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가맨 투투 김지훈 향한 그리움이 짙게 나타났습니다. 비록 김지훈은 3년 전 세상을 떠났으나 인피니트 우현 김지훈 복원맨으로 출연하면서 황혜영 포함한 다른 투투 멤버들이 슈가맨에 등장했습니다. 애초부터 슈가맨 투투 완전체 결성은 어려웠으나 우현 복원맨으로 등장하면서 4명이 함께 무대에서 공연할 수 있었고 투투 김지훈 존재감이 그리웠습니다. 그 당시의 가수 김지훈 대단했던 가수임을 실감했습니다. 투투하면 가장 떠오르게 되는 인물이 김지훈 이었죠.
[사진 = JTBC 투유 프로젝트 - 슈가맨(이하 슈가맨) 공식 홈페이지 메인 (C) enter.jtbc.joins.com/sugarman]
지난 5월 31일 오후 10시 50분 JTBC에서 방영된 슈가맨 투투 유피 샵 Y2K 출연했습니다. 4팀 모두 일부 멤버가 빠졌으며 이들의 빈 자리를 다른 현역 가수들이 복원맨으로 출연했습니다. 투투 김지훈 공백은 우현이 메웠습니다. 투투에서 김지훈 존재감이 굉장했기 때문에 우현이 얼마나 좋은 노래를 들려줄지 궁금했습니다. 현실적으로 우현이 김지훈 목소리를 비슷하게 내는 것은 불가능했지만(다른 가수들이라도 마찬가지죠.) 그가 투투 김지훈 복원맨으로 출연했다는 것은 그의 가창력이 현역 남자 아이돌 가수 중에서는 좋다는 것을 상징적으로 드러낸게 아닌가 싶습니다.
우선, 슈가맨 투투 소개된 노래는 1994년 국민적인 인기를 모았던 일과 이분의 일이었습니다. 당시 22세였던 투투 김지훈 싱싱한 보컬이 지금도 인상깊은 노래였죠. 이 노래를 아는 사람들은 정말 많았습니다. 100불 중에 93불이나 들어왔습니다. 10대 20불, 20대 23불, 30대 25불, 40대 25불이었습니다. 30대와 40대에서 All불이 들어온 것은 당연했습니다. 저도 슈가맨 투투 출연한 것을 보면서 "이 노래 모르는 30대와 40대가 어디있어"라고 혼잣말이 자연스럽게 나올 정도니까요. 의외로 10대에서 이 노래를 아는 사람이 많다는 것은 MC 유재석 때문일 겁니다. 일과 이분의 일에서 나왔던 춤을 잘 췄었죠. 그것 때문에 10대에서 투투 일과 이분의 일 알고 있지 않나 싶습니다.
이 노래가 끝난 뒤 유재석은 "우현이가 잘했네. 노래"라고 감탄했습니다. 그러자 또 다른 MC 유희열은 "(김)지훈씨 노래가 고음이에요"라고 말하면서 일과 이분의 일을 부르는 것이 쉽지 않다는 것을 드러냈습니다. 그러고보면 투투 김지훈 얼마나 노래를 잘 불렀는지 비로소 실감납니다. 개인적으로는 옛날에 투투 김지훈 일과 이분의 일을 포함한 다른 히트곡들을 접했을 때 신나게 노래를 부르는 가수로만 기억 됐습니다. 슈가맨 투투 출연한 것을 보면서 김지훈 옛날에 노래 끝내주게 잘 불렀던 것을 이제서야 실감했습니다.
[사진 = 투투 히트곡 일과 이분의 일 춤은 유재석이 예능 프로그램에서 선보였던 개인기로 유명합니다. 유재석은 슈가맨 투투 일과 이분의 일을 들은 뒤 우현 노래를 칭찬했습니다. 사진은 MBC 무한도전 엑스포에서 봤던 무한상사 유재석 모습입니다. (C) 나이스블루]
아마도 투투 김지훈 지금 시대에서 활동하는 가수라면 슈가맨이나 MBC 일밤 복면가왕 같은 음악 예능 프로그램을 뜨겁게 빛낼 인물이었을 것이라고 봅니다. 만약 복면가왕에 출연했다면 틀림없이 가왕 등극했겠죠. 그 정도로 노래를 타고나게 잘 불렀습니다. 가수 김지훈 노래 실력 정상급이었어요. 그가 지금까지 살아있었다면, 더 나아가 그의 뛰어난 가창력이 오랫동안 유지되었다면 음악 예능 프로그램을 통해 제2의 전성기를 보내지 않았을까 싶은 생각이 듭니다. 워낙 예능 프로그램에 꽤 출연했던 인물이라 2013년 세상을 떠난게 참 안타깝습니다.
