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면가왕 수박씨 강균성 바람기억 노래는 3라운드에서 불려졌다면 복면가왕 퉁키 이정 이기지 않았을까 싶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어쩌면 제2의 클레오파트라 나타나는게 아닌가 싶은 생각이 들었을 정도로 강균성 가창력 소름끼치도록 대단했습니다. 비록 복면가왕 수박씨 3라운드 진출은 이루어지지 않았으나 원래 3라운드에서 부르려고 했던 강균성 바람기억 여운이 잘 잊혀지지 않습니다. 그야말로 환상적인 노래였습니다.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복면가왕 수박씨 인증샷 올렸던 강균성 (C) 강균성 인스타그램(instagram.com/noel_kyunsung)]
복면가왕 수박씨 탈락은 운이 없었습니다. 2라운드 상대가 9대 복면가왕 고추아가씨 (추정 인물 : 이용신) 였으니까요. 그것도 7표나 부족했습니다. 복면가왕 수박씨 내 눈물 모아 (원곡 : 서지원)를 감성적으로 잘 부르면서 화끈한 고음을 내질렀음에도 판정단 선택은 복면가왕 고추아가씨에게 향했습니다. 만약 2라운드 대진 운이 좋았다면 3라운드에서 강균성 바람기억 울려퍼졌을 것입니다. 편한 마음으로 노래 잘 불렀다면 강균성이 가왕을 노려 볼 만한 단계에 있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복면가왕 수박씨 정체에 대하여 강균성이냐, 아니면 플라이 투 더 스카이 브라이언이냐에 대한 사람들의 의견이 엇갈렸습니다. 저는 복면가왕 수박씨 1라운드에서 노래 부르자마자 강균성으로 확신했습니다. 복면가왕 수박씨 미성이 평소 강균성 말할 때의 목소리와 일치했기 때문이죠. 무대에서 아름답게 미성을 내지르는 남자 가수이면서 나이가 어리지 않은 사람의 목소리라면 강균성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강균성 복면가왕 전략(?)이 특이했던 것은 1라운드에서는 강민경 (복면가왕 솜사탕) 임재욱(복면가왕 신호등)에 비해 자신의 목소리를 잘 드러냈습니다. 그가 1라운드에서 자신의 목소리 정체를 감췄는지는 알 수 없습니다만 과거 복면가왕 1회 출연했을 때 1라운드 탈락을 했던 아쉬움을 (복면가왕 집나온 수사자 시절) 9대 복면가왕 선발전에서 승부수를 띄우려는 느낌이 뚜렷했습니다. 그때는 자신의 정체 감추기 실패했으나 이번에는 본인만의 마법같은 미성으로 김영호 (복면가왕 거북이)를 이겼습니다.
[강균성은 MBC 예능 프로그램 마이 리틀 텔레비전 출연했던 경험이 있습니다. 그는 현재 예능 프로그램에서 활발한 활약을 펼치는 중입니다. (C) 마이 리틀 텔레비전 공식 홈페이지(imbc.com/broad/tv/ent/littletv)]
복면가왕 수박씨 2라운드에서 내 눈물 모아를 미성으로 소화하는 모습을 보며 '역시 강균성이었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강균성 특유의 미성이 복면가왕에서 돋보였습니다. 아마도 강균성은 복면가왕에서 사람들을 웃기기 위한 목적보다는 자신의 본업인 가수로서 노래를 잘 부르겠다는 다짐이 잘 나타나더군요. 비록 복면가왕 고추아가씨 넘어서지 못했으나 최선을 다했습니다. 강균성 복면가왕 프로그램에서 잘했다는 것을 많은 사람들이 기억할 거에요.
그런데 강균성 비장의 무기는 따로 있었습니다. 2라운드 탈락 직후 3라운드에서 부르려고 했던 노래 바람기억 (원곡 : 나얼)을 들려주겠다고 했습니다. 강균성 바람기억 특징은 자신만의 미성을 자연스럽게 불렀다는 점입니다. 전혀 불안한 느낌 없이 혼신의 힘을 다해 미성을 표현하면서 노래 분위기를 생생하게 띄웠습니다. 강균성 정체 공개 이후에는 고음이 점점 힘이 실리면서 무대를 감동의 도가니로 몰아 넣었습니다. 과거 MBC 프로그램이었던 나는 가수다에 비유하면 1~2위에 뽑혀야 할 곡이 아닌가 싶은 명곡을 강균성이 불렀습니다. 환상적인 노래를 불렀어요.
강균성 바람기억 2라운드에서 불렀으면 더 좋았다고 생각하는 사람도 있을 겁니다. 하지만 저의 생각은 다릅니다. 바람기억은 3라운드에서 부르는게 더 나았습니다. 2라운드에서 내 눈물 모아 잘 불렀으니까요. 그저 대진 운이 좋지 못했을 뿐 내 눈물 모아도 최선을 다해 불렀습니다.
[강균성은 MBC 예능 프로그램 무한도전 식스맨 최종 후보 5인으로 활약했습니다. 단발머리 특공대 훈훈하게 잘봤던 기억이 납니다. (C) 무한도전 공식 트위터(twitter.com/realmudo)]
아마도 사람들은 강균성에 대하여 노래 잘 부르는 가수, 노을 멤버 보다는 웃기는 이미지에 익숙할 겁니다. 강균성이 무한도전 식스맨 유력 후보로 활동했던 것과 더불어 재미있는 CF에 출연했던 활동을 떠올리면 충분히 그런 생각을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강균성 복면가왕 재도전은 자신이 가창력 뛰어난 가수라는 것을 보여주는 무대가 됐습니다. 더욱 기분 좋았던 것은 강균성 바람기억 방송에서 편집하지 않았던 제작진의 선택에 박수를 보냅니다. 덕분에 강균성 바람기억 잘 들었습니다.
아울러 강균성 복면가왕 재출연 의미는 그동안 복면가왕 1라운드에서 탈락했던 가창력 뛰어난 가수들이 또 다시 출연할 가능성이 있음을 뜻합니다. 1라운드 탈락자 뿐만은 아닐 겁니다. 복면가왕 출연 경력이 있는 출연자들이 언제든지 또 나올 수도 있어요. 어느 시점에서는 복면가왕 세 번 출연하는 사람이 있지 않을까 싶은 생각도 듭니다. 어쨌든 강균성 바람기억 정말 좋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