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모바일 & IT

갤럭시S6 스펙, 5.5인치 QHD 사실이라면?

벌써부터 갤럭시S6 스펙 루머가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주로 외신에서 제기되는 중이죠. 삼성전자가 세계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 1위라서 그런지 새로운 프리미엄급 스마트폰을 향한 해외의 관심이 점점 높아질 기미입니다. 유럽 축구 이적시장 루머가 끊이지 않듯이 스마트폰 또한 다르지 않죠. 어쨌든 갤럭시S6 스펙 기대하는 분들이 있을 겁니다. 2015년 상반기에 휴대폰을 바꿀 예정인 분들에게는 관심을 가질만한 소식이 아닐까 싶습니다.

 

중국의 휴대폰정보 제공사이트 CNMO에서는 지난 5일 갤럭시S6 스펙 중에 일부를 공개했습니다. 안투투 벤치마크에 갤럭시S6 스펙이 노출된 것을 알렸죠. 그 모델의 이름은 SM-G925F 이며 CNMO 기사를 소개했던 미국 IT 전문매체 폰아레나에서는 새로운 갤럭시의 유럽 버전이라고 합니다.

 

 

[캡처=중국 CNMO는 안투투 벤치마크에 뜬 갤럭시S6 스펙 이미지를 공개했습니다. (C) cnmo.com]

 

CNMO가 알렸던 갤럭시S6 스펙 안투투 벤치마크 이미지에서는 제품의 주요 스펙이 언급됐습니다. OS는 안드로이드 5.0, 프로세서는 삼성 엑시노스 7420(옥타코어 64비트), GPU ARM Mali-T760, 디스플레이 5.5인치 및 해상도 2560 x 1440, 카메라 후면 2000만 화소 및 전면 500만 화소, RAM 3GB, ROM 32GB가 언급됐습니다. 이중에서 카메라 후면 2000만 화소와 전면 500만 화소는 최근에 제기된 갤럭시S6 스펙 루머중에 하나였죠. 다른 하나는 엣지 스크린 도입 여부였습니다.(갤럭시S6 엣지 따로 나온다는 루머도 있어요.)

 

특히 디스플레이 5.5인치 및 해상도 2560 x 1440은 갤럭시S6에서 쿼드 HD(Quad HD) 디스플레이가 장착된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이미 갤럭시S5 광대역 LTE-A에서 WQHD(해상도 2560 x 1440), 갤럭시노트4 및 갤럭시노트 엣지에서 QHD를 선보였던 만큼 갤럭시S6 QHD 탑재 가능성이 큽니다. 갤럭시S5처럼 Full HD(FHD)로 회귀할 것 같지 않다고 봅니다. 개인적인 예상은 그렇습니다.

 

 

갤럭시S6 스펙 루머 살펴보면 5.5인치 크기가 눈에 띕니다. 5.5인치는 노트 시리즈 크기와 다르지 않습니다.(갤럭시노트4 5.7인치, 갤럭시노트 엣지 5.6인치) 기존의 갤럭시S 시리즈보다 디스플레이가 큽니다.

 

아마도 QHD 디스플레이 탑재 때문일 겁니다. 스마트폰 같은 작은 화면을 통해 QHD 디스플레이로 동영상을 보기에는 화질이 얼마나 실감난지 감이 잡히기 어려울 때가 있습니다. 일각에서 스마트폰에 탑재된 QHD 디스플레이가 FHD와의 화질 차이가 쉽게 뚜렷하지 않다는 뉘앙스의 의견을 나타내는 것도 이 때문일 겁니다. 넓은 화면일 수록 QHD 및 UHD(해상도 3840 x 2160) 같은 높은 화질을 보장하는 디스플레이가 더욱 매력적이죠.

 

[사진=저의 스마트폰. 갤럭시S5 광대역 LTE-A (C) 나이스블루]

 

그런데 스마트폰에서 QHD 디스플레이 장착되었다고 무조건 좋은 것은 아닙니다. 배터리 소모량이 많아지는 단점과 더불어 발열을 느끼기 쉽습니다. 사용자 입장에서는 불편함을 느끼기 쉽죠. 저는 갤럭시S5 광대역 LTE-A를 사용중이지만 케이스 씌우기 전까지는 발열 때문에 제품을 손으로 다루기 부담스러웠습니다. 5.1인치 디스플레이 탑재된 갤럭시S5 광대역 LTE-A에서 해상도 2560 x 1440의 WQHD 디스플레이를 이용하기에는 발열이 옥의 티로 남았죠. 그나마 배터리가 잘 버텨줬으나(퀄컴 스냅드래곤 805 영향 때문이 아닐까 싶습니다.) 그렇다고 2800mAh가 많은 양은 아닙니다.

 

만약 갤럭시S6가 5.5인치 QHD 디스플레이 제품이라면 사용자가 발열 및 배터리 효율 문제점을 겪지 않도록 신경써야 합니다. 갤럭시S6 프로세서가 퀄컴 스냅드래곤 810인지 아니면 삼성 엑시노트 7420일지 여부는 아직 확실치 않으나 스마트폰에서 QHD 디스플레이가 탑재된 것은 장점과 단점 둘 다 해당됩니다. 갤럭시S6 크기가 노트 시리즈 급으로 커져야 배터리 양이 전작인 갤럭시S5 보다 늘어날 여지가 있죠. QHD 디스플레이 제품에서 배터리 효율을 키우려면 기본적으로 양이 많아야 합니다. 제품 크기가 커야 되죠. 다만, 발열이 얼마나 줄어들지 미지수입니다.

 

변수는 5.5인치 스마트폰에 편리함을 느끼는 사람이 과연 많을지 장담할 수 없습니다. 갤럭시S 시리즈는 노트 시리즈와 달리 S펜이 지원되지 않습니다. 만약 한 손 모드가 시원치 않다면 단말기를 한 손으로 다루기 불편할 겁니다. 크기가 커다란 스마트폰을 선호하지 않는 사람이라면 5.5인치 스마트폰 구입을 원치 않을 수도 있다는 생각입니다. 그래서 갤럭시S6가 5.5인치로 나오는 것이 마냥 좋다고 볼 수 없습니다. 스마트폰은 휴대성과 실용성이 골고루 좋아야 하니까요. 과연 갤럭시S6가 5.5인치로 나올지 여부는 2015년 상반기 제품 공개되기 전까지 계속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