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엔시스 공모주 수요예측, 상장일 주목하는 이유
-얼마전 상장했던 대한조선 효과 누릴지 여부에 시선 쏠리는 조선 기자재 종목, 삼성중공업과 연관된 기업
-해당 종목은 신한투자증권 통해서 청약 신청 가능...온라인 수수료 2,000원(등급에 따라 면제 또는 1,000원)
에스엔시스 공모주 수요예측 결과 국내주식에 관심 갖는 분들의 화제를 끌게 됐습니다. 지난 8월 1일 상장 및 8월 5일 29.91% 폭등했던 대한조선 영향을 받을지 여부가 주목되는 종목이기 때문입니다. 다음날인 6일에도 3.76% 올랐습니다. 대한조선 급등주 종목으로 떠올랐던 배경에는 조선주 섹터의 강세 영향이 있습니다. 얼마 전 한미 관세협상 이후 마스가(MASGA, 미국 조선업을 다시 위대하게) 프로젝트가 등장하면서 한국 조선업 관련 종목들의 가치가 커졌습니다. 그러면서 대한조선이 8월 5일 29.91% 상승했으며, 곧 상장 예정인 해당 종목은 조선주 대한조선과 달리 '조선 기자재' 섹터에 속한 차이점이 있으나 조선 산업이라는 큰 틀에 있습니다.
*이 포스팅은 투자 권유 목적이 아니며, 투자에 다른 책임은 투자하시는 분에게 있습니다.
에스엔시스 공모주 관련하여 해당 기업은 2017년 6월 설립된 조선 기자재 솔루션 기업입니다. 삼성중공업 전기전자 사업부에서 분사해 설립된 뒤 파워솔루션, 에코솔루션, 운항제어솔루션 같은 다양한 사업을 통해 공사실적을 보유하며 매출을 높였습니다. 기존에는 삼성중공업 매출 비중이 높았으나(2023년 71%) 올해 1분기에는 이를 낮추고(55%) 한화오션/한화시스템 매출 비중이 높아졌습니다.(2023년 2%에서 19%로 증가) 다양한 분야에서 국제 인증 취득한 현황(선급 인증 22개, 국가 인증 7개, 기타 인증 4개, 특허 123개)이 눈에 띄는데, 국내 최초 및 유일한 IAS급 선박용 운항제어 시스템 기술 및 실적 보유했습니다.
에스엔시스 수요예측 결과 나왔습니다. 기관 경쟁률 739.17대 1 나왔습니다. 기관들의 참여 건수는 2,336건이며 6개월 확약 172건, 3개월 확약 319건, 1개월 확약 186건, 15일 확약 38건 입니다. 따라서 의무보유확약 참여 건수 기준 30.61%, 수량 기준 27.37% 입니다. 참여 건수 기준으로 의무보유확약 30% 이상이라는 좋은 결과가 나왔습니다. 최근 30% 넘었던 기업이 3곳 나온 것은 흔치 않은 일입니다.(대한조선 56.9%, 삼양컴텍 55.39%, 에스엔시스 30.61%) 2023~2024년에는 10%만 넘어도 잘 나왔는데 30% 넘는 기업을 또 보게 됐습니다. 에스엔시스 공모주 수요예측 결과 좋은 배경에는 실적에 있습니다.
2022년 매출액 1,201.2억 원, 영업이익 174.1억 원, 당기순이익 133.8억 원
2023년 매출액 1,062.7억 원, 영업이익 129.0억 원, 당기순이익 114.1억 원
2024년 매출액 1,381.3억 원, 영업이익 154.8억 원, 당기순이익 226.7억 원
2025년 1분기 매출액 318.0억 원, 영업이익 366.4억 원, 당기순이익 336.0억 원
에스엔시스 공모주 기관들의 반응이 좋은 이유는 꾸준히 매출이 잘 나오는 기업이기 때문입니다. 2024년 매출액과 영업이익, 당기순이익 모두 2023년의 기록을 넘었으며 2025년 1분기 영업이익 및 당기순이익은 2024년 전체의 기록보다 더 높습니다. 이 추세라면 올해도 매출액 최소 1,000억 원 이상 나올 기세입니다.
