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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 & IT

갤럭시노트 엣지 후기, 왼손잡이 사용 편리했다

저의 갤럭시노트 엣지 후기 보면서 국내 여론이 이 제품의 단점으로 거론했던 왼손잡이 사용에 대한 편견이 해소되었으면 좋겠습니다. 해당 제품이 9월초 공개되었을 때 국내 여론에 신선한 충격을 안겨주면서 긍정적인 반응을 얻었으나 일각에서는 갤럭시노트 엣지 왼손잡이 사용에 대한 단점을 거론했습니다. 과연 그럴까요? 제가 제품을 직접 다루어보면서 갤럭시노트 엣지 후기 올리게 됐습니다.

 

신형 스마트폰은 직접 눈으로 봐야 그 제품이 좋은지 아닌지 판단할 수 있습니다. 갤럭시노트 엣지 왼손잡이 사용 불편하다고 인식하는 분들이 적지 않더군요. 그런데 저의 마음속에서는 그런 말에 대한 의문이 있었습니다. 정말 왼손 사용이 불편할까요? 갤럭시노트 엣지 후기 올립니다.

 

 

갤럭시노트 엣지 (Galaxy Note Edge)는 딜라이트샵에서 볼 수 있습니다. 이 제품은 '엣지 스크린 (Edge screen)'이라는 이름의 곡면 디스플레이가 있습니다. 스마트폰에 디스플레이가 2개 장착된 것이죠. 해상도 2560 x 1440의 스크린은 다른 스마트폰과 같은 위치에 있으나 해상도 2560 x 160의 또 다른 스크린이 한 쪽 테두리에 있습니다. 피자 바깥쪽 두툼한 부분에 엣지가 있는 것처럼 갤럭시노트 엣지에서는 한 쪽 테두리 부분이 엣지 스크린으로 불리게 되었죠.

 

엣지 스크린은 메뉴들이 세로, 가로 방향으로 뜹니다. 구글 크롬, 갤러리, 전화, 카메라, S헬스 같은 기능들은 세로 방향으로 뜨며 뉴스 기사 및 스포츠 중계와 관련된 기능은 가로 방향으로 화면에 나옵니다. 스톱워치와 손전등도 가로 방향으로 볼 수 있더군요. 얼마전 킨텍스에서 진행된 한국전자전에서 제가 갤럭시노트 엣지 다루어봤는데 엣지 스크린에 적용할 수 있는 최대 패널 수는 7개입니다. 일각에서는 '갤럭시노트 엣지 실용성 별로', '기능 쓸모 없다'는 말을 합니다만 제가 한국전자전에서 직접 다루어봤는데 모두 헛소리입니다. 예상외로 기능 다양하면서 실용적인 제품임을 제가 제품을 활용하면서 느꼈습니다.

 

 

갤럭시노트 엣지 왼손잡이 편리성 여부는 저도 궁금했던 부분입니다. 제품 오른쪽 테두리에 엣지 스크린이 있으니까요. 왼손으로만 제품을 잡았을 때 엣지 스크린을 자유자재로 활용하기 어려운 것은 분명합니다. 왼손이 엣지 스크린에 잘 닿지 않으니까요. 갤럭시노트 엣지는 기존의 노트 시리즈처럼 S펜을 쓸 수 있는 장점이 있으나 때로는 S펜없이 한 손으로 스마트폰을 다룰 때가 있습니다. 그럴 때 왼손이 엣지 스크린에 닿으면서 제품을 원활하게 이용하기가 쉽지 않을 수도 있죠.

 

제품 크기가 작은 스마트폰이라면 왼손이 반대쪽 테두리에 잘 닿을 겁니다. 반면 갤럭시노트 엣지는 5.6인치 제품으로서 갤럭시노트4(5.7인치)와의 크기가 비슷합니다. 제품 크기가 큰 편이죠. 왼손잡이가 쓰기에는 부담을 느끼기 쉬울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과연 그럴까요?

 

 

이 제품은 제가 한국전자전에서 다루었던 갤럭시노트 엣지 입니다. 왼손이 엣지 스크린에는 닿았습니다. 하지만 왼손이 반대쪽 테두리까지 쭉 뻗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더군요. 엣지 스크린 다루기 위해서는 오른손이 더 편리하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여기까지만을 놓고 보면 갤럭시노트 엣지 왼손잡이 활용이 불편하다는 것으로 인식하기 쉽습니다. 그런데 아니었습니다.

 

 

갤럭시노트 엣지 메인 디스플레이 윗쪽을 손가락으로 터치했습니다. 스크롤을 내리면 Wi-Fi, 위치, 소리, 화면 회전, 블루투스 같은 기능들이 뜹니다. 그중에서 화면 회전 기능을 키면 됩니다.

 

 

화면 회전을 적용한 상황에서 제품을 180도 돌렸더니 화면이 이렇게 뜹니다. 기존에 오른쪽 테두리에서 볼 수 있었던 엣지 스크린을 왼쪽 테두리에서 볼 수 있습니다. 시계 및 날씨 위젯, 어플 위치도 180도 바뀌면서 사용자가 보기 쉽도록 바뀌는 것이죠. 제가 실제로 사용중인 갤럭시S5 광대역 LTE-A에서 화면 회전을 킨 뒤에 제품을 180도 돌려봤더니 위젯과 어플은 거꾸로 바라보게 됩니다. 그런데 갤럭시노트 엣지는 위젯과 어플까지 180도 바뀌면서 사용자가 보기 쉽도록 설정됐습니다. 이것이 갤럭시노트 엣지와 일반 스마트폰의 차이점이며 실용적인 제품임을 알 수 있습니다.

