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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 라이프

복면가왕 먼로, 에스더 울컥했던 사연은?

복면가왕 먼로 에스더 정체 드러났습니다. 그녀는 34대 복면가왕 결정전 2라운드가 끝난 뒤 자신의 정체를 공개했습니다. 1라운드에서 복면가왕 엘비스 인호진(스윗소로우 멤버)과 함께 남과 여 (원곡 : 박선주, feat 김범수)라는 노래를 함께 불렀을 때 복면가왕 먼로 에스더 아닐까 싶었는데 역시나 그녀가 맞더군요. 얼마 전 JTBC 투유 프로젝트-슈가맨(이하 슈가맨)에도 출연했습니다만 방송 3사에서는 그녀의 출연 모습을 오랜만에 보는 것 같습니다.

[사진 = 복면가왕 2016년 7월 달력]

 

복면가왕 먼로 에스더 34대 복면가왕 결정전 2라운드에서 Heaven (원곡 : 에일리)이라는 노래를 불렀습니다. 처음에 몽환적으로 노래를 불렀다가 허스키한 목소리를 내는 그녀의 가창력은 후반부에 접어들 수록 빛을 발했습니다. 그러더니 노래가 절정에 이를 때 그동안 비축했던 파워를 발휘하더군요. 복면가왕 먼로 에스더 상당한 가창력의 소유자임을 알 수 있었습니다. 비록 상대방이었던 복면가왕 장기알 윤형렬에게 43표 vs 56표로 패했으나 그녀가 90년대 후반처럼 지금도 노래를 잘 부르는 가수임을 알 수 있었습니다.

 

 

"제가 1라운드 때 딱 소리를 듣고 이 분 뭔가 있다고 생각했어요. 2라운드 딱 되니까 과감없이 다 보여주셨어요. 정말 계속 쏘았어요. 소리로 계속 저를 찌르는데 되게 느낌이 묘하네요. 제가 낼 수 없는 소리들을 갖고 계신 분이라 개인적으로 부럽고 배워보고 싶고." (복면가왕 소냐)

 

34대 복면가왕 결정전 연예인 판정단으로 출연했던 '복면가왕 연필(12대 가왕)' 소냐는 복면가왕 먼로 2라운드 노래에 대하여 이러한 소감을 남겼습니다. 복면가왕 먼로 출연자가 노래 부를 때의 목소리에서 전해지는 것을 소냐가 부럽고 배워보고 싶다고 전했습니다. 이는 복면가왕 먼로 에스더 출연자가 2라운드에서 얼마나 최선을 다해서 노래를 불렀는지 알 수 있습니다. 비록 윤형렬과의 득표에서 밀렸음에도 에스더가 2라운드에서 좋은 노래 들려준 것은 많은 사람들이 공감했을 겁니다. 그녀가 TV에 출연하는 것도 정말 반가웠고요. 슈가맨 시청했을 때의 기분이 다시 느껴졌습니다.

[사진 = 에스더는 2016년 JTBC 투유 프로젝트 - 슈가맨 출연으로 시청자들의 주목을 끌었습니다. (C) 슈가맨 공식 인스타그램 메인(instagram.com/2YOUPROJECT)]

 

복면가왕 먼로 에스더 출연을 보면서 느낀 것은 만약 에스더가 소호대 데뷔 이후 무난하게 가수 활동을 했다면 지금은 더 좋은 노래를 들려주지 않았을까 싶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녀의 가수 활동이 순탄치 않았다는 것을 슈가맨에 이어 복면가왕에서도 접했습니다. 이 때문인지 체감적으로는 공백기가 길게 느껴졌던 가수로 회자됩니다. 하지만 이제는 그때의 아쉬움을 만회하기 위해 복면가왕에서 최선을 다했던 것 같습니다. 슈가맨이 그녀의 존재감을 다시 세상에 알리는 계기가 되었다면 복면가왕은 그녀의 가창력이 여전히 살아있음을 증명했습니다. 복면가왕 먼로 에스더 출연은 옳았습니다.

 

 

"어린 시절에 너무 일찍 데뷔를 하다 보니까 현실에 대해서 빨리 겪게 되면서 제가 많이 힘들었어요. 여러 상황들이 있었고. 그러다 보니까 몸이 되게 많이 아팠거든요. 그러면서 극단적인 시도도 하고, 음악도 싫고, 담 싸고 살다가 제가 이제 얘기 엄마가 됐잖아요. 그래서 엄마로서 저의 아들에게 '건강하게 자라라' 하고 얘기하기 위해서는 제가 어떤 상처, 그 아픔을 이겨내 (울컥한 이후) 모습을 먼저 보여줘야 좋은 엄마가 될 수 있을 것 같아서 나왔습니다." (복면가왕 먼로 에스더)

 

복면가왕 먼로 에스더는 자신의 정체를 공개한 이후 이러한 말을 했습니다. 지난 번 슈가맨에서 언급했을 때의 가수 활동하면서 힘들었던 일을 복면가왕에서도 언급했습니다. 그녀가 자신의 아들을 언급하면서 과거에 겪었던 아픔을 이겨내기 위해 복면가왕에 출연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울컥하게 되었죠. 예전에 얼마나 힘든 일을 겪었는지 그녀가 울컥한 모습을 통해 알 수 있었습니다. 이제는 좋은 엄마가 되기 위해 인생에 대한 동기부여를 느낀게 아닌가 싶습니다. 앞으로도 그녀는 자녀의 올바른 성장을 위해 최선을 다하지 않을까 싶은 생각이 듭니다.

[사진 = 복면가왕 2016년 달력]

[사진 = MBC 일밤 복면가왕 공식 페이스북 메인 (C) facebook.com/mbcmasksingers]

[사진 = 복면가왕 에스더 출연 7월 17일 정체 공개한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사진은 저의 아이패드 달력입니다.]

[에스더 프로필 간단 정리]

 

"오랜만이거든요. 그 보컬 어디 안갔네. 안 죽었네. 이제는 음원도 내고 노래를 좀. 이거 어떻게 할거야. 살려야지" (복면가왕 조장혁)

 

연예인 판정단으로 출연했던 조장혁은 에스더에게 이러한 격려를 했습니다. 에스더가 다시 예전처럼 활발히 가수 활동하기를 바랬습니다. 아마도 많은 분들이 조장혁의 에스더 격려를 듣고 그녀가 가수로서 끊임없이 앨범 활동하기를 원할 겁니다. 그러면서 그녀의 미래가 잘 되기를 바라겠죠. 복면가왕 에스더 출연은 현재 시련을 겪고 있는 사람들에게도 적잖은 힘이 되었으리라 짐작됩니다. 에스더가 슬럼프를 극복하기 위해 다시 열심히 하는 모습을 복면가왕을 통해서 접할 수 있었네요. 에스더 화이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