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맵 무료 전면화 7월 19일부터 시작됐습니다. 국내 1위 모바일 내비게이션 서비스 SK텔레콤 티맵은 7월 19일 자정이 되자 다른 이동통신사 및 알뜰폰 고객에게 무료로 티맵 개방했습니다. 기존에는 티맵 전체 가입자 1,800만 명 및 하루 이용자 약 220만 명(주말 기준)이었는데 이제는 이용하는 사람이 더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SK텔레콤 티맵 무료 버전 배포가 개시된 것은 해당 서비스가 전국민이 공짜로 사용하는 내비게이션으로 거듭났음을 의미합니다.
그동안 SK텔레콤이 이동통신 시장 점유율 1위를 질주했던 결정적 이유 중에 하나를 꼽으라면 티맵의 존재감이 아닐까 싶습니다. 티맵이 다른 내비게이션 서비스에 비해 정확하고 편리하다 보니 수많은 SK텔레콤 고객들이 운전을 할 때 티맵을 이용하게 되었죠. 그동안 티맵을 잘 이용했던 사람 입장에서는 새로운 스마트폰 구입 시 굳이 다른 이동통신사로 개통할 필요 없었습니다. 티맵을 계속 써야하는 입장이라 SK텔레콤으로 기기변경하는 것이 더 나았습니다. 티맵의 편리함을 계속 누리고 싶었겠죠.
그랬던 티맵이 이제는 전국민이 사용하는 내비게이션이 됐습니다. SK텔레콤은 7월 19일 자정이 되면서 다른 이동통신사 및 알뜰폰 고객에게 무료로 티맵을 개방했습니다. 이용자 증가가 예상되는 상황이죠. 티맵은 이용하는 사람이 많으면 실시간 교통정보 정확도가 높아지는 장점이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앞으로도 티맵을 유용하게 활용하는 사람이 더 많아질 겁니다. 아마도 실시간 교통정보는 7월 19일 이전보다 더욱 정확하지 않을까 싶어요. 따라서 이번 티맵 무료 이슈는 서비스 품질을 높이는데 있어서 한 몫을 할 것입니다.
티맵은 그동안 SK텔레콤 LTE 요금제 이용했던 분들에게만 무료로 제공됐습니다. 이에 해당되지 않는 다른 사람은 유료 이용요금(월 4,000원 / VAT 별도)을 지불하면서 티맵을 이용했는데 이제는 알뜰폰 및 다른 이동통신사 고객에게도 티맵 무료 이용이 가능하게 됐습니다. 이번 T맵 무료 이슈를 통해서 해당 서비스를 기존에 유료로 사용했던 사람은 월 이용료 면제 받으며 신규 가입자도 별도의 이용료 없이 쓸 수 있습니다.
티맵은 iOS 기기에서는 앱스토어, 안드로이드 기기에서는 구글 플레이 스토어에서 다운로드 받을 수 있습니다. 다른 이동통신사 및 알뜰폰 고객의 경우 본래 티맵을 이용했다면 기존 버전의 다운로드는 더 이상 이루어지지 않습니다. 신규 앱을 설치할 때 기존 즐겨찾기 및 최근 목적지 등의 고객 사용 이력 데이터가 신규 버전에 연동된다고 합니다.
티맵 무료 전면적으로 시행된 이유는 티맵의 가입자 기반 확대 및 플랫폼화를 통해 생활가치/IoT플랫폼 및 커넥티드 카(Connected Car)/전기차 사업 등 잠재적 미래성장사업에 진출하기 위해서라고 합니다. 근래에는 국내외 완성차업체들과 협력하면서 일부 신규 출고 차량에 티맵을 미러링기반으로 이용하는 솔루션을 선보였다고 합니다.
SK텔레콤이 자사 서비스를 다른 이동통신사 고객에게 개방한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닙니다. 티맵 이전에는 T전화를 개방했습니다. T전화에서 이용할 수 있는 스팸전화 차단, 그룹 통화, T114 검색을 통한 상호명 검색, 통화 자동 녹음 등의 기능을 다른 이동통신사 스마트폰에서도 쓸 수 있었습니다. 그 결과 T전화 가입자는 2016년 3월 기준으로 900만 명을 돌파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아울러 SK텔레콤은 전국민 티맵 무료 기념으로 7월 25일부터 7월 29일까지 5일 동안 프로모션을 진행한다고 합니다. 티냅 신규버전 설치한 다른 이동통신사 가입자 대상으로 이번 5일 동안 매일 12시부터 선착순 1만 명(총 5만 명)의 이벤트 응모자에게 주유권(5,000원) 증정합니다. SK텔레콤 티맵 이용하는 분들에게는 티맵 무료화 소식을 SNS 공유하면 일일 1만 명씩 총 5만 명에게 주유권(5,000원) 제공한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