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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 라이프

복면가왕 어우동, 선율 여장 보다 놀라운 것

복면가왕 어우동 선율 스타탄생을 알리는 강렬한 임펙트가 돋보였습니다. 그는 21대 복면가왕 결정전 1라운드에서 다시 태어나도 (원곡 : 김돈규, with 에스더), 2라운드에서 Tears (원곡 : 소찬휘)를 신인 답지 않은 뛰어난 가창력을 과시했습니다. 그의 정체가 공개되기 전까지는 많은 시청자들이 젊은 여성으로 추리했을 겁니다. 복면가왕 어우동 여자 한복 입고 있었기 때문이죠. 하지만 그는 남자 아이돌 그룹 업텐션 선율이었습니다. 선율 여장 출연이 시청자들에게 놀라움을 안겨줬습니다.

 

 

[사진 = 업텐션 공식 트위터에서는 복면가왕 경국지색 어우동 선율에 대한 게시물이 올라왔습니다. (C) 업텐션 공식 트위터(twitter.com/up10tion)]

 

저는 복면가왕 어우동 선율 2라운드 노래 첫 음에서 그가 남자인 것을 눈치챘습니다. 첫 음이 남자 목소리였다가 갑자기 어느 순간부터 여자 목소리를 내더군요. 그 목소리가 현장에서는 판정단의 많은 인원들이 여자로 들렸나 봅니다. 연예인 판정단 11인 중에서 복면가왕 어우동 남자 눈치챈 사람이 없는 것을 보면 복면가왕 어우동 선율 여장 프로젝트(?)는 성공적으로 진행됐습니다. 그동안 많은 복면 출연자들을 접했을 연예인 판정단 11인에서 복면가왕 어우동 여장했던 사실을 몰랐던 것을 봐도 선율 여장 철저하게 이루어진 것 같습니다.

 

 

선율 여장은 아마도 쉽게 드러나지 않았을까 싶은 생각을 해봤습니다. 선율 키가 174cm로 추정되기 때문이죠. 연예인 판정단에 합류했던 개그맨 유상무가 지난 1라운드에서 복면가왕 어우동 키를 174cm로 짐작했기 때문이니까요. 일반적으로 170cm 이상의 여자가 남자에 비해서 많지 않기 때문에 '누군가 2라운드에서 복면가왕 어우동 남자 정체 맞추겠지?'라는 개인적인 예상을 해봤습니다. 복면가왕 1월 17일 방송분이 나오기 전까지 말입니다.

 

하지만 저의 예상은 빗나갔습니다. 연예인 판정단에서 아무도 복면가왕 어우동 남자인 것을 눈치채지 못했습니다. 모두가 여자로 인식했습니다. 그 이유는 선율 Tears 노래를 여성스럽게 소화했기 때문입니다. 남자 가수가 Tears를 소찬휘처럼 원키로 소화할 줄은 정말 예상치 못했습니다. 선율 여장보다 더 놀라운 일이에요. 그랬기 때문에 연예인 판정단에서 복면가왕 어우동 선율 몰랐던 것 같습니다.

 

 

[사진 = 복면가왕 2016년 달력. 1월 17일 방송분을 빛낸 스타는 업텐션 선율이었습니다. (C) 나이스블루]

 

작곡가 유영석이 그랬듯, 선율 Tears 불렀던 것은 자신의 가창력을 뽐내기 위한 의도가 짙었습니다. Tears 부르는 것이 정말 쉽지 않을텐데 선율은 남자 목소리가 아닌 여자 목소리, 그것도 원 키로 열창하며 복면가왕을 화려하게 빛냈습니다. 그런 가창력이 있었기에 많은 사람들이 그를 여자로 알아봤습니다. 제가 자세히 아는지 잘 모르겠지만, 아마도 한국에서 소찬휘 Tears 원 키로 부르는 남자 가수는 흔치 않을 것 같습니다. 업텐션 선율 대중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겼습니다.

 

 

복면가왕 선율 여장 출연은 과거에 복면가왕 도장신부 닉네임으로 여장했던 백청강과 유사한 충격을 안겨줬습니다. 어쩌면 백청강보다 더 놀라울 수도 있어요. 백청강 여장은 복면가왕 최초로 이루어진 일이라 많은 사람들에게 커다란 충격이 있었습니다. 그 시절에는 복면가왕이 방영된지 얼마 안되었던 시점이라 출연자가 성별을 바꾸면서 무대에 오를 줄 누구도 예상 못했습니다.

 

그런데 지금은 그때와 다릅니다. 백청강 여장의 여운이 끝나지 않은 상황에서 복면가왕 어우동 선율 여자 한복 입고 무대에 올라 2곡을 불렀습니다. 특히 선율 Tears 노래는 마치 진짜 여자가 부른 것 같은 느낌이 들더군요. 결과적으로 선율이 자신의 정체를 들키지 않았기 때문에 어떤 관점에서는 판정단과 시청자들에게 백청강보다 더 놀라운 충격을 안겨줬을지 모를 일입니다.

 

[21대 복면가왕 결정전 결과]

 

선율 보면서 놀라웠던 또 하나는 그의 여성스러운 외모입니다. 선율 정체 공개했을 때 그의 얼굴을 보면서 숏컷 헤어스타일의 여성으로 생각했던 사람이 있을지 모를 일입니다. 김성주가 선율을 신인 남성 아이돌 업텐션 멤버로 소개하면서 그때서야 '진짜 남자야?'라고 놀랬던 사람들이 없지 않았을 겁니다. 업텐선 선율 잘생긴 외모가 돋보였습니다.

 

21대 복면가왕 결정전에서는 업텐션 선율이라는 새로운 스타가 등장했습니다. 그동안 복면가왕을 통해 강렬한 인상을 심어줬던 신인급 연예인들이 있었는데 선율도 그중에 한 명이 됐습니다. 선율은 앞으로의 미래가 기대되는 연예인임에 틀림 없습니다. 아울러 업텐션이라는 아이돌 그룹이 복면가왕을 통해 대중들에게 널리 알려지게 되었네요. 업텐션 그리고 선율 앞으로의 맹활약 기대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