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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 & 경제

중국 일본 갈등, 한일령 수혜주 섹터 3곳은?

중국 일본 갈등, 한일령 수혜주 두 개의 섹터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 부임 이후 중국과의 갈등 고조, 중일관계 악화

-중국, 자국민에게 일본 여행 및 유학 자제 권고 및 일본산 수산물 수입 중지...한국 반사이익?

 

 

중국 일본 갈등 점점 고조되는 중입니다. 그 원인은 일본 총리로 부임한지 한 달도 되지 않은 다카이치 사나에 총리에게 있습니다. 이른바 '대만 유사시 개입' 발언이 중국의 심기를 자극했습니다. 만약 중국이 대만을 침공하거나 무력 공격이 나올 경우 일본은 '존립 위기 사태(일본과 가깝게 맞닿아 있는 타국이 무력 공격을 받고, 일본의 존재가 위협받을 경우를 말함)'에 해당한다고 언급했습니다. 만약 일본이 존립 위기 사태를 선언하면 집단적 자위권 행사할 수 있습니다. 그로 인하여 중국이 일본을 견제하는 조치들이 나오기 시작했으며, 국내증시에서 관련주 종목들의 오름세가 나타났습니다. 한국의 반사이익 가능성 기대되는 상황입니다.

 

*이 글은 투자 권유 포스팅이 아니며, 투자에 따른 책임은 투자하시는 분에게 있습니다.

*11월 19일 시세는 종가 기준이 아닐 수도 있습니다. 이 글이 올라오는 시점에서는 아직 애프터장이 남아있습니다.

 

중국_일본_갈등

 

[사진 (C)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 공식 X(구 트위터)]

 

1. 반중, 친대만 성향 드러낸 다카이치 총리

 

최근에 뉴스에서 중국 일본 갈등 모습이 보도되는 중입니다. 다카이치 총리 부임 이후 두 나라의 관계가 나빠졌습니다. 대만을 거론하며 중국을 자극하는 상황이 계속 나오는 중입니다. 지난달 말 한국에서 개최된 중일정상회담에서는 시진핑 중국 주석에게 대만 및 동중국해 문제, 중국의 신장 위구르 및 홍콩 인권 문제, 후쿠시마 수산물 및 일본산 쇠고기 수입 규제 등을 언급했습니다. 시진핑 주석에게 곤란할 수 있는 사안들입니다. 실제로 회담 분위기가 안좋았다고 합니다. 이는 같은 시기 한일정상회담이 활기찬 분위기로 진행됐던 것과 대조적입니다. 이러한 상황은 다카이치 총리가 중국을 겨냥하며 일본 내 지지율을 끌어올리는 목적이 강합니다. 최근 일본 내 다카이치 총리 지지율 80% 넘었으며 특히 젊은 세대에서 호응이 높다고 합니다.

 

 

2. 2016년 한한령, 2025년 한일령

 

중국 일본 갈등 계기로 떠오르는 신조어 하나가 있습니다. 한일령 입니다. 중국이 일본을 겨냥하여 제한 혹은 보복을 가한다는 뜻입니다. 이쯤에서 2016년 한한령 떠올리기 쉽습니다. 중국은 한국이 사드(TTAAD,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를 배치하자 한국의 관광 및 상품, 한류까지 제한하는 한한령을 내렸습니다. 특히 한류는 2025년 11월 현재까지도 제한되고 있습니다. 9년이 지난 현재는 한일령 신조어가 탄생했습니다. 중국이 과거 한국을 견제했다면 이번에는 일본입니다. 다카이치 총리의 '대만 유사시 개입'이 발단이 됐습니다. 현재 자국민의 일본 여행 및 유학 자제 권고 및 일본산 수산물 수입 중단, 일본 유명 애니메이션(짱구는 못말려 극장판) 중국 상영 금지 등의 조치가 나오고 있습니다.

 

3. 중국 일본 갈등 통해서 한국 증시의 섹터 세 곳이 웃는 중

 

한일령 수혜주 섹터는 여행주, 항공주, 수산주 세 곳입니다.

 

여행주 : 일본 여행 예정이었던 중국인 관광객들이 한국으로 여행을 오게 될 가능성. 중국인들의 한국 여행 수요 증가 기대감. 그 영향으로 면세점 및 백화점 관련주 종목들도 수혜를 누릴 수 있습니다.

