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희찬 드리블 뛰어난 것은 진정한 축구팬이라면 인정할 것이다. 한국 올림픽 대표팀의 경기를 볼 때마다 눈에 띄는 공격 옵션이 바로 황희찬이다. 그의 빼어난 발 기술과 빠른 순발력, 상대 수비 빈 공간을 파고드는 침투 능력이 한국 올림픽 대표팀 공격에 활력을 불어 넣었다. 특히 황희찬 드리블 구사할 때의 장면은 축구팬들에게 큰 활력을 불어 넣었다. 단순히 축구 재능을 가진 것이 아닌 그라운드에서 그 이상의 실력을 발휘할 수 있는 인물임을 황희찬 실력을 통해서 증명했다.
[사진 = 황희찬 (C) 잘츠부르크 공식 홈페이지 프로필 사진]
지난 1월에 펼쳐졌던 2016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챔피언십 4강 카타르전에서는 황희찬 70m 드리블 장면이 사람들의 커다란 화제를 모았다. 한국 진영에서 상대 팀 진영으로 접근하는 과정에서 2명에 이어 1명을 제치고 드리블을 펼쳤던 장면이 당시 사람들의 많은 관심을 끌었다. 더욱이 황희찬 드리블 장면은 골로 이어졌다. 많은 축구팬들이 황희찬 활약을 좋아할 수 밖에 없었다. 한국은 카타르를 3-1로 이기고 결승에 진출했다. 황희찬 드리블 장면이 많은 사람들에게 쾌감을 안겨줬다.
이제 황희찬에 대한 이야기를 좀 더 깊숙히 해보자. 황희찬 2016 리우 올림픽에서 한국 대표팀 최종 엔트리에 합류했다. 황희찬 리우 올림픽 활약이 중요한 이유는 자신의 네임벨류를 높일 기회를 마련했기 때문이다. 그는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 소속으로 활약중이다. 오스트리아 분데스리가는 유럽에서는 변방에 속한다고 볼 수 있다. 비록 그가 오스트리아 분데스리가에서 빼어난 성적을 나타내는 잘츠부르크에 소속되었으나 향후 자신의 가치를 높이는데 있어서 잘츠부르크에 계속 머물기에는 아까운 것이 사실이다. 리우 올림픽 맹활약을 명분으로 삼아 잘츠부르크보다 더 좋은 팀으로 떠나기 위한 계기를 마련해야 한다.
그렇다고 지금이 잘츠부르크보다 더 좋은 팀으로 이적할 적기는 아니다. 냉정히 말해서 황희찬은 잘츠부르크에서 보여준 것이 많지 않다. 2014년 12월 포항제철고등학교를 거쳐 잘츠부르크 입단했으나 1년 동안 잘츠부르크의 위성 구단인 FC 리퍼링에서 활약했다. 리퍼링에서는 2014/15시즌 13경기 2골(시즌 후반기 출전), 2015/16시즌 18경기 11골(시즌 상반기 출전) 넣었으며 2015/16시즌 후반기부터 잘츠부르크에 합류했다. 잘츠부르크에서는 13경기 출전했으나 아직 골이 없다. 잘츠부르크에서 자신의 커리어를 더 키울 필요가 있다. 황희찬 드리블 또한 마찬가지. 그의 장점이 계속 빛을 발해야 잘츠부르크에서의 위상을 높일 수 있을 것임에 틀림 없다.
[사진 = 2014년 12월 잘츠부르크 입단했던 황희찬 (C) 잘츠부르크 공식 홈페이지 메인]
황희찬에게 리우 올림픽은 중요한 기회다. 리우 올림픽 축구 종목은 세계 각지의 23세 이하 축구 선수들(와일드카드로 합류한 23세 이상 선수 포함)이 다른 동료들과 함께 자국의 좋은 성적을 위해 상대 팀을 이겨야 하는 의미가 있다. 한국은 2012년 런던 올림픽 동메달 이후 4년 만에 또 다시 메달 획득을 노리고 있다. 황희찬 드리블 리우 올림픽에서 더욱 완성도 높은 모습을 보여야 한다. 그동안의 유럽 경험을 바탕으로 상대 수비진을 완전히 농락하며 한국 대표팀 공격의 신선한 활력을 불어넣을지 기대된다.
만약 황희찬 리우 올림픽에서 맹활약 펼치면 다른 유럽 팀들의 영입 관심을 받을 것임에 틀림 없다. 유럽 팀 스카우터들은 젊은 선수들을 더욱 눈여겨 보기 쉽다. 그 선수가 향후 팀의 미래를 책임질 주역이 될 수 있는 기대치가 있기 때문이다. 물론 유럽 명문 팀들도 리우 올림픽을 주목할 것이다. 예를 들면 파리 생제르맹, 맨유, 유벤투스, 맨시티 같은 팀 말이다. 황희찬 리우 올림픽 잘해야 하는 이유가 이 때문이다.
황희찬 유럽 무대 평정이 기대되는 이유는 자신의 개인 실력이 뛰어나기 때문이다. 이미 지난 1월 AFC U-23 챔피언십을 통해 그 능력을 입증했다. 적어도 아시아권의 23세 이하 세대에서는 황희찬 테크닉이 많이 발달됐다. 이제는 아시아 무대에 만족해서는 안된다. 유럽에서 활약중인 축구 선수로서 유럽을 평정하겠다는 마음으로 경기에 임해야 한다. 소속팀 잘츠부르크와 한국 대표팀 경기를 통해 자신의 뛰어난 경기력을 계속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런 시간을 계속 보내다 보면 언젠가는 황희찬 영입을 원하는 상위 구단이 있을지 모를 일이다.
[사진 = 황희찬 (C) 대한축구협회 공식 홈페이지 프로필 사진]
[황희찬 프로필 간단 정리]
황희찬 드리블 좋은 것은 많은 사람들이 잘 알고 있다. 이제는 그 능력을 한국만이 아닌 다른 나라 사람들에게도 인정받을 수 있어야 한다. 특히 유럽 말이다. 리우 올림픽에서 자신의 재능을 유감없이 과시하며 '한국에 황희찬이라는 좋은 선수가' 있다는 듯한 뉘앙스를 많은 사람들에게 과시할 수 있어야 한다. 리우 올림픽 끝나면 소속팀 잘츠부르크에서 지난 시즌보다 더 좋은 경기력을 발휘하기 위해 최선을 다해야 할 것이다.
그 이후에는 잘츠부르크보다 더 좋은 팀에서 자신의 뛰어난 축구 실력을 유감없이 과시했으면 하는 바람이다. 황희찬은 그럴 만한 잠재력이 충분히 있다. 앞으로 어떤 능력을 발휘할지 점점 기대되는 인물임에 틀림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