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셧다운 해제 가능성, 빅테크 중요한 상황
-11월 첫째 주 나스닥 내림세, 그 원인으로 지목된 미국 연방정부 셧다운
-만약 해제된다면 엔비디아 포함한 빅테크 종목들 회복될까?
미국 셧다운 해제 가능성 기다리는 분이 많습니다. 지난 10월 초 나스닥 지수 및 빅테크 종목들 오름세였던 시절과는 정반대의 분위기가 바로 현재입니다. 11월 첫째 주는 미국 주식 뿐만 아니라 국내 주식하는 분들을 지치고 힘들게 했습니다. 이번 한 주만 놓고 보면 전형적인 하락장 보는 기분이었습니다. 다음 상승을 위한 조정일 가능성이 있으나, 그 조정의 폭이 사람들의 예상보다 너무 컸습니다.
그러면서 사람들은 미국 셧다운 해제 언제 되는지 궁금하게 됐습니다. 불확실한 요소가 끝나게 된다면 미국증시의 긍정적 추세 전환을 기대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문제는 그 불확실성이 언제 끝날지 아직은 아무도 모릅니다.
*이 포스팅은 투자 권유 목적이 아니며, 투자에 따른 책임은 투자하시는 분에게 있습니다.
미국 셧다운 해제 현재 시점에서는 이루어지지 않았습니다. 현지 시간으로 10월 1일 현지 국회의 임시 예산안 처리가 이루어지지 않으면서 미국 연방정부 셧다운(일시 업무 정지) 진행됐습니다. 그 이후 역대 최장 기록 37일을 넘은 현재까지 미국의 공항 서비스 차질이 빚어졌으며 관제사 등 공항 필수 근무 인력은 무급 근무중인 상황입니다. 미국 공무원들의 무급 휴가 또는 무급 근무도 계속됐습니다. 이렇게 셧다운이 계속 길어지면 공공 서비스 마비, 무급 인력 증가에 의한 소비 심리 악화로 이어집니다. 이것이 미국의 경제 성장률 저하로 이어지면 미국 증시에 안좋은 영향을 끼칩니다. 11월 첫째 주 나스닥 내림세와 연관 있습니다.
1. 10월 초와 11월 초, 전혀 다른 분위기
미국 셧다운 발생 초기였던 10월 초 미국 주식 및 코인 분위기는 좋았습니다.(그 이유는 셧다운이라기 보다는 10월 금리 인하 가능성 이었음) 이때가 한국에서는 추석 연휴였는데 이 시기에 미국 주식 및 코인 올라서 기뻐했던 분들 많았습니다. 그러다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중국 관련 부정적 언급으로 나스닥 3.56% 빠지면서 사람들을 충격에 빠뜨렸습니다. 이때 이후로 코인은 지금도 회복되지 못하면서 폭락을 거듭했습니다. 일각에서 '시즌 종료' 이야기가 나올 정도입니다. 미국 주식의 경우 10월은 상승장이었으나 11월 초 분위기가 안좋게 뒤집어졌습니다. 특히 시가총액 1위 기업 엔비디아는 10월 29일, 11월 4일 210달러 넘었으나 그 이후 급격한 조정으로 11월 7일 한때 179달러까지 내려갔습니다. 현재는 188.15달러로 회복했으나 추세 전환 여부는 불확실합니다.
10월 초 분위기만을 놓고 보면 셧다운 호재인 것처럼 보였습니다. 증시 및 코인 흐름이 좋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미국 셧다운 해제 1개월 이상 지속되면서 상황이 달라졌습니다. 현재 시점에서의 증시 및 코인 악재 원인 중에 하나가 됐습니다. 셧다운이 길어지면 현지 공공 서비스 및 소비 심리 악화로 이어집니다. 이러한 안좋은 상황이 끝나려면 셧다운 해제 되어야 합니다.
2. 공화당 vs 민주당, 오바마케어 둘러싼 대립
셧다운 끝나려면 두 정당이 오바마케어(ACA) 보조금 연장 여부에 대하여 합의해야 합니다. 현지 시간 11월 7일 기준으로 민주당은 보조금 1년 연장을 내세웠으나 공화당은 보조금 개편을 주장하고 있습니다. 그나마 민주당의 1년 연장 카드가 나오면서 미국증시가 회복세 되찾아가는 모양새입니다. 만약 공화당이 민주당의 제안을 수용하게 되더라도 셧다운 곧바로 끝나지 않습니다.
미국 셧다운 해제 가능성 생각보다 복잡합니다. 현지 의회 상원, 하원 모두 법안 통과해야 하며, 두 의회 사이의 단일안이 나오고, 이것이 승인되면서 트럼프 대통령의 서명 여부가 결정됩니다. 만약 민주당 제안이 승인된다고 가정하면 그것을 트럼프 대통령이 서명할지 여부는 의문입니다. 이것이 하루 아침에 이루어질지 의심이 짙습니다. 현재 시점에서는 상원과 하원 법안 통과가 이루어지지 않았습니다. 이렇게 된다면 셧다운 기간 더 길어집니다.
