. 일본 입장에서는 자책골 때문에 이길 수 있는 경기를 비기고 말았다. (C) 국제축구연맹 공식 홈페이지(fifa.com)]

 

일본 스웨덴  모두 이번 경기가 중요하다. 일본 스웨덴 B조 순위가 각각 3위와 4위다. 서로 승점 1점 동률을(득점에서 일본이 스웨덴보다 4골 더 많다.) 나타냈기 때문에 이번 경기에서 비기거나 패하고 싶지 않을 것이다. 현실적으로는 두 팀 중에 최소 한 팀은 8강 진출이 힘들다. 그런데 경우의 수에 따라서는 일본 스웨덴 8강 진출이 동반 힘들 수도 있다. 두 팀 중에 한 팀이 이겨도 말이다. 자칫 잘못하면 조 3위 결정전이 되게 생겼다. 물론 조 3위 결정전이란 없지만 말이다.

 

 

리우 올림픽 B조 현재까지의 순위는 다음과 같다.

 

(1위) 나이지리아 : 2전 2승, 6골 4실점, 골득실 +2, 승점 6점
(2위) 콜롬비아 : 2전 2무, 4골 4실점, 골득실 0, 승점 2점
(3위) 일본 : 2전 1무 1패, 6골 7실점, 골득실 -1, 승점 1점
(4위) 스웨덴 : 2전 1무 1패, 2골 3실점, 골득실 -1, 승점 1점

 

일본 스웨덴 경기 중에서 승리하는 팀이 있다면 그 팀은 승점 4점이 된다. 그런데 콜롬비아 나이지리아 경기에서 콜롬비아가 승리하면 승점 5점이 되면서 조 2위가 된다. 이러한 시나리오라면 일본 스웨덴 동반 8강 진출이 좌절된다. 일본 입장에서는 나이지리아가 콜롬비아를 상대로 최소한 비기기를 바랄 것이다. 만약 두 팀의 경기가 비기고 일본이 스웨덴을 꺾을 경우 일본 승점 4점, 콜롬비아 승점 3점이 된다. 일본이 조 2위로 8강에 진출할 수 있다. 일단은 일본이 스웨덴을 꺾는 것이 중요하다. 다만, 그것이 현실적으로 가능할지는 알 수 없다.

 

 

[사진 = 리우 올림픽 남자 축구 B조 현재까지의 순위 (C) 국제축구연맹 공식 홈페이지(fifa.com)]

 

[사진 = 일본 스웨덴 B조 3차전 경기는 한국 시간으로 8월 11일 오전 7시부터 진행된다. 사진은 글쓴이 아이폰 달력이다.]

 

일본 올림픽 축구 대표팀 명단은 다음과 같다.

 

골키퍼 : 쿠시비키 마사토시(가시마 앤틀러스) 나카무라 코스케(가시와 레이솔)
수비수 : 우에다 나오미치(가시마 앤틀러스) 카메카와 마사시(아비스파 후쿠오카) 이와나미 타쿠야(빗셀 고베) 무로야 세이(FC 도쿄) 후지하루 히로키(감바 오사카) 시오타니 츠카사(산프레체 히로시마)
미드필더 : 이데구치 요스케(감바 오사카) 하라카와 리키, 오시마 료타(이상 가와사키 프론탈레) 나카지마 쇼야(FC 도쿄) 미나미노 타쿠미(잘츠부르크, 오스트리아) 야지마 신야(파지아노 오카야마) 엔도 와타루(우라와 레즈)
공격수 : 아사노 타쿠마(아스널, 잉글랜드) 구보 여유(영 보이즈, 스위스) 고로키 신조(우라와 레즈)

 

 

Posted by 나이스블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