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스마트폰 갤럭시S6 엣지 쥬라기월드 에디션 과연 출시될까요? 이 글을 작성하는 시점에서는 아무런 루머도 제기되지 않았습니다. 얼마 전 공개된 갤럭시S6 엣지 아이언맨 에디션은 그동안 인터넷에서 줄기차게 루머가 불거진 끝에 제품을 선보였는데 갤럭시S6 엣지 쥬라기월드 에디션 과연 나올지 알 수 없습니다. 이 글을 작성하는 저도 출시를 장담하지 못합니다. 아이언맨 에디션에 비하면 '글쎄...'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말입니다.
[사진 = 갤럭시S6 엣지 그린 에메랄드 색상은 녹색입니다. 쥬라기월드 이미지와 어울립니다. 만약 갤럭시S6 엣지 쥬라기월드 에디션 나온다면 디자인 어떨지 주목됩니다. (C) 나이스블루]
하지만 쥬라기월드 인기가 예사롭지 않습니다. 6월 11일 목요일부터 6월 14일 일요일까지 4일 동안 국내에서 쥬라기월드 관람했던 사람은 180만 명입니다. 미국을 포함한 다른 나라에서도 쥬라기월드 관람한 사람이 많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영화를 보며 갤럭시S6 엣지 쥬라기월드 에디션 떠올린 사람은 저 뿐만이 아닐 것 같습니다. 물론 출시 여부는 저도 모르지만요.
제가 갤럭시S6 엣지 쥬라기월드 에디션 떠올렸던 이유는 쥬라기월드가 삼성전자와 관련된 제품들이 등장하기 때문입니다. 특히 두 명의 어린 남자 주인공이 인도미누스 렉스라는 유전자 조작으로 만들어진 공룡에게 쫓기는 과정에서 화이트 색상의 삼성전자 스마트폰 나왔던 장면이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 '주인공이 삼성전자 스마트폰 쓰는구나'라는 것을 느꼈어요.
쥬라기월드에서 방문객들이 찾는 테마파크 센터 이름은 '삼성 이노베이션 센터'로 설정됐습니다. 쥬라기월드가 삼성전자와 글로벌 파트너십 맺으면서 삼성전자와 연관된 제품 및 네이밍이 영화에 나타났습니다. 영화 관람객들이 삼성전자에 익숙하기 쉽습니다. 한편으로는 삼성전자 및 다른 기업들의 PPL 때문에 쥬라기월드 몰입감 떨어진다고 느끼는 관람객이 없지 않을 겁니다. 그럼에도 PPL 있는 영화는 이제 더 이상 낯설지 않네요.
[사진 = 갤럭시S6 엣지 아이언맨 에디션 (C) 나이스블루]
갤럭시S6 엣지 아이언맨 에디션은 어벤져스2 인기에 힘입어 한정 판매를 통해 여론의 높은 관심을 끌었습니다. 기존 갤럭시S6 엣지 4가지 색상(블랙 사파이어, 골드 플래티넘, 화이트 펄, 그린 에메랄드)에서 볼 수 없었던 레드 색상과 더불어 아이언맨 에디션이라는 희소성 때문에 소장 가치가 컸습니다. 한국에서 갤럭시S6 엣지 아이언맨 에디션 완판되었다면 중국에서는 경매가 1억 원 넘는 가격에 입찰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삼성전자가 그동안 중국 시장에서 스마트폰 점유율 하락을 면치 못했는데 갤럭시S6 엣지 아이언맨 에디션을 통해 자신감을 얻었을 겁니다.
따라서 갤럭시S6 엣지 아이언맨 에디션과 영화 쥬라기월드 흥행을 놓고 보면 갤럭시S6 엣지 쥬라기월드 에디션 나오는 것이 아니냐는 생각을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갤럭시S6 엣지 쥬라기월드 에디션 출시 가능성은 불투명합니다. 쥬라기월드하면 공룡이 떠오릅니다. 공룡을 상징하는 색깔은 녹색입니다. 만약 녹색 색상으로 나온다면 삼성전자가 얼마 전 출시했던 갤럭시S6 엣지 그린 에메랄드와 색상이 비슷합니다. 갤럭시S6 엣지 그린 에메랄드는 나머지 3개 색상과 달리 단말기가 정식 출시된지 대략 한 달 뒤에 출시됐습니다. 갤럭시S6 엣지 쥬라기월드 에디션 출시된다면 갤럭시S6 엣지 그린 에메랄드 판매량이 안좋은 영향을 받지 않을까 싶은 생각이 듭니다. 한마디로 말해서 '팀킬'이 우려됩니다.
[사진 = 저의 쥬라기월드 관람 인증샷 (C) 나이스블루]
갤럭시S6 엣지 쥬라기월드 에디션 대표할 만한 캐릭터도 마땅치 않습니다. 가장 떠올리기 쉬운 공룡 캐릭터는 인도미누스 렉스입니다. 하지만 인도미누스 렉스는 호감을 가질만한 공룡 캐릭터가 아닙니다. 선보다는 악에 가까운 이미지니까요. 영화에서 끝판왕 존재감을 과시했던 티라노사우루스는 작품의 전체적 분량에서 인도미누스 렉스에 비해 많이 나오지 않습니다. 아이언맨이 어벤져스 시리즈를 통해 열렬한 인기를 얻었던 것과 달리 쥬라기월드는 캐릭터보다는 영화 자체가 흥미진진합니다. 개성 넘치는 캐릭터들의 다양한 매력을 접하는 어벤져스 시리즈와 차원이 다릅니다.
또한 갤럭시S6 엣지 쥬라기월드 에디션 나온다면 삼성전자 스마트폰 제품의 한정판매 희소성이 떨어질 우려가 있는게 아닌가 싶습니다. 한정판매가 빈번하면 식상하니까요. 갤럭시S6 엣지 쥬라기월드 에디션 나올지 알 수 없습니다만 한정판매는 갤럭시S6 엣지 아이언맨 에디션만으로 충분하지 않나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