[사진 = QQQ 주가 최근 1주일 상황. 11월 초 주가 하락을 의미 (C) 아이폰 주식 앱]
3. 최종 승인은 트럼프 대통령, 그러나
미국 셧다운 해제 여부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인물은 트럼프 대통령입니다. 모두가 아시다시피 그는 공화당 출신입니다. 민주당 제안을 받아들일지 의문입니다. 만약 받아들이면 '공화당이 민주당에 밀리는 것이 아니냐?'는 분위기가 됩니다. 공화당의 내년 중간선거에 있어서 반가운 소식이 아닙니다. 더구나 중간선거는 미국증시에 중요한 시기입니다. 트럼프 대통령과 공화당이 선거에서 승리하려면 미국증시를 밀어줘야 하기 때문입니다. 셧다운이 미국의 중간선거와 연관성이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4. 뉴욕시장 선거
더구나 얼마 전 미국 뉴욕시장 선거에서 사상 최연소 30대 진보 정치인이자 인도계 무슬림 출신인 민주당 소속의 조란 맘다니가 당선됐습니다. 뉴욕 출신 트럼프 대통령과 정반대 포지션의 인물입니다. 이러한 분위기 속에 트럼프 대통령이 셧다운을 놓고 민주당에 양보하게 된다면 정치적 상황이 곤란해집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셧다운을 놓고 민주당에 양보하지 않는다면, 셧다운은 생각보다 더 길어질 수 있습니다. 반대로 민주당이 공화당에 셧다운을 양보하면 내년 중간선거 문제가 커집니다. 민주당 출신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이 이루어놓은 오바마케어를 민주당이 포기하는 모양새가 됩니다. 두 정당의 대립이 결국에는 역대 최장 기간 셧다운으로 이어졌습니다. 이는 미국증시의 11월 초 조정과 연관됩니다.
5. 빅테크 흐름 전환, 셧다운 해제 필수
미국증시의 11월 초 조정으로 인하여 빅테크는 타격을 받았고, 중소형주는 더 큰 타격으로 이어진 분위기입니다. 만약 회복장으로 전환된다면 빅테크는 투자자들로부터 돈이 모여들기 쉬우므로 원래 흐름을 되찾을 가능성 있으나 중소형주는 종목에 따라 상황이 다를 수 있습니다.
만약 미국 셧다운 해제 된다면 미국증시의 불확실성 하나가 해소됩니다.(다른 요소는 12월 금리 인하 여부) 그럴 경우 단기 상승 기대감이 작용하며, 빅테크가 투자자들에게 돈이 몰릴 가능성 있습니다. 그동안 흐름 좋았다가 11월 초에 눌려있는 빅테크 다수의 종목들에게는 새로운 기회가 될 수도 있습니다. 셧다운 해제 관련주 종목을 찾는 것도 좋겠지만, 투자자들이 돈을 어디에 투자하고 싶을지 여부가 주목됩니다. 개인적 생각으로는 그 대상이 빅테크가 아닐까 싶습니다. 하지만 12월 금리 인하 여부가 불확실하므로 과연 빅테크가 기대 만큼 올라줄지 여부는 셧다운 해제 이후에도 쉽게 낙관하기 어렵습니다. 금리 인하도 중요합니다. 특히 테슬라에게 말입니다.
[사진 = 테슬라는 최근 일론 머스크 최고 경영자(CEO) 1조 달러 보상 패키지 통과됐습니다. 당초에는 이것이 커다란 호재가 되어 단기간 주가 급등을 기대하는 요소로 꼽혔으나 현실은 그렇지 않았습니다. 11월 초 미국 증시 및 빅테크 분위기가 나빠지면서 테슬라 주가 상황이 좋지 않게 됐습니다. 12월 금리 인하 불확실한 요소도 있습니다. (C) 아이폰 주식 앱]
[사진 = 엔비디아는 불과 며칠 전 212달러까지 도달했는데 현재는 188.15달러(종가, 애프터장 190.20달러) 입니다. 11월 7일 한때는 180달러대가 잠깐 깨진적이 있습니다. 만약 미국 셧다운 해제 기미가 다음주에도 보이지 않는다면 미국증시 상황이 더 안좋아질 우려가 있으며, 시가총액 1위 엔비디아 포함한 빅테크 종목들에게는 반가운 상황이 아닙니다. 엔비디아가 200달러, 210달러 재돌파하는데 있어서 셧다운 해제 필요합니다. 또 하나의 호재도 필요하다고 봅니다. 12월 금리 인하입니다. (C) 아이폰 주식 앱]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