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펼쳐졌던 한국전자전 삼성전자 부스에서 NX mini 체험했습니다. 여러 스마트폰과 태블릿PC를 다루어보다가 삼성 카메라 제품들도 전시되어 있어서 체험하기로 했죠. 제가 평소에 삼성 제품을 많이 이용하는 편이지만 카메라는 그렇지 않았습니다. 2011년 가을까지 삼성 디카 활용했죠. 하지만 언젠가는 삼성 카메라와 다시 인연을 맺을지 모르죠. NX mini (NX 미니) 제품은 디카 생각이 많이 납니다.
저는 현재 디카를 쓰지 않습니다. 미러리스 카메라 혹은 스마트 카메라도 잘 쓰지 않아요. DSLR 카메라를 활용하는 편입니다. 그런데 삼성 NX mini 체험하면서 카메라에 대한 저의 식견을 조금이나마 넓히는 계기를 마련했습니다. 저의 NX mini 후기 올립니다.
NX mini 모습입니다. 9-27mm 렌즈가 장착된 상태에서 제품을 다루어봤습니다. 렌즈가 착용되었음에도 무게가 무겁지 않았습니다. NX mini 무게는 158g이며 제품이 작은편에 속합니다. DSLR 카메라 무게 및 크기가 부담스러운 분이나 가격이 싼 카메라를 쓰고 싶은 분들에게 NX mini 괜찮지 않을까 싶은 생각이 들어요. 아마도 DSLR 카메라에 비하면 가방에 휴대하기 좋은 제품이 아닐까 싶어요.
제가 한국전자전에서 봤던 NX mini 색깔은 민트색입니다. 감성적인 느낌이 드는 디지인이 마음에 들었습니다. NX mini 색상은 총 5가지인데 만약 제품 구입에 관심있는 사람 입장에서는 어느 색상을 고를지 어느 정도 고민의 시간을 가지지 않을까 싶네요.
NX mini 스펙
-크기(가로 x 높이 x 두께) : 110.4 x 61.9 x 22.5
-무게 : 158g(배터리 포함되지 않을 경우)
-디스플레이 : 75.2m의 터치 방식 TFT LCD (C-type 터치 컨트롤)
-해상도 : HVGA (320 x 480) 460.8k dots
-이미지센서 : 약 2050만 화소 BSI CMOS 센서(센서 크기 : 13.2 x 8.8 mm)
-손떨림보정기능 : 렌즈 시프트(렌즈에 따름)
-동영상 최대 사이즈 : 1920 x 1080
-렌즈 마운트 : 삼성 NX-M 마운트
-셔터 속도 : 1/16,000초~30초
-무선 연결 : 와이파이(IEEE 802.11b/g/n 지원) NFC 지원
-USB 2.0(micro USB Jack)
NX mini 여러 각도에서 찍었던 모습입니다. 9-27mm 렌즈가 결합되었음을 감안해도 NX mini 크기 작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작은 카메라 쓰고 싶어하는 분들에게 제격인 카메라인 것 같습니다.
NX 미니 카메라는 화면이 넓직하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제품은 작은데 화면이 차지하는 비중이 의외로 크더군요. 화면을 보면서 초점을 맞출 때 도움이 될 것 같네요.
저의 앞에 놓여있는 물건들을 NX 미니 카메라로 찍었습니다. 카메라에서 사진찍은 것을 살펴봤더니 화질은 만족스럽게 나오더군요.
사용자가 촬영했던 사진과 동영상을 살펴봤을 때의 화면은 이렇습니다. (제가 찍지 않았던 사진과 동영상중에는 다른 분 얼굴이 비춰진 모습도 있는데 그 부분은 모자이크로 가렸습니다.)
NX mini 메뉴들이 어떻게 설정되었는지 살펴봤습니다. 가장 눈에 띄는건 공유(Wi-Fi) 버튼입니다. 와이파이 및 NFC를 통해서 사용자가 찍었던 사진 및 동영상을 SNS 같은 공간 등을 통해서 공유가 가능한 장점이 있습니다.
와이파이로 공유할 때는 카카오스토리, 페이스북, 플리커, 피카사, 유튜브 등에 사진 및 동영상을 올릴 수 있습니다.
저의 페이스북에 제가 NX 미니 통해서 찍은 사진을 공유하고 싶었는데 저의 계정이 카메라에 남을 것 같아서 결국 공유는 안했습니다. 하지만 만약 제품을 구입하는 입장이라면(그렇다고 제품 구입에 관심이 있다는 뜻은 아니지만) 페이스북이나 드롭박스 같은 곳에 공유를 활발히 하겠죠. 저는 지금까지 카메라로 찍었던 사진을 USB 케이블을 통해서 컴퓨터에 옮겼던 편인데 귀찮더군요.
사진 촬영 기능들을 살펴봤습니다.
OIS(손떨림 보정)는 삼성 스마트폰에서도 볼 수 있는데 NX mini에도 장착됐습니다.
동영상 사이즈는 4가지입니다. 그중에 풀HD (1920 x 1018) 사이즈가 가장 높아요.
사진 최대 사이즈는 20M(3:2, 5472 x 3648)로 나옵니다. 스펙상으로는 2050만 픽셀입니다.
사진을 여러 장 찍어보는 과정에서 제품의 또 다른 기능들을 알게 됐습니다. 작은 카메라임에도 기능이 알차다는 것을 인지했고요. 사진 화질은 나쁘지 않았습니다. 제가 예전에 디카 썼을때를 떠올리면 근래에는 카메라가 많이 발전했음을 NX mini 통해서 알 수 있었어요.
스마트폰 등장으로 디카 및 스마트 카메라 같은 제품을 쓰는 분들이 아마도 예전에 비해 많지 않을 것으로 짐작됩니다. 실제로 어떤지는 잘 모르겠지만요. 어느 제품이든 기능이나 디자인, 사용자의 만족감 같은 요소들이 골고루 좋다면 소비자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지 않을까 싶습니다. 조만간 시간이 된다면 NX30 포스팅 올릴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