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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 라이프

이세돌 알파고 상금, 대결 승리수당까지 있었네

이세돌 알파고 상금 및 결과 향한 여론의 관심이 높아졌습니다. 과연 인간이 바둑을 잘 두는지 아니면 인공지능이 인간을 능가하는 수준에 도달했는지 '구글 딥마인드 챌린지 매치'를 통해서 알 수 있습니다. 이미 며칠 전부터 이세돌 알파고 대결 향한 사람들의 주목이 높아졌죠. 얼핏보면 이벤트성 맞대결 같으나 알고보면 이세돌 알파고 상금 및 승리 수당이 마련됐습니다. 만약 이세돌이 이기면 많은 상금을 얻게 됩니다.

 

 

[사진 = 구글 딥마인드 알파고 홈페이지 메인 (C) deepmind.com/alpha-go.html]

 

이세돌 알파고 대결 펼치는 구글 딥마인드 챌린지 매치는 3월 9일 수요일 오후 1시부터 1국이 시작됐습니다. 2국은 3월 10일 목요일, 3국과 4국은 3월 12일 토요일과 3월 13일 일요일, 5국은 3월 15일 화요일에 펼쳐집니다. 이세돌은 이번 대결을 앞두고 "알파고를 5:0으로 이길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알파고는 구글 인공지능 바둑프로그램이라서 과연 어떤 전략으로 이세돌을 공략할지 예측불허입니다. 인간과 인공지능의 바둑 대결이 흥미롭습니다.

 

 

이세돌이 구글 딥마인드 챌린지 매치 출전한 것은 그가 세계 정상급 바둑 기사임을 알 수 있습니다. 이번 대회는 이세돌이 인간 대표로 출전하는 대회이기 때문입니다. 한국의 간판 바둑 기사가 세계적으로 흥미진진한 대회에 출전하는 것은 자랑스러운 일이 아닌가 싶습니다. 심지어 이세돌 알파고 경기 장소는 서울 포시즌스 호텔입니다. 다섯 번의 대결이 오후 1시에 펼쳐지기 때문에 이세돌 알파고 중계 시청하는 사람들이 많을 것입니다. 아쉬운 것은 평일 오후 1시 대결은 직장인들이 마음놓고 시청하기 어렵다는 것이겠죠.

 

많은 사람들은 이세돌 승리를 예상합니다. 다만, 이세돌이 다섯 번의 맞대결을 모두 이길지 여부는 알 수 없습니다. 알파고가 이세돌가 대결을 치르면서 그가 바둑을 두는 전략이나 패턴 같은 것을 읽을 가능성이 있기 때문입니다. 만약 이세돌이 공략당하면 고비가 찾아올지 모를 일입니다. 그럼에도 이세돌 많은 대결을 치렀던 바둑기사라는 점에서 위기 대처를 충분히 잘해내리라고 봅니다.

 

 

[사진 = 이세돌 알파고 대결 3월 9일 수요일부터 시작됐습니다. 사진은 2016년 3월 달력입니다. (C) 나이스블루]

 

이세돌 알파고 대결 동기부여를 자극하는 존재가 바로 상금입니다. 알파고가 이번 대회에서 이세돌을 꺾고 승리하면 UN 산하 아동구호기관인 유니세프(UNICEF) STEM(과학·기술·공학·수학) 교육, 바둑 관련 단체에 기부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반면 이세돌은 상금에 대한 동기부여를 느끼기 쉽습니다. 자신이 상금을 받을 수 있기 때문이죠. 그것도 10억 원이 넘는 액수입니다. 일반인들에게 엄청나게 느껴지는 상금을 이세돌이 받을 수 있죠.

 

 

이세돌 알파고 상금 100만 달러(11억 원)입니다. 지금 한화로는 100만 달러가 12억 1500만 원입니다만(현재 1달러 1215원), 이세돌 알파고 대결 계약 맺었을 때 환율이 1달러 1100원으로 책정됐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세돌 알파고 상금 현재 환율 반영되지 않습니다. 만약 지금 환율이 적용되었다면 이세돌 알파고 상금 한국돈으로 환산되는 액수가 더 높았을지 모를 일입니다. 하지만 11억 원 또한 많은 액수입니다. 이세돌 알파고 상금 100만 달러 책정은 구글 딥마인드 챌린지 매치가 세계적으로 비중 높은 대회임을 알 수 있습니다.

 

만약 이세돌 알파고와 다섯 번의 대결을 치르면서 최소 한 번이라도 이기면 승리 수당 2만 달러(2200만 원, 1달러 1100원 책정)를 받습니다. 이세돌 다섯 번의 대결을 모두 이기면 승리 수당만 10만 달러(1억 1천만 원)가 됩니다. 이세돌 승리 수당 또한 일반인에게는 어마어마하게 느껴지는 금액입니다.

 

[사진 = 이세돌 알파고 대결 통해서 바둑 향한 관심이 높아질 전망입니다. 그동안 tvN에서 인기를 얻었던 드라마 <미생><응답하라 1988>에서 바둑 관련 소재가 등장하면서 바둑이 사람들에게 주목받을 기회가 늘었습니다. 바둑 인기가 얼마나 높아질지 기대됩니다. 사진은 미생 촬영장소인 서울스퀘어 모습입니다. (C) 나이스블루]

 

이세돌은 알파고와의 대결에 임하면서 대국료 15만 달러(1억 6500만 원)를 챙겼습니다. 만약 알파고와 다섯 번 맞대결 펼치면서 최소 세 번을 이기며 대회 승리를 거둘 경우 상금과 대국료, 승리 수당을 합하여 121만 달러(13억 3100만 원)가 됩니다. 승리 수당을 얼마나 챙길지 알 수 없으나 한국돈으로 최소 13억 원을 받을 수 있습니다. 물론 이번 대회에서 알파고를 최종적으로 이긴다는 전제에서 말입니다.

 

인간과 인공지능 중에서 과연 어느쪽이 바둑을 잘 두느냐 여부에 대해서는 많은 사람들이 궁금하실 겁니다. 이세돌 알파고 대결향한 사람들의 관심이 크기 때문인지 몰라도 이세돌 알파고 상금 액수가 많이 책정됐습니다. 과연 이세돌이 알파고를 꺾고 많은 상금을 얻으며 자신의 영향력을 높일지 그의 대결 결과가 주목됩니다.

 

p.s : 이 글을 작성한 뒤 이세돌이 알파고와의 제1국에서 불계패를 당했음을 밝히며 글을 마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