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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 & IT

갤럭시S6 엣지 업데이트 후기, 솔직한 소감

삼성전자 스마트폰 갤럭시S6 엣지 업데이트 후기 올립니다. 얼마전부터 갤럭시S6 엣지 안드로이드 5.1.1 롤리팝 업데이트 배포됐습니다. 그동안 갤럭시S6 엣지 RAM 누수 때문에 불편함 겪었던 분이라면 갤럭시S6 엣지 업데이트 되는 날을 기다렸을 겁니다. 저의 스마트폰 갤럭시S6 엣지 안드로이드 5.1.1 업데이트 하면서 며칠 이용했는데 지금까지의 소감을 전하겠습니다. RAM 누수가 개선되었는지, 좋은 점과 불편한 점이 있는지 궁금하게 여기는 분들이 있을 것 같아서 저의 느낌을 표현하겠습니다.

 

 

이 사진은 갤럭시S6 엣지 업데이트 앞두고 촬영했습니다. 안드로이드 5.1.1 업데이트 이전까지는 RAM 가용량이 체감적으로 부족했습니다. 앱을 이용하지 않은 상태에서 '실행 중인 애플리케이션' 수십 개가 저절로 뜨는 불편함도 마음에 들지 않았고요.

 

저 같이 'RAM 정리하기 쉬운' 스마트 매니저 위젯을 배경화면에 삽입하는 사람이라면 RAM 90% 이상 넘었을 때의 빨간색 그래프가 짜증나게 느껴졌을 겁니다. 아무리 RAM 정리를 틈틈이 해도 답이 없더군요. 사진상에서는 86%으로 나옵니다만 그나마 86%는 양호한 수준이라고 봅니다. 갤럭시S6 엣지 이용했을 초기에는 이렇지 않았는데 2~3개월 정도 이용하니까 RAM 문제 때문에 불편했습니다. 갤럭시S6 엣지 대표적인 단점으로 RAM 누수 꼽는 사람이 적지 않을 겁니다. 실제 사용자 입장에서 말입니다.

 

 

갤럭시S6 엣지 RAM은 스펙상으로는 3GB입니다. 하지만 실제 RAM은 2.6GB이며 가용 RAM이 그리 넉넉하지 않습니다. 저의 세컨드 스마트폰 갤럭시S5 광대역 LTE-A에 비하면 사용 가능한 RAM 용량이 많지 않아서 아쉽습니다. 갤럭시S5 광대역 LTE-A는 대략 1GB 정도의 RAM 사용 가능하나 갤럭시S6 엣지는 500MB 이내일 때가 많습니다. 아무튼 갤럭시S6 엣지 업데이트 이전까지는 RAM 때문에 스마트폰 활용이 번거로울 때가 있었습니다.

 

 

갤럭시S6 엣지 3개월 사용했을 때는 RAM 정리하면서 실행 중인 애플리케이션 0개가 되었음에도 RAM 사용량 90%를 기록했습니다. 1~2개월 사용할 때에 비해서 RAM 90% 내외에 머무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어떤 때는 RAM 94% 기록할 때가 있었어요. 이렇다보니 스마트폰 실행 속도는 느릿느릿 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최신형 스마트폰 답지 않게 이용하면 이용할 수록 점점 느렸어요.

 

 

흔히 스마트폰 성능을 평가하는데 있어서 AnTuTu 벤치마크 점수가 절대적인 것처럼 보여질 때가 있습니다. 하지만 저의 갤럭시S6 엣지는 AnTuTu 벤치마크 6만 점이 넘었음에도 체감적인 성능이 느렸습니다. 3개월 이용했을 시점에는 1~2개월 이용할 때에 비해 스마트폰 진행 속도가 점점 느리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AnTuTu 벤치마크는 스마트폰 성능 참고용인 것 같아요. 최적화가 얼마나 중요한지 갤럭시S6 엣지 쓰면서 실감하게 됐습니다.

 

아무튼 갤럭시S6 엣지 안드로이드 5.1.1 업데이트 이전까지는 느릿느릿한 성능 때문에 불편했습니다. 그렇다면 지금부터는 갤럭시S6 엣지 업데이트 이후에 대한 소감을 전하겠습니다.

 

 

갤럭시S6 엣지 업데이트 이후에는 RAM 예비공간 390MB 추가되면서 총 3GB을 채웠습니다. RAM 가용량이 많아지면서 갤럭시S6 엣지 성능이 업데이트 이전에 비해 빠릿빠릿했습니다. 체감적으로 빨라져서 스마트폰 사용하기 좋아졌어요. 좀처럼 RAM 90%를 넘지 않아서 끊임없이 RAM 정리할 필요 없더군요. 아직까지는 RAM 90%를 넘지 않아서 RAM 정리 필요성을 느끼지 못합니다만 스마트폰을 오랫동안 쓸때는 성능이 지금처럼 빠릿빠릿할지 여부는 잘 모르겠네요. 그럼에도 스마트폰 이용하는 체감적 성능이 향상된 것에 만족감을 느낍니다.

