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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 라이프

복면가왕 앤틱거울, 첫소절부터 베테랑 느낌이 났다

복면가왕 앤틱거울, 첫소절부터 베테랑 느낌이 났다

 

-245대 경연 1라운드 4번째 조에서 송필근 상대로 76표 vs 23표 승리, 2라운드에서 티백과 맞대결 예정

-이번 경연 최대 하이라이트, 꽃보다 향수 과연 10연승 달성할까? 새로운 가왕 등장할까?

 

 

복면가왕 앤틱거울 지난 245대 경연 1라운드에서 시청자들에게 가장 주목 받았던 출연자 같습니다. 무대에서 빼어난 노래 내공 과시하며 앞으로의 솔로곡 경연에서 더 어마어마한 아우라 과시할 것 같은 예감이 느껴집니다. 저를 포함한 다수의 시청자들이 비슷하게 느끼지 않았나 싶습니다. 이번 경연 2라운드 진출했던 4명 모두 1라운드에서 맹활약 펼쳤기 때문에 과연 가왕전 진출하는 인물이 누구일지는 아직 알 수 없습니다. 그동안 1라운드 4번째 조에서 가왕급 가창력의 인물이 꾸준히 등장했던 전례를 놓고 보면 해당 출연자에 관심이 더 쏠리는 것 같습니다.

 

 

복면가왕 앤틱거울 출연자는 245대 경연 1라운드 4번째 조에서 장식장 닉네임으로 등장했던 송필근과 함께 청혼(원곡 : 이소라)이라는 노래로 맞대결 펼쳤습니다. 1절 도입부 가사 '말할 거예요' 다섯 글자 부를 때의 저음에서 나오는 음색이 매력적으로 들렸습니다. 그 이후 '이제 우리 결혼해요'라는 마디를 부를 때 R&B 창법으로 노래 부르는 가수 같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이러한 첫 소절은 노래를 듣는 시청자들의 시선을 충분히 끌었을 겁니다. 사람들을 자신에게 집중시키는 Feel이 있는 노래 고수 같았습니다. 그 첫 소절부터 무대 경력이 많은 가수 같아 보였습니다.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최근 가요계에서 활동하는 젊은 솔로 가수 중에서 R&B 장르를 소화하는 인물이 흔치 않은 것 같습니다. 과거에는 R&B 스타일로 발라드 부르는 가수가 음악 프로그램에 많이 등장했는데 시대가 달라지면서 음악계가 변화됐습니다. 여성 발라드 가수에 한해서는 음색이 예쁜 보컬리스트들이 돋보이는 것 같습니다.(제가 이러한 스타일의 노래를 평소에 많이 들어서 그런지 모르겠지만) 이번에 복면가왕 앤틱거울 출연자의 노래를 들으면서 느꼈던 점은, 과거 R&B 스타일로 노래 불렀던 보컬리스트들이 그리워졌습니다. 저의 연령대가 어렸을 적에 이러한 가수들의 노래를 들으면서 성장했기 때문입니다. 어쩌면 이 출연자는 많은 분들의 기억속에 잊혀지지 않는 인물일 것 같은 예감이 살짝 듭니다. R&B 스타일의 창법에서 베테랑의 느낌이 났습니다.

 

어쩌면 이번 경연은 과거의 향수를 자극하는 아우라를 지닌 도전자가 또 있는 것 같습니다. 복면가왕 앤틱거울 출연자와 가요계 활발히 활동했던 시기가 겹칠지는 아직 잘 모르겠지만 말입니다.(아직 정체 알 수 없으므로) 그런 점에서 이번 경연은 90년대 후반과 2000년대 가요를 들으면서 성장했던 사람들에게는 반가움을 느끼기 충분할 것 같습니다. 주로 중장년층에서 TV 시청한다는 점에서, 이번 경연은 그 연령대에 있는 시청자들의 공감을 얻기 좋을 것으로 보입니다.

