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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 & 경제

리퍼트 대사 피습 김기종 테러 매우 어이없다

이 글을 작성하는 2015년 3월 5일 오늘 오전 불미스러운 사고가 터졌습니다. 주한 미국대사인 리퍼트 대사 피습 사건이 벌어졌습니다. 오늘 오전 7시 40분 세종문화회관 세종홀에서 치러진 민족화해협력법국민협의회(이하 민화협) 주최 조찬 강연회 참석 도중에 김기종 이라는 용의자에게 피습 당하고 말았습니다. 리퍼트 대사 피습 사건은 참으로 어이없는 일입니다. 김기종 테러 강력 철벌되어야 마땅하며 다시는 이런 일이 한국에서 없었으면 합니다.

 

리퍼트 대사 피습 사건은 이미 국제적인 이슈가 되고 말았습니다. 미국 CNN이 긴급 속보를 전했으며 미국 국무부는 리퍼트 대사 언급하면서 강력하게 규탄한다는 언급을 했습니다. 백악관에서 리퍼트 대사 생명 지장 없다고 밝힌 것을 보면 미국에서는 리퍼트 대사 피습 사건이 많이 전파됐습니다.

 

 

[사진 = 마크 리퍼트 주한 미국대사 트위터 메인 (C) 리퍼트 미국대사 트위터]

 

리퍼트 대사는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 최측근입니다. 2005년부터 2008년까지 오바마 당시 상원의원 외교정책보좌관을 지낸 뒤 2009년에는 미국 국가안전보장회의 대통령 부보좌관, 비서실장을 맡았습니다. 2014년 10월부터는 주한 미국대사를 맡게 되었죠. 오바마 대통령과의 사이가 가깝다는 점에서 김기종 테러 사건은 한국과 미국의 외교적인 문제로 이어질 우려가 있습니다. 김기종이 주한 미국대사에게 과도를 휘두르며 피습을 한 것 자체가 있을 수 없는 없는 일이죠.

 

민화협측에서는 리퍼트 대사 피습을 반인륜적 테러라고 언급했습니다. 흉기로 사람의 몸에 피해를 입힌 것은 반인륜적 테러가 맞습니다. 김기종이 리퍼트 대사를 노린 것은 이번 테러를 사전에 계획한 것이 아닌가 추측됩니다. 강연 참가자 명단에는 김기종이라는 인물이 없었으니까요. 5년 전 주한 일본대사에게 피해를 입혔던 과거의 범죄 이력을 놓고 보면 리퍼트 대사 피습 사건은 우발적인 일이 아닌 계획된 범죄라고 볼 수 밖에 없습니다.

 

 

김기종은 우리마당통일문화연구소(이하 우리마당) 대표입니다. 우리마당은 진보성향 문화운동 단체로 알려져 있는데 김기종은 2010년 7월 주한 일본대사를 상대로 시멘트 덩어리를 던지면서 징역 2년, 집행유예 3년 선고를 받았습니다. 2014년 2월 박원순 서울시장 강연 도중에 어느 시민을 폭행하면서 벌금 70만원 선고 받았던 이력이 있습니다. 2015년 3월 5일에는 리퍼트 주한 미국대사에게 과도를 휘두르는 상해를 입혔습니다.

 

리퍼트 대사 피습 사건 용의자 김기종 테러 이유 어처구니 없습니다. 전쟁 훈련 반대한다는 구호를 외쳤습니다. 그런데 전쟁 훈련 반대한다고 주장하면서 주한 미국대사에게 과도로 상해 입힌 것은 앞뒤가 안맞습니다. 학교나 직장에서 남을 괴롭히지 않아야 한다고 말하면서 다른 사람에게 폭력을 휘두르거나 가혹행위를 하는 것과 같은 이치네요. 김기종 테러 사건 때문에 한미 관계 안좋아질까봐 걱정입니다. 글쓰면서 걱정되네요.

 

 

[사진 = 박원순 서울시장은 3월 5일 트위터를 통해 리퍼트 대사의 쾌유를 빌었습니다. (C) 박원순 서울시장 트위터]

 

[사진 = 진중권 동양대 교수가 리퍼트 대사 피습 이후 트위터에 남겼던 메시지 (C) 진중권 교수 트위터]

 

저는 테러가 한국에서 없을 줄 알았습니다. 워낙 외국에서 테러가 잦다보니 그런 생각이 들 수 밖에 없더군요. 그런데 얼마전 한국인 10대 청소년이 IS 가입하더니 이제는 괴한이 주한 미국대사를 상대로 피습 테러를 벌이는 사태가 벌어졌습니다.

 

다시는 한국에서 불미스러운 일이 없었으면 좋겠으며 리퍼트 대사의 빠른 쾌유를 빕니다. 아울러 한국과 미국의 외교적인 관계가 악화되는 일이 없었으면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