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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 & 경제

2025년 일본 지진 7월 예언, 현재 상황 심상치 않다

2025년 일본 지진 7월 예언, 현재 상황 심상치 않다

 

-도카라 열도에서 지난 10일 동안 650회 지진 발생, 7월 2일에는 규모 5.0 이상 6차례 발생(오후 4시 17분까지)

-어느 일본 작가가 예언했던 7월 5일 대지진 가능성 미지수, 문제는 그 이후에도 지진 가능성 없는 것이 아니다

 

 

2025년 일본 지진 상황이 좋지 않습니다. 이미 뉴스 통해서 가고시마현 남남서쪽 약 300km에 위치한 도카라 열도 군발지진 소식이 많이 전해졌습니다. 지난 10일 동안 650회 지진 발생했던 것으로 알려졌으며, 특히 7월 2일에는 오후 3시 26분까지 규모 5.0 이상 지진 6차례 발생했습니다. 특정 지역에 지진이 여러 차례 발생하는 상황은 심상치 않습니다. 만약 지진이 크게 일어날 경우 일본 거주 중이거나 여행중인 한국인들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그와 더불어 국내에 아무런 피해가 없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사진 = 7월 2일 오후 4시 17분 일본 도카라 열도 근해 규모 5.1 지진 발생했습니다. (C) 야후재팬 공식 홈페이지(yahoo.co.jp)]

 

2025년 7월 일본 지진 현재 진행형입니다. 도카라 열도에서 지난 며칠 동안 600회 이상 발생했다고 합니다. 이러한 현상을 '군발지진'이라고 합니다. 커다란 지진 이후 작은 지진들이 계속 발생하는 여진과는 다른 뜻입니다. 이 현상이 군발지진으로만 끝날지, 아니면 대규모 지진으로 이어질지 여부는 알 수 없습니다. 이 현상이 더욱 신경쓰이는 것은, 최근 국내 및 중화권에서 화제가 됐던 일본 만화 '내가 본 미래'의 저자가 오는 7월 5일 일본 대지진 가능성 예언했습니다. 그 예상 위치가 도카라 지진과 멀리 있는 편은 아닙니다. 과연 예언의 정확성은 의문이지만(현재 시점), 본래 일본은 지진 위험이 계속 존재했던 나라였습니다.

 

 

1. 도카라 열도는 본래 지진이 많았던 곳, '도카라의 법칙' 근거 있을까?

 

지난 6월 21일 도카라 열도에서 최대 규모 5.5 지진 발생 이후로 해당 지역에서 여러 차례 지진이 일어나는 중입니다. 특히 7월 2일은 오전 4시 32분(5.1) 오후 2시 25분(5.0) 오후 2시 51분(5.1) 오후 2시 59분(5.2) 오후 3시 26분(5.5) 오후 4시 17분(5.1)에 5.0 이상 지진 발생했습니다. 하루에 특정 지역에서 6차례 규모 5.0 이상 발생했던 사례는 지구상에서 흔치 않을 것입니다.(오후 4시 17분까지 기준)

 

본래 해당 지역은 지진이 많았다고 합니다. 필리핀해 판이 유라시아 판 밑으로 파고드는 영향을 받는 곳으로서 군발 지진이 종종 발생할 때가 있다고 합니다. 일각에서는 '도카라의 법칙'을 제기하며 해당 지역 지진이 일본 대지진의 전조 현상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냐는 의견이 나오는 중입니다. 하지만 과학적으로 입증된 법칙이 아닐 수도 있습니다. 다만, 2016년 구마모토 지진, 2024년 노토 반도 지진 이전에 해당 지역에서 전조 지진이 발생했던 적은 있다고 합니다.

 

2. 2025년 일본 지진 7월 예언, 현실 가능성은?

 

현재 상황이 더욱 주목받는 이유는 일본 만화가 타츠키 료가 '내가 본 미래' 2021년 완전판 만화를 통해 2025년 7월 5일 일본 대지진 발생 가능성을 예고했기 때문입니다. 그는 1999년 만화 '내가 본 미래'에서 2011년 동일본 대지진 및 팬데믹 예언했던 인물로 알려졌습니다. 하지만 그는 최근 저서 '천사의 유언'을 통해 7월 5일 날짜를 부정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일본 지진 7월 예언 과연 현실성 있는지 의문이 있습니다. 다만, 내가 본 미래에서 예측했던 지진 발생 위치는 도카라 열도와 거리상 멀지 않아 보입니다. 대만 동쪽과 일본 서남쪽 바다 사이에 위치했습니다. 그곳에서 지진이 크게 발생하면서 밀려오는 쓰나미가 일본에 몰려오는 내용으로 알려졌습니다. 물론 예언은 예언일 뿐, 100% 정확성을 나타내지는 않습니다.

