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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 라이프

백종원 마리텔 복귀, 악플 대처 옳았던 이유

백종원 마리텔 복귀 드디어 성사됐습니다. MLT-17 출연진 중에 한 명이 백종원이었습니다. 저 같은 경우 12월 6일 저녁 MLT-17 생중계를 백종원 방송으로 시청했습니다. 전반전 내내 방송을 계속 봤더니 '이제서야 백종원 마리텔 돌아왔구나'라는 것을 실감했습니다. 개인적으로 백종원 좋아해서 그런건가 봅니다. 마리텔 끊임없이 시청했던 결정적 이유가 백종원 요리 방송 때문이이었으니까요. 물론 이러한 기분은 저 혼자만 느끼지 않았을 겁니다. 마리텔 흥행의 절대적 원동력이 바로 백종원 이니까요.

 

 

[사진 = 백종원 (C) MBC 마이 리틀 텔레비전(이하 마리텔) 출연진 소개(imbc.com/broad/tv/ent/littletv)]

 

백종원 마리텔 MLT-17 전반전 시청률 1위했습니다. 이는 사람들이 백종원 마리텔 요리방송 진행하는 것을 얼마나 보고 싶어했는지 알 수 있는 척도가 됐습니다. 만약 MLT-18 백종원 출연하지 않는다고 할지라도 마리텔 시청자들은 '백종원 또 출연했으면 좋겠다'는 마음을 느낄 겁니다. 백종원 요리 방송 좋아하는 사람이 많으니까요. 그러한 요인이 tvN 집밥 백선생(백종원 요리 방송은 이곳에서도 볼 수 있죠.) SBS 백종원의 3대 천왕(백종원이 요리하는 방송이 아님에도 재미있어요.) 같은 백종원이 중심이 되는 예능 프로그램이 커다란 호응을 얻었던 이유이기도 합니다.

 

 

문제는 백종원 악플 어렵지 않게 발견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백종원 관련 주요 기사에서 그를 겨냥한 악플을 쉽게 볼 수 있습니다. 굳이 악플은 아니라고 할지라도 백종원 싫어하는 뉘앙스의 의견을 온라인에서 종종 볼 수 있습니다. 다른 나라는 어떤지 잘 모르겠지만, 적어도 한국에서는 특정 인물이 뜨거운 인기를 얻으면 항상 다른 누군가의 시기가 동반됩니다. 이렇다 보니 한국에서 영웅이 탄생하기가 쉽지 않죠. 마리텔 백종원 또한 마찬가지입니다. 그를 좋아하는 사람이 많으면서도 한편으로는 그의 기사에 악플이 달려있는 경우가 빈번합니다.

 

백종원도 자신에게 악플이 향하는 것을 알고 있었습니다. 백종원 마리텔 MLT-17 전반전을 통해서 최근에 댓글 안 보면서 (악플) 신경쓰지 않는다는 언급을 했었고, 자신이 무엇을 잘못했다고 댓글에 욕을 하는지 모르겠으나 잘 봐 달라는 말을 했었습니다. 이는 백종원이 자신을 겨냥한 악플로 스트레스 받고 싶어하지 않는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의 악플 대처 방법은 댓글에 관심을 기울이지 않는 것이었습니다.

 

 

[사진 = 마이 리틀 텔레비전 공식 홈페이지 메인 (C) imbc.com/broad/tv/ent/littletv]

 

마리텔 백종원 악플 대처 방법은 옳았다고 봅니다. 현재 방송 2개를 병행하면서(마리텔 제외 시) 회사 업무까지 맡고 있습니다. 바쁜 나날을 보내는 중이라 인터넷 댓글 읽을 시간이 많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실제로 어떨지 모르겠지만요.) 만약 그가 악플 때문에 스트레스를 쉽게 받는 타입이었다면 심하게 마음고생했을지 모를 일입니다. 하지만 백종원은 댓글을 신경쓰지 않았습니다. 그것이 자신에게 있어서 마음이 편리했는지 모를 뿐만 아니라 방송 및 회사 업무에 몰두하기 쉽겠죠.

 

 

백종원 마리텔 악플 언급한 것을 보면 마음이 아프더군요. 잘못한 것도 없는데 일부 악플러들에게 비방 당하니 말입니다. 이러한 현상은 백종원만 시달리는 것이 아닙니다. 악플 때문에 고생했던 유명인들이 적지 않습니다. 특히 대중들의 화려한 주목을 끄는 유명 연예인 및 운동 선수는 악플의 주요 표적입니다.

 

어쩌면 그들은 악플로 상대방의 정신적인 고통을 유발하며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싶어하는지 모르겠지만, 자신이 남에게 피해를 끼친 잘못은 언젠가 자신에게 돌아오기 마련입니다. 이러한 현상을 인과응보라고 하죠. 하지만 악플은 전혀 근절되지 않고 있습니다. 지금도 어디선가 악플을 다는 사람들이 있을 겁니다. 참으로 쓸떼없는 짓 하는군요.

 

[마리텔 역대 우승자 정리]

 

MLT-17을 통해 오랜만에 복귀했던 백종원 마리텔 앞으로 꾸준히 출연하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이미 백종원이 MLT-17 방송 도중에 힘들다고 했었죠. 기존 회사 업무에 집밥 백선생과 백종원의 3대천왕 출연까지 하느라 마리텔 병행이 현실적으로 쉽지 않습니다. 하지만 언젠가는 백종원 마리텔 방송에서 또 보고 싶습니다. 그가 다시 출연하는 모습을 보려면 적어도 그를 향한 악플이 줄었으면 합니다. 그래야 백종원이 마리텔에서 조금이라도 편안하게 방송할 여건이 조성되니까요.

 

MLT-17에서는 백종원 마리텔 컴백과 더불어 방송인 김구라, 웹툰 작가 이말년, 스타일리스 한혜연, UFC 종합격투기 선수 김동현 마리텔 방송을 했습니다. 과연 MLT-17에서 우승했을지 그 결과가 궁금합니다. 참고로 전반전 1위는 백종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