 

 

SAMSUNG이라는 글자가 밑에서 거꾸로 표기된 것은 어쩔 수 없는 것 같습니다. 디스플레이가 아닌 제품 상단에 표기된 글자니까요. 홈버튼과 최근 실행 앱 버튼, 취소 버튼은 아랫쪽에서 윗쪽으로 바뀝니다.

 

 

갤럭시노트 엣지를 180도 돌렸을 때 편리한 것은 왼손이 엣지 스크린에 잘 닿았다는 점입니다. 그동안 일부 여론에서 제기했던 '갤럭시노트 엣지 왼손잡이 사용 불편하다'는 목소리가 편견에 불과했음을 제가 제품을 직접 다루어보면서 알게 됐습니다. 화면 회전을 적용하면서 제품을 180도 돌리기만 하면 엣지 스크린이 왼손과 매우 가까워지면서 다양한 기능을 활용할 수 있습니다.

 

 

왼손에 엣지 스크린을 눌러서 다양한 기능을 활용했습니다.

 

 

엣지 스크린 통해서 증권 주가가 어떻게 되는지 확인할 수 있더군요. 왼손으로 엣지 스크린 가까이에서 터치했을 때도 마찬가지였습니다.

 

 

걸음수 및 이동거리 칼로리 소모 같은 S헬스 기능은 엣지 스크린에서도 볼 수 있습니다. 사진은 제가 왼손으로 엣지 스크린 S헬스 다루는 모습이에요.

 

 

엣지 스크린에 적용되는 기능은 다양합니다. 저에게 익숙하지 않은 콘텐츠도 있더군요.

 

 

엣지 스크린에서 패널 다루는 것이 불편하게 생각하는 분들이 있을 것 같은데요. 처음에는 곡면 디스플레이 제품을 활용하는 것이 익숙하지 않아서 불편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점차 적응되면 편리하더군요. 저는 한국전자전에 이어 딜라이트샵에서 갤럭시노트 엣지 다루어보니까 제품 활용이 편리해서 좋았습니다.

 

 

이번에는 갤럭시노트 엣지로 저의 블로그에 접속했습니다. 엣지 스크린에 패널이 있을 때는 메인 디스플레이 왼쪽이 가려지게 됩니다. 저의 블로그 왼쪽에 어떤 글자가 있는지 잘 안보이실 거에요. 이럴 때는 엣지 스크린에 있는 패널을 내리면 됩니다.

 

 

왼손으로 엣지 스크린을 편리하게 다룰 수 있어서 좋았어요.

 

 

갤럭시노트 엣지 화면을 180도 돌리면서 왼손으로 홈버튼을 눌렀을 때 손가락을 윗쪽으로 움직여야 합니다. 이 때 제품이 떨어지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홈버튼이 제품 윗쪽에 있는 것은 저에게는 익숙하지 않더군요. 삼성 스마트폰들을 보면 홈버튼이 주로 아랫쪽에 있으니까요.

 

 

갤럭시노트 엣지 180도 돌리면서 전원버튼은 아랫쪽에서 찾아야 합니다. 180도 회전하지 않을 때는 전원버튼이 윗쪽에 있죠. 한쪽 테두리에 곡면 디스플레이가 있어서 전원버튼이 윗쪽 또는 아랫쪽에 있을 수 밖에 없죠.

 

저의 갤럭시노트 엣지 후기 통해서 왼손잡이 사용이 편리하다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엣지 스크린을 왼쪽에 놓을 수 있어서요. 저는 오른손잡이임에도 스마트폰을 한 쪽 손으로 다룰 때는 주로 왼손으로 다룹니다. 아무래도 집에서 노트북과 데스크탑을 다룰 때 스마트폰을 왼쪽에 두는 습관 때문인 것 같아요. 갤럭시노트 엣지는 왼손 활용이 의외로 편리했습니다. 인터넷이나 모바일 여론에서는 왼손잡이 사용을 부정적으로 바라보는 의견을 종종 봤으나 제가 직접 왼손으로 제품을 다루어보면 그렇지 않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제가 왼손으로 갤럭시노트 엣지 활용하니까 이 제품을 쓰고 싶은 마음이 더 강해졌습니다. 실제로 구입할지는 모르겠지만 갤럭시노트4에 비해서 제품을 실제로 쓰고 싶은 느낌이 많이 듭니다. 높은 가격 때문에 구입을 망설이게 되는 스마트폰이죠. 하지만 가격을 논외로 두면 제품을 쓰고 싶은 생각이 많이 들었습니다. 제가 한국전자전과 딜라이트샵에 걸쳐서 갤럭시노트 엣지 다루면서 느낀 것은 이 제품은 2014년 최고의 스마트폰이라고 칭찬하고 싶습니다. 지난번에도 언급했지만 갤럭시노트 엣지는 갤럭시노트4에 비해서 더 좋습니다. 저의 갤럭시노트 엣지 후기 마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