슈가맨에서 선보였던 투투 일과 이분의 일, 그대 눈물까지도 노래를 들어보면 가수 김지훈 얼마나 노래를 잘 불렀는지 알 수 있었습니다. 김지훈 가수로서 활발히 활동했던 시절이 저에게는 미성년자 시절이었기 때문에 그가 댄스 가수로만 인식됐습니다.
아마도 그 당시의 투투는 아이돌 그룹으로 보는게 맞을 겁니다. 그런데 지금 시점에서 김지훈 투투 및 듀크 시절의 노래를 들어보면 '이렇게 노래를 잘 불렀던 남자 아이돌 가수가 있었나'라는 생각이 듭니다. 기본적으로 노래를 잘 불렀지만 자신만의 뚜렷한 개성이 목소리에서 표현됐습니다. 현재 세대의 남자 아이돌 가수에게 찾아보기 힘든 김지훈만의 감정 표현이 노래를 듣는 사람의 마음을 자극하더군요.
이 때문에 투투 김지훈 복원맨으로 출연할 남자 아이돌 가수가 마땅치 않았을 것 같습니다. 자신만의 개성적인 목소리로 치명적이면서 안정된 고음을 잘 부르는 김지훈 노래를 따라부르는 것이 쉬운 일은 아니라고 봅니다. 우현 그대 눈물까지도 노래를 불렀던 것을 보면 김지훈이 그 시절 노래를 잘 불렀던 가수임을 느꼈습니다. 슈가맨을 시청하고 난 뒤에 투투 김지훈 그대 눈물까지도 노래를 들어보니 그의 존재감이 그립더군요. 사람의 마음을 화끈하게 끌어당기는 감정 전달이 이 글을 쓰면서 생생하게 기억됩니다.
[사진 = JTBC 슈가맨 공식 인스타그램 메인 (C) instagram.com/2YOUPROJECT]
[사진 = 슈가맨 투투 출연 방송분은 5월 31일 JTBC 슈가맨에서 방영됐습니다. 사진은 저의 아이폰 달력입니다. (C) 나이스블루]
[투투 프로필 간단 정리]
투투 김지훈 그대 눈물까지도 노래가 30~40대에게 잊혀지지 않는 이유중에 하나는 90년대 중반 김지훈 노래를 즐겨 들었던 사람들이 많았던 영향과 밀접한 것 같습니다. 그 시절의 김지훈하면 투투 일과 이분의 일이나 바람난 여자 같은 댄스곡을 불렀던 보컬로 기억되었는데 지금 시점에서는 두 노래 못지 않게 그대 눈물까지도 노래가 인상 깊었습니다. 제가 노래방에서 이 노래를 불러보고 싶은 마음이 들더군요. 투투의 명곡이 앞으로도 사람들에게 계속 기억에 남을 것 같습니다.
아울러 슈가맨 투투 황혜영 출연을 보면 그녀가 인생역전했음을 실감합니다. 알고봤더니 투투 객원 보컬로 영입되었다가 정식 멤버가 되었더군요. 황혜영의 말에 따르면 본래 투투는 3인조 남자 그룹으로 데뷔할 예정이었으며 투투 1집 타이틀 곡은 일과 이분의 일이 아니었다고 합니다. 그대 눈물까지도 노래가 타이틀곡이었는데 그 시절 레게가 유행하면서 일과 이분의 일이 타이틀곡이 되었고 황혜영이 코러스 여자 부분을 소화하기 위해 객원 멤버가 되었는데 엄청난 인기를 모았습니다. 슈가맨 투투 출연을 통해서 이런 사실을 새롭게 알게 되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