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스마트폰 중에서 노트 시리즈는 기존의 갤럭시 시리즈를 압도합니다. 갤럭시노트4 갤럭시노트3 모두 현 시점에서 사용하기 좋은 스마트폰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스펙과 디자인에 걸쳐 갤럭시 시리즈 보다 더 좋기 때문이죠. 올해 봄에 나왔던 갤럭시S5의 경우 갤럭시노트3 보다 더 좋다는 인상을 확실하게 보여주지 못했습니다. 그렇다면 이번 글에서는 갤럭시노트4 갤럭시노트3 스펙 비교를 하겠습니다.
그 이유는 갤럭시노트4가 전작인 갤럭시노트3에 비해서 얼마나 좋아졌는지 보여주기 위해서입니다. 갤럭시노트3는 여전히 쓸만한 스마트폰이나 갤럭시노트4 스펙 살펴보면 전체적으로 전작에 비해서 더 좋습니다. 갤럭시노트4 갤럭시노트3 모두 좋은 스마트폰이나 스펙이 서로 같을수는 없겠죠.
[사진 = 갤럭시노트4 핑크 (C) 나이스블루]
갤럭시노트4 갤럭시노트3 크기는 각각 153.5 x 78.6 x 8.5mm, 151.2 x 79.2 x 8.3mm입니다. 무게는 176g와 172g의 차이가 존재합니다. 갤럭시노트4가 갤럭시노트3에 비해서 가로 길이가 0.6mm 더 길지만 전체적으로는 갤럭시노트4 크기 및 무게가 갤럭시노트3 보다 약간 많이 나갑니다. 반면 디스플레이 크기는 갤럭시노트4가 143.9mm, 갤럭시노트3가 144.3mm로서 후자가 전자보다 0.4mm 더 깁니다. 하지만 둘 다 5.7인치 스마트폰으로 불리고 있죠. 그럼에도 베젤은 갤럭시노트4가 조금 길다고 볼 수 있습니다.
두 제품의 대표적인 차이는 디스플레이가 서로 다릅니다. 갤럭시노트4 Quad HD(QHD) 슈퍼 아몰레드(해상도 2560 x 1440, 518ppi) 갤럭시노트3 Full HD(FHD) 슈퍼 아몰레드(해상도 1920 x 1080, 388ppi) 탑재된 차이점이 있습니다. 디스플레이 밝기에서는 갤럭시노트4 갤럭시노트3 중에서 전자가 더 좋습니다.
일각에서는 QHD FHD 화질 차이가 크지 않다는 의견을 나타내거나 QHD 디스플레이가 스마트폰에서 꼭 필요한 것은 아니라는 뉘앙스의 주장을 나타냅니다. 하지만 QHD FHD 화질 차이는 분명 존재합니다. QHD가 FHD에 비해 뚜렷하게 밝지 않아도 조금이나마 화질이 깨끗하고 선명하더군요. 또한 QHD는 어떤 관점에서 바라보면 스마트폰에서 오버 스펙일 수도 있습니다.
그럼에도 갤럭시노트4는 다른 스마트폰에 비해 크기가 큽니다. 스마트폰중에서 QHD 디스플레이 탑재해도 될만한 제품이라고 할 수 있죠. 5.5인치 미만의 스마트폰이면 몰라도 노트 시리즈 같은 패블릿은 QHD가 시기상조는 아닙니다. 다만, 사용자 입장에서는 발열 문제와 배터리 소모가 신경 쓰이는 단점이 있죠.
[사진 = 갤럭시노트3 (C) 나이스블루]
스펙만을 놓고 보면 갤럭시노트3가 갤럭시노트4 보다 배터리 효율이 더 좋을 수도 있습니다. 갤럭시노트4 갤럭시노트3 배터리 양은 각각 3220mAh, 3200mAh로서 20mAh 밖에 되지 않습니다. 그러나 두 제품의 디스플레이는 각각 QHD, FHD 입니다. QHD가 FHD 보다 화질이 더 밝으나 적잖은 배터리 소모를 걱정해야 합니다. 배터리가 소모되는 대표적인 원인이 화면입니다. 오히려 FHD가 탑재된 갤럭시노트3 배터리가 갤럭시노트4에 비해서 효율이 앞선다고 볼 수 있죠.
[사진 = 갤럭시노트4 핑크 S펜 색깔은 핑크입니다. (C) 나이스블루]
갤럭시노트4 갤럭시노트3 모두 S펜을 쓸 수 있습니다. S펜 차이점이 있다면 갤럭시노트4는 S펜 필압이 기존에 비해 2배 더 좋아졌습니다. 사용성에서 갤럭시노트4 S펜이 더 우위죠. 카메라는 갤럭시노트3가 후면 1300만 화소, 전면 200만 화소였다면 갤럭시노트4에서는 후면 1600만 화소, 전면 370만 화소로 향상됐습니다.
[사진 = 갤럭시노트4로 저의 스마트폰 갤럭시S4 LTE-A 촬영한 모습 (C) 나이스블루]
실제로 갤럭시노트4 쓰는 분들의 사용 소감을 들어보면 사진에 대하여 만족한다는 표현을 꽤 들었습니다. 특히 전면 화소가 많이 오른 것은 셀카 찍을 때 좋은 화질을 기대할 수 있는 요인으로 작용하죠. 화소가 카메라 화질에 있어서 매우 중요한 것은 아니지만 갤럭시노트4 스펙 좋은 점으로서 카메라를 꼽기가 쉽겠죠. 반면 갤럭시노트4 갤럭시노트3 공통점으로서 RAM 3GB, ROM 32GB를 꼽을 수 있습니다. 아무리 봐도 갤럭시S5 RAM 2GB는 아쉽네요.
스마트폰 네트워크는 갤럭시노트4가 더 우위입니다. LTE Cat 6을 장착하면서 최대 속도 300Mbps까지 구현됩니다. 현재까지 한국에서는 광대역 LTE-A로 불리는 225Mbps까지 상용화되었기 때문에 갤럭시노트4 최대 속도는 225Mbps까지 나타냅니다. 반면 갤럭시노트3 네트워크는 LTE cat 4까지 나타내며 최대 속도는 150Mbps입니다. 갤럭시노트3 나왔을 때는 광대역 LTE-A가 상용화되지 않았을 시기였습니다. 150Mbps 속도를 일컫는 LTE-A가 본격적으로 세상에 등장한지(갤럭시S4 LTE-A 출시) 조금 지나서 갤럭시노트3가 나왔죠.
갤럭시노트4가 갤럭시노트3에 비해서 아쉬운 것은 USB가 2.0입니다. 갤럭시노트3는 USB 3.0이었는데 갤럭시노트4는 2.0으로 낮아졌습니다. 그나마 블루투스 버전에서는 갤럭시노트4가 블루투스 4.1을 나타내며 갤럭시노트3 4.0보다 약간 앞섭니다. CPU에서는 갤럭시노트4가 1.9GHz + 1.3GHz 옥타코어, 갤럭시노트3는 2.3GHz 쿼드코어를 나타내는 차이점이 있습니다. 또한 갤럭시노트4는 가상현실 헤드셋 기어VR 탑재가 가능한 특징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