[사진 = 대한조선 주가 8월 5일 29.91% 상승 및 여전한 강달러 추세 (C) 네이버 앱]
에스엔시스 상장일 타이밍까지 좋습니다. 한미 관세협상 이후 조선주 섹터가 수혜를 누릴 가능성이 높다는 점, 해당 섹터에 있는 대한조선 상장 및 8월 5일 29.91% 폭등을 통해 긍정적인 영향을 누릴 것으로 기대됩니다. 물론 해당 기업은 조선주 대한조선과 달리 조선 기자재 섹터에 있는 차이점이 있습니다. 조선주는 배를 만드는 역할을 한다면, 조선 기자재는 배를 만들 때 쓰이는 부품을 만드는 곳입니다. 그럼에도 두 섹터 모두 조선 산업이라는 큰 틀에 속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강달러 영향까지 추가하고 싶습니다.(8월 6일 오후 4시 34분 기준 1달러 당 1,391.50원) 두 섹터는 달러 환율이 높을 때 매출에 유리한 경향이 있습니다. 조선주가 영향을 먼저 받으면 조선 기자재 섹터가 그 다음입니다.
에스엔시스 공모주 청약 일정 및 균등 비례 수량
청약일 : 8월 7일(목) ~ 8일(금)
환불일 : 8월 12일(화)
상장일 : 8월 19일(화, 에스투더블유 종목과 동시 상장 예정. 일정 변경 여부는 아직 미지수)
주관사 : 신한투자증권
일반 청약자 주식 수 : 475,000주
균등 및 비례 배정 수량 : 237,500주 씩
유통가능물량 : 37.90%
적용 PER : 21.60배
환매청구권 해당사항 없음
최종 공모가 : 30,000원
청약 증거금 : 300,000원(최소 청약 수량 20주, 청약증거금률 50% 적용)
온라인 청약 수수료 : 2,000원(프리미어, 에이스, 베스트 등급은 면제 / 클래식 등급 1,000원)
에스엔시스 공모주 공모가 밴드 상단 금액 30,000원 확정됐습니다.
공모금액 : 공모주식(1,900,000주) x 공모가(30,000원) = 570억 원
-구주매출 : 105,000주(공모주식의 5.5%)
시가총액 : 상장예정 주식 수(9,436,564주) x 공모가(30,000원) = 2,831억 원
이 종목의 시가총액 거의 3천억 원대입니다. 공모금액과 함께 살펴보면 무게가 가벼운 종목은 아닙니다. 구주매출도 약간 있습니다. 그럼에도 에스엔시스 수요예측 결과가 좋으며 대한조선과 관련된 반사이익을 얻을 가능성 잠재적으로 있는 편입니다. 마스가 프로젝트를 떠올리면 최상의 상장 타이밍인 것 같습니다. 지금의 분위기를 봤을 때 많은 사람들의 청약 신청이 예상되며, 1인당 균등 배정 수량 1주 추첨 가능성 높습니다. 일례로 8월 5일 ~ 6일 청약 신청 마감된 삼양컴텍 청약건수 총 403,911건(두 증권사 포함) 및 지투지바이오 302,409건 나왔습니다. 수요예측 결과만 좋으면 최소 20만 명대 후반 정도는 청약 가능합니다. 다만, 청약건수와 상장 첫 날 수급은 항상 비례하지 않습니다.
[사진 = 에스엔시스 공모주 일반청약자 수량 475,000주 입니다. 균등 및 비례 배정 각각 237,500주 입니다. 삼양컴텍 및 지투지바이오 청약건수를 봤을 때 균등 1주도 배정받지 못하는 분들이 꽤 나올 것으로 예상됩니다. 더욱이 에스투더블유 공모주 종목과 청약기간이 같습니다. 비례 배분에 대하여 고민하는 분들이 있을 듯합니다. (C) DART 공식 홈페이지]
[사진 = 이 종목의 공모가 30,000원으로 확정됐습니다. (C) DART 공식 홈페이지]
[사진 = 에스엔시스 공모주 청약 가능한 곳은 신한투자증권입니다. 해당 증권사에서는 8월 5~6일에 걸쳐 삼양컴텍 공모주 청약 진행됐습니다. 환불일 8월 8일이며, 환불 받은 금액을 에스엔시스 종목에 넣으려는 분이 많을 것으로 예상합니다. 에스엔시스 청약 기간 8월 7~8일입니다.(청약 시간 오전 10시 ~ 오후 4시) 에스엔시스 상장일 8월 19일 예정됐습니다. 현재 시점에서는 다른 종목과 동시 상장 예정되었으나 추후 변경 여부를 계속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동시 상장 시 수급 분산 우려가 있기 때문입니다. 단독 상장이 더 유리한 경향이 있습니다. (C) 신한투자증권 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