 

 

어떤 때는 65%까지 떨어지더군요. RAM 사용 가능 용량이 많다보니 성능이 빠를 수 밖에 없었습니다.

 

 

아쉬운 것은 백그라운드 앱('실행 중인 애플리케이션'에서 명칭 변경)에서 수십개의 앱이 불필요하게 뜨는 현상이 여전합니다. 제가 기존에 메인 스마트폰으로 이용했던 갤럭시S4 LTE-A, 갤럭시S5 광대역 LTE-A는 실행하지 않는 어플이 RAM 상태 공간에 뜨지 않는데(갤럭시S5 광대역 LTE-A는 간혹 유튜브 어플이 뜨지만) 갤럭시S6 엣지는 그렇지 않습니다. 사진에서 보이는 '백그라운드 앱:69'는 제가 69개의 어플을 동시에 쓰는 것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그렇지 않습니다. 저의 기억으로는 어플 아무것도 실행하지 않았을 때 캡쳐했습니다. 하기야 스마트폰에서 69개 어플을 동시에 실행하는 사람은 극히 드물겁니다.

 

 

갤럭시S6 엣지 업데이트 이후에는 발열이 조금 잘 느껴졌습니다. CpuTemp 어플 기준으로 온도 측정했을 때 업데이트 이전에는 좀처럼 40도를 넘지 않았는데 업데이트 하니까 40도 넘을 때가 여러 차례 있었습니다. 하지만 온도가 순간적으로 변할 때가 많아서 갤럭시S6 엣지가 심각할 정도로 발열이 있는 것이 아님을 느꼈습니다. 제가 사용했던 갤럭시S4 LTE-A, 갤럭시S5 광대역 LTE-A에 비하면 발열이 덜해서 좋더군요.

 

 

갤럭시S6 엣지 업데이트 이후 배터리 소모량은 변함없이 광탈이 있었습니다. 배터리 효율이 좋아졌는지 체감적으로 느끼기 어렵더군요.

 

 

설정에 있는 배터리 메뉴로 접속하면 '비정상적인 배터리 사용'이라는 명칭이 '배터리 사용 최적화'로 바뀌었음을 알 수 있습니다. 배터리 사용 최적화 안내하는 문구에 '앱을 관리해서 배터리 사용량을 줄이세요.'라고 적혀있는데 메시지가 전하려는 뜻이 분명하게 전달된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업데이트 이전에는 비정상적인 배터리 사용의 필요성을 느끼지 못했는데 명칭이 바뀌니까 '이제서야 써볼만 하다'는 생각이 드네요.

 

 

갤럭시S6 엣지 배터리 사용 최적화는 '앱 관리', '비정상적인 배터리'로 나누어집니다. 갤럭시S6 엣지 업데이트 이전에 비해 세부 메뉴가 하나 더 늘었습니다.

 

 

앱 관리를 통해서 1개월 이상 사용하지 않은 앱은 자동 중지하거나 삭제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갤럭시S6 엣지 업데이트 이후에 특정 앱이 중지되었다는 문구이 화면에 뜨는 현상은 아쉽더군요. 심지어 동영상을 보다가 저런 문구가 뜰 때가 있어서 당혹스러웠던 적이 있었습니다.(몰입감 깨지는 기분) 이러한 오류는 추후에 개선되었으면 좋겠네요.

 

앱스에서는 어플을 가나다 순으로 정렬할 수 있도록 바뀌었습니다. 하지만 저는 가나다 순으로 정렬한 모습이 익숙하지 않아 원래의 정렬 상태로 바꾸려고 했는데 별도의 기능이 없더군요. 일일이 손가락으로 옮기면서 원래의 배치 상태로 바꾸기에는 귀찮습니다. 앱스를 좀 더 다양한 순서로 정렬하도록 설정했으면 더욱 좋지 않았나 싶은 아쉬움이 듭니다.

 

그럼에도 갤럭시S6 엣지 업데이트는 되도록이면 진행하는 것이 좋습니다. RAM 문제가 어느 정도 개선되면서 성능이 빨라진 것이 마음에 듭니다. 그것 외에는 딱히 좋아진 점을 못느끼겠으나 적어도 업데이트 안할 때에 비하면 갤럭시S6 엣지 이용하기 더욱 좋아졌어요. 비록 아쉬운 점이 있습니다만 갤럭시S6 엣지 빠릿하게 쓸 수 있다는 것만으로 만족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