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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 라이프

복면가왕 램프, 김경호 전성기 포스 재현되다

복면가왕 램프 김경호 정체 공개되었으나 그의 가창력이 여전히 뛰어나다는 것을 많은 사람들이 알게 됐습니다. 만약 운이 좋았다면 그는 가왕이 될 수 있었습니다. 9연승을 확정지은 복면가왕 음악대장과 더불어 최상의 노래를 들려줬으나 판정단의 마음은 복면가왕 램프 김경호 아닌 복면가왕 음악대장에게 향했습니다. 어쩔 수 없이 판정단 99명의 개인 취향이 서로 달랐기 때문에 복면가왕 김경호 가면벗게 되었던 것 같습니다. 그럼에도 그의 가창력은 여전히 뛰어났습니다.

 

[사진 = 김경호 (C) MBC 공식 홈페이지 방송인물 정보 프로필 사진(imbc.com)]

 

복면가왕 램프 김경호 30대 복면가왕 결정전에서 3곡의 노래를 불렀습니다. 1라운드에서 슈퍼맨 (원곡 : 노라조) 2라운드에서 영원 (원곡 : 故 최진영 -SKY-) 3라운드에서 해야 (원곡 : 마그마) 노래를 판정단 99명과 시청자들에게 들려줬습니다. 이미 그의 정체는 1라운드부터 쉽게 짐작할 수 있었기 때문에 2~3라운드에서 어떤 노래를 들려줄지 몹시 기대됐습니다. 복면가왕 김경호 노래할 때의 목소리를 많은 사람들이 잘 알고 있기 때문에 2~3라운드에서 그의 정체를 알아맞추는 것은 사실상 무의미했죠.

 

 

"램프의 요정님 너무 멋진 노래를 들었습니다. 저번주에 그랬듯이 역시 소리가 하늘로 치솟는군요. 웬만한 내공 없이는 도저히 사운드를 낼 수 없는 창법을 구사하고 계시고 이 노래는 저하고의 인연이 너무 깊어서, 최진영씨 노래를 부를 때 이 노래를 송 디렉팅했거든요. 이 노래를 저 분이 불렀는데 그 녀석이 너무 보고 싶어서 울컥했네요. 멋진 목소리로 그 노래를 불러주시니까 너무 감동이었습니다." (가수 조장혁)

 

30대 복면가왕 결정전 연예인 판정단으로 출연했던 가수 조장혁은 2라운드에서 복면가왕 램프 김경호 영원 노래에 대하여 이러한 소감을 남겼습니다. 그러면서 故 최진영(SKY)을 떠올리며 눈물을 흘렸습니다. 조장혁과 故 최진영의 인연을 많은 사람들이 알 수 있었습니다. 故 최진영이 영원이라는 노래를 통해 가수로서 성공적인 행보를 나타냈던 때가 기억에 남았습니다. 영원은 그가 1999년 11월 발매되었던 1집 앨범 수록곡이었습니다. 故 최진실 동생이 이렇게 노래를 잘 부른다는 것을 많은 사람들이 알게 됐습니다. 그 노래를 송 디렉팅했던 사람이 바로 조장혁이었습니다.

 

복면가왕 램프 김경호 영원 노래는 故 최진영이 SKY로 활동했을 때의 모습을 떠올리게 하는 느낌이 짙었습니다. 정말 감동적인 노래였습니다. 저로서도 예전에 즐겨 들었던 노래를 김경호 목소리로 듣게 되는 기분이 신선하면서 한편으로는 故 최진영 존재감이 그리웠습니다.

 

[사진 = 복면가왕 2016년 5월 달력]

 

복면가왕 김경호 3라운드에서 해야 노래를 불렀습니다. 해야는 마그마가 1980년 대학가요제 은상 수상했을 때의 노래였습니다. 젊은 세대에서 마그마 해야 노래는 아마도 잘 모를 겁니다. 저도 몰랐어요. 제가 태어나기 이전에 발표되었던 노래였으니까요. 그런데 복면가왕 램프 김경호 해야 노래를 접하면서 '얼핏 이 노래를 접해본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의 강렬한 샤우팅을 통해서 마그마 해야 어떤 노래인지 실감할 수 있었습니다. 김경호 특유의 강한 카리스마가 일품이었죠. 3라운드 선곡이 옳았습니다.

 

 

비록 김경호는 가왕전에서 복면가왕 음악대장에게 13표 차이로 밀렸습니다. 99표 중에 43표만 얻었습니다. 비록 가왕이 되지 못했음에도 그의 가창력이 예전처럼 막강하다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무대에서의 패기 넘치는 동작과 강한 느낌의 목소리는 한때 가수로서 활발하게 활동했던 시기를 떠올리기에 충분했습니다.

 

유일하게 아쉬운 것은 그의 정체가 1라운드에서 너무 드러났다는 점입니다. 1라운드 종료 후 연예인 판정단과 일반인 판정단에서 그의 정체를 알았죠. 이 때문에 2~3라운드에 대한 기대감이 약했습니다. 김경호 노래 부를 때의 목소리가 많은 사람들에게 익숙하니까요. 사람들에게 신선한 느낌을 전하지 못했었죠. 오히려 그 특징이 백만송이장미 (원곡 : 심수봉)라는 잔잔한 노래를 불렀던 복면가왕 음악대장에게 플러스가 됐습니다.

 

[사진 = 2016년 5월 15일과 5월 22일 MBC 일밤에서 방영된 30대 복면가왕 결정전에서는 복면가왕 램프 김경호 출연했습니다. 사진은 2016년 복면가왕 달력입니다.]

 

[사진 = 복면가왕 램프 김경호 정체 공개되었을 때의 30대 복면가왕 결정전 방송분은 5월 22일에 방영됐습니다. 사진은 저의 아이폰 달력입니다.]

 

[사진 = 김경호는 MBC 나는 가수다 시즌1에 이어 시즌3에서 출연했습니다. (C) 나는 가수다 시즌3 공식 홈페이지 출연가수 소개(imbc.com/broad/tv/ent/iamsinger3)]

[김경호 프로필 간단 정리]

 

복면가왕 김경호 출연이 옳았던 것은 그가 무대에서 혼신의 힘으로 노래를 부르며 전성기 시절을 재현한 포스를 나타냈던 것이 시청자들에게 좋은 여운을 안겨줬습니다. 여기서 말하는 포스는 그가 무대에서 폭발적으로 노래를 불렀을 때의 모습을 말합니다. 그의 열정적인 무대가 인상 깊었어요.

 

그가 록가수로서 오랫동안 롱런했던 것을 보면 그동안 자신의 뛰어난 실력을 발휘하기 위해 얼마나 노력했는지 알 수 있었습니다. 그 마음이 한때 성대결절을 이겨냈던 원인 중에 하나가 아닌가 싶은 생각이 듭니다. 그것을 딛고 MBC 나는 가수다 시즌1과 시즌3에서 좋은 활약을 펼쳤으며 복면가왕에서는 자신의 가창력이 여전히 좋다는 것을 많은 사람들에게 알렸습니다.

 

아울러 그는 복면가왕 3라운드를 앞두고 복면가왕 음악대장을 향해 "사랑한다"라고 외치면서 "체구나 목소리에 의하면 분명히 저보다는 어릴 겁니다"라고 말했습니다. 그가 복면가왕 음악대장 하현우 예상하는게 아닌가 싶은 생각이 듭니다. 그 장면이 시청자들에게 웃겼습니다. 참으로 흐뭇한 장면이 연출되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