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갤럭시S6 초대장 디자인 살펴보면 곡선으로 표현된 제품의 모습이 예사롭지 않습니다. 갤럭시S6 엣지 출시되는 것이 아니냐는 기대감을 가지기에 충분합니다. 지난해 10월말 한국에서 출시되었던 갤럭시노트 엣지 같은 곡면형 디스플레이 스마트폰이 올해는 갤럭시S6 엣지 라는 신제품으로 나올지 눈길을 끕니다. 어쩌면 이 스마트폰은 곡면형 디스플레이 제품의 흥행 가능성을 좌우하는 결정적 존재가 될지 모릅니다.
최근에 알려졌던 갤럭시노트 엣지 세계 판매량 약 63만대에 대해서는 나쁘지 않은 수준이라고 봅니다. 당초 한정판 출시 예정인 제품이었음을 떠올릴 필요가 있으니까요. 갤럭시노트 엣지는 프리미엄급 스마트폰임에도 '삼성전자가 곡면형 디스플레이 스마트폰을 만들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 느낌이 강했습니다.
[사진 = 갤럭시S6 초대장. 물체가 곡면 모양인 것을 봐선 갤럭시S6 엣지 출시에 대한 힌트로 여겨집니다. (C) 삼성전자 글로벌 블로그(=삼성 투모로우, global.samsungtomorrow.com)]
갤럭시S6 및 갤럭시S6 엣지 공개는 오는 3월 1일 오후 6시 30분(현지 시간 기준) 스페인 바르셀로나 국제컨벤션센터(CCIB)에서 이루어질 예정입니다. 삼성전자 전문 사이트로 잘 알려진 삼모바일에서는 '갤럭시S6 엣지'가 아닌 '갤럭시S 엣지'라는 명칭으로 표기합니다. 갤럭시S 엣지 명칭이 맞을지는 제품이 공개되어봐야 알 것 같습니다. 만약 갤럭시S 엣지가 맞다면 삼성전자 엣지 라인업이 구축되는 것인지 참으로 흥미롭네요. 삼성전자가 스마트폰 라인업을 늘리는 시점이라 이런 생각을 해볼만 하죠.(아니면 S시리즈, 노트 시리즈의 엣지 파생형이거나)
삼모바일은 지난 3일 갤럭시S6 초대장 발송을 언급하면서 갤럭시S 엣지가 64GB, 128GB로 출시 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갤럭시S 엣지 가격 언급에 대해서는 64GB 949유로(약 117만원) 128GB 1049유로(약 129만원)이라고 설명했는데 아직 제품이 출시되지 않았기 때문에 실제 가격일지 알 수 없습니다. 한국 가격과 유럽 가격이 다를 수도 있으니까요. 참고로 갤럭시S6은 32GB 749유로(약 92만원) 64GB 849유로(약 104만원) 128GB 949유로(약 117만원)으로 내다봤습니다.
삼성전자 제품의 특징은 처음 선보인 제품보다는 두 번째로 만들어진 제품이 더 좋습니다. 갤럭시S와 갤럭시S2(스마트폰) 갤럭시 기어와 기어2(스마트 워치) 갤럭시노트 10.1과 갤럭시노트 10.1 2014년 에디션(태블릿 PC)의 차이는 컸습니다. 그중에서 스마트 워치에 대해서는 개인적인 생각이 더 강합니다. 기어2가 갤럭시 기어에 비해서 더 좋았으니까요. 그럼에도 많은 사람들은 스마트 워치의 필요성을 느끼지 않으나 어쨌든 삼성전자 제품은 두 번째로 출시되는 제품이 유난히 좋습니다. 갤럭시S2가 대표적인 사례였죠.
갤럭시S6 엣지(또는 갤럭시S 엣지) 출시된다면 삼성전자의 두 번째 곡면형 디스플레이 스마트폰이 됩니다. 물론 갤럭시노트 엣지 후속작은 갤럭시노트 엣지2 (출시 여부 알 수 없지만)가 유력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하지만 엣지 스크린으로 불리는 곡면형 디스플레이 스마트폰만을 놓고 본다면 갤럭시S6 엣지가 두 번째일 것입니다. 현시점에서는 갤럭시S6의 곡면형 디스플레이 버전으로 생각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사진 = 갤럭시노트 엣지는 왼손잡이 이용이 불편할 것이다는 편견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제가 왼손으로 잡았던 갤럭시노트 엣지는 편리하게 활용해서 좋았습니다. 왼손으로 엣지 스크린 편리하게 이용하는 방법이 생각보다 쉽습니다. 삼성전자의 갤럭시노트 엣지 출시는 옳았으며 갤럭시S6 엣지 어떻게 나올지 관심을 끕니다. (C) 나이스블루]
[사진 = 갤럭시노트 엣지 (C) 나이스블루]
갤럭시S6 엣지가 갤럭시노트 엣지 뛰어넘을 것으로 예상되는 이유는 삼성전자의 두 번째 곡면형 디스플레이 제품이라는 특수성 때문입니다. 갤럭시노트 엣지 단점이었던 배터리 효율을 개선하면서 엣지 스크린 활용도를 기존보다 얼마나 높일지 주목됩니다. 아마도 S펜은 지원되지 않을것으로 보이나 갤럭시노트 엣지에 비하면 크기가 약간 작을 것 같습니다. 한 손 활용이 갤럭시노트 엣지에 비해 약간 편리해지면서(그렇다고 작은 크기는 아니겠지만) 테두리를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는 기능이 얼마나 좋을지 관건입니다.
갤럭시노트 엣지에서 엣지 스크린이 1개였다면 갤럭시S6 엣지는 2개가 될지 여부도 궁금합니다. 만약 엣지 스크린이 2개라면 기존에 보기 힘든 새로운 개념의 스마트폰을 볼 수 있지 않을까 싶어요. 그보다는 삼성전자가 갤럭시S6 엣지 통해서 '곡면형 디스플레이 스마트폰이 이래서 꼭 필요하다'는 것을 사람들에게 보여줄 필요가 있습니다. 갤럭시S6 엣지의 과제는 갤럭시노트 엣지보다 더 좋아야 한다는 것이며 만약 한정판 출시 계획이 없다면 판매량까지 기대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