 

항공주 :  중국인들의 한국행 수요가 커지면 국내 항공사들의 운항 횟수가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한국의 저가항공사들에게 기회가 될 것 같습니다.

 

수산주 : 중국이 일본산 수산물 수입 중단 조치를 취하면서 한국산 수산물 수입 가능성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한일령_수혜주

 

중국 일본 갈등 및 한일령 수혜주 주요 종목으로서 한성기업이 거론됩니다. 수산 부문에서 한국을 대표하는 식품 기업이며 여러 가공식품 제조를 합니다. 해당 기업은 11월 19일 30% 올랐습니다.(6,370원) 중국의 일본산 수산물 수입 중단 조치에 의해 수혜를 누릴 것으로 기대되는 기업임을 알 수 있습니다. 만약 중국이 한국산 수산물 수입을 원한다고 가정한다면 말입니다. 이날 코스피 지수 한때 3,800선까지 내려갔을 정도로(3,900선 회복) 고전을 면치 못한 분위기 속에서 30% 올라다는 것은 의미가 있습니다. 중국 관련 기대감으로 오른 종목입니다. / 사진 : (C) 토스 앱

 

 

4. 여행주 상승세 돋보이는 종목은?

 

참좋은여행 3일 연속 오름세 눈에 띕니다. 11월 17일 3.84%(5,940원) 18일 4.88%(6,230원) 19일 10.11%(6,860원) 올랐습니다. 특히 19일에는 한때 7,200원 넘었습니다. 중국 일본 갈등 상황이 국내 증시에 적지 않은 영향이 나타났음을 알 수 있습니다.

 

노랑풍선 또한 3일 연속 올랐습니다. 11월 17일 2.03%(5,020원) 11월 18일 19.92%(6,020원) 11월 19일 5.31%(6,340원) 상승했습니다. 18일에 노랑풍선이 크게 올랐다면 19일은 참좋은여행 이었습니다.

 

5. 항공주 중에서는 저가항공 종목들이 19일 상승

 

에어부산 4.3%(1,770원) 제주항공 4.3%(5,540원) 진에어 3.9%(6,830원) 기록했습니다. 중국 일본 갈등 상황과 연관됐습니다. 중국인들은 그동안 일본 여행을 활발히 다녀왔지만, 중국 정부의 자국민 일본 여행 자제 권고가 내려지면서 한국 여행 수요가 커질 가능성이 있습니다. 한때는 한한령으로 중국인들의 한국 여행이 중지되었지만, 최근에는 한국과 중국 서로가 자국민들의 상대 국가 무비자 입국 진행중입니다. 한국은 지난 9월부터, 중국은 그보다 더 빠른 지난해 11월부터 였습니다. 특히 한국인들 사이에서 중국 상하이 여행이 새로운 해외 인기 여행지로 떠오르는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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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수산주 종목들은 11월 19일 강세

 

이날 중국의 일본 수산물 중단 조치로 한성기업 30.0%(6,370원) 등이 크게 올랐습니다. 동원수산 19.6%(7,000원) 사조씨푸드 15.2%(9,590원) CJ씨푸드 12.7%(3,010원) 기록하며 어마어마한 상승 폭 나타냈습니다. / 사진 (C) 토스 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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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스 증권 국내주식 11월 19일 '지금 뜨고 있는 카테고리' 상위 5개 중에 3개가 중국 일본 갈등 관련 섹터들입니다. 수산물, 항공사, 여행플랫폼입니다. 이날 국내 증시에서 주목 받았던 섹터임을 알 수 있습니다. / 사진 (C) 토스 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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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항공 같은 경우 오늘 4.3% 오르는 중입니다. 전날에 비해 거래량 10배 이상 증가했다고 합니다. 중국 관련 기대감이 증시에 반영됐다는 뜻입니다. 해당 항공사의 경우 중국 취항 노선이 여럿 됩니다. 한국과 중국을 오가는 노선이 많은 저가항공사 입니다. 만약 중국인들의 한국 여행이 지금보다 더 활발할 경우 수혜를 누릴 가능성 있습니다. 저가항공의 경우 가격적인 측면에서 유리합니다. / 사진 (C) 토스 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