 

 

복면가왕 앤틱거울 이번 경연에서 1라운드 4번째 조에 등장했습니다. 해당 조는 가왕급 가창력의 인물이 꾸준히 등장합니다. 현 가왕 꽃보다 가왕 10연승 도전에 맞설 가능성 있는 새로운 도전자로 나왔다는 것은 최소한 어마어마한 가창력의 보컬리스트 같습니다. 이전에 9연승 달성했던 하현우, 윤민 10연승 도전을 저지했던 도전자들이 각각 더원, 민우혁입니다. 이들은 다른 음악 서바이벌 프로그램에서 맹활약 펼쳤던 이력이 있습니다.(MBC 나는 가수다 시즌2 우승, KBS2 불후의 명곡 역대 최고점) 가왕의 연승 행진 숫자가 올라갈 때 도전자들의 노래 내공이 점점 쎄지는 경향이 있었습니다. 팬데믹 시기에 양요섭 9연승 도전했을 때 이영현 도전자로 나왔던 장면도 기억합니다. 이영현 나는 가수다 시리즈 출연 경력 있습니다.

 

 

이번 245대 경연 최대 관전 포인트는 현재 왕좌에 있는 꽃보다 향수 10연승 달성 여부입니다. 이미 하현우, 윤민과 9연승 타이를 이루었으며 이번 경연에서 가왕이 된다면 이 프로그램 최다 연승 기록을 세웁니다. 이전에 더원과 민우혁, 이영현 등의 사례를 떠올리면 아마 이번 경연 도전자 중에 누군가는 국내에서 노래 실력이 뛰어나기로 유명한 인물이 있지 않을까 싶은 생각이 듭니다.

 

믿기 어렵겠지만, 누리꾼들 사이에서 추리되는 인물은 가수 데뷔 30주년 앞두고 있습니다. 1996년 12월 첫 앨범 내면서 데뷔했을 때에는 여고생 가수로 화제가 되면서 데뷔곡이 1997년 상반기를 빛냈는데(이 때문인지 1997년 데뷔 가수로 알려져 있음.) 이제는 세월이 많이 흘렀습니다. 10년이면 강산이 변한다고 하는데, 강산이 거의 세 번 바뀌는 중입니다. 여기서 1996년 12월 언급한 이유는, 1라운드 선곡이었던 이소라 청혼 노래가 1996년 12월에 나왔습니다. 과연 선곡과 연관성 있는지는 알 수 없지만, 흥미로운 포인트가 있어서 언급합니다. 그러고 보니 청혼이라는 노래도 거의 30년 전 노래라서 살짝 놀라긴 했습니다. 그 시절 인기곡이 내년이면 30년 전 노래입니다.

 

 

[사진 = MBC entertainment 공식 유튜브에서는 복면가왕 앤틱거울 1라운드 무대 모습을 공개했습니다. 누리꾼들의 댓글 분위기에서 특정 인물이 꽤 언급되는 것 같습니다. 지금도 수많은 한국인들의 추억속에 있는 가수임을 실감케 합니다. 아직은 해당 출연자가 누구인지 알 수 없지만, 시청자들에게 반가움을 주는 인물일 것 같은 아우라가 있는 것 같습니다. (C) MBC entertainment 공식 유튜브]

 

 

[사진 = 오는 5월 18일 복면가왕은 평소보다 빨리 방영합니다. 오후 5시 20분부터 방영 시작합니다. 그 다음 프로그램인 MBC 뉴스데스크 오후 7시 20분부터 방영됩니다. (C) 글쓴이 아이폰]

 

 

복면가왕 245대 경연 1라운드 결과 정리

 

1라운드 (1) 댄싱퀸 vs 밸런스킹

-노래 : 다행이다(원곡 : 이적) / 12표 vs 87표 / 댄싱퀸 정체 : 댄서 하리무

 

1라운드 (2) 디오니소스 vs 헤르메스

-노래 : 사랑인가봐(원곡 : 멜로망스) / 32표 vs 67표 / 디오니소스 정체 : 가수 최낙타

 

1라운드 (3) 티백 vs 찻잔

-노래 : 사계(원곡 : 태연) / 50표 vs 49표 / 찻잔 정체 : 키스오브라이프 나띠

 

1라운드 (4) 장식장 vs 앤틱 거울

-노래 : 청혼(원곡 : 이소라) / 23표 vs 76표 / 장식장 정체 : 개그맨 송필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