 

 

[사진 = 2025년 일본 지진 7월 계속 발생중입니다. 오늘 오후에만 규모 3.0 이상 지진 여러 차례 발생했습니다. 그중에는 5.0 이상 지진도 있었습니다. 모두 특정 지역에서 나타났습니다. 이 현상이 과연 언제까지 이어질지, 대지진으로 연결될 가능성 여부는 아무도 알 수 없을 것입니다. 본래 일본 지진 많았던 나라였으나 이 같은 현상은 심상치 않습니다. (C) 야후재팬 공식 홈페이지(yahoo.co.jp)]

 

 

3. 도카라 열도 군발 지진, 난카이 트로프 전조 증상일까?

 

현재 일본 지진 가능성으로 주목받는 또 하나의 지역이 있습니다. 혼슈 남부에서 시코쿠, 큐슈 인근에 걸쳐 있는 난카이 트로프 대지진 가능성이 이전부터 제기됐습니다. 난카이 트로프 대지진은 100~400년 주기로 반복되며 가장 최근에는 1946년 12월 21일에 발생했습니다.(쇼와 난카이 지진) 특히 2024년 8월 휴가나다 해역 규모 7.1 지진 이후 일본 기상청에서 난카이 대지진 발생 가능성이 평상시보다 높아졌나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다만, 도카라 열도와 난카이 트로프는 위치가 전혀 다릅니다. 현재 시점에서 도카라 열도가 군발지진이 벌어지는 곳이라면, 난카이 트로프는 특정 기간 주기로 대지진 발생했던 곳이라는 차이점이 있습니다.

 

4. 과연 일본여행 다니기 괜찮을까?

 

2025년 일본 지진 7월 현 상황 때문에 해당 국가 여행에 대하여 걱정하는 분이 많으실 것으로 보입니다. 만약 7월이 아니더라도 그 이후에 지진이 일어날 가능성 있는 나라가 바로 일본입니다. 크고 작은 지진 빈번하게 발생합니다. 그러면서도 한국인들의 일본 여행은 계속됐습니다. 지난 5월 일본 방문했던 한국 여행객 82만 명으로서 외국 여행객 중에 가장 많다고 합니다. 혹시나 안전이 신경쓰이시는 분이라면, 일본에서 지진 및 쓰나미 경보 받을 수 있는 앱(Safety tips 등)을 스마트폰에 설치하거나 외교부 등의 최신 안전 정보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사진 = 일본 포털사이트 야후재팬에서 도카라 열도(トカラ列島) 검색하면 이러한 연관 키워드들이 있습니다. '난카이 트로프, 지진, 지도, 군발지진, 근해, 어디'라는 키워드들이 나열됐습니다. 일본에서도 도카라 열도 군발지진과 난카이 트로프와의 연관성을 주목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이 포스팅에서 설명했던 것처럼, 두 곳의 위치는 전혀 다릅니다. (C) 야후재팬 공식 홈페이지(yahoo.co.jp)]

 

 

[사진 = 7월 2일 오후 5시 이후에도 도카라 열도에서 군발지진 계속되는 중입니다. (C) 야후재팬 공식 홈페이지(yahoo.co.jp)]

 

 

[사진 = 2025년 일본 지진 소식 알고 싶은 분이라면 해당 계정 주목하시면 좋을 듯합니다. 웨더뉴스 일본 공식 X에서는 7월 2일 오후 3시 26분 도카라 열도 규모 5.5(진도 5약) 지진 소식을 전했습니다. 그러면서 6월 21일부터 시작된 도카라 열도 군발지진은 일주일 경과한 뒤 소강 상태였다가, 지난달 29일부터 다시 활발해졌다고 합니다. 진도 5약 이상 관측된 것은 이번 군발지진 중에 세 번째라고 합니다. 해당 지역은 예전부터 군발지진이 반복되었으며, 2021년 최대 진도 5강 관측된 규모 6.1 지진이 있었다고 합니다. 2023년에는 하루에 유감 지진 195회 관측되기도 했습니다. 여기서 유감 지진은 사람이 지진을 뚜렷이 느낄 정도의 지진을 말합니다. (C) 웨더뉴스 일본 공식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