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의 새로운 스마트 워치 기어S 후기 올립니다. 지난 1년 동안 수많은 스마트 워치가 등장했는데 그중에서 삼성전자 제품이 여럿 출시되었죠. 최근 공개된 기어S 기능 디자인 살펴보면 지난해 이맘때 나왔던 갤럭시 기어에 비해서 발전했음을 실감합니다. 아직은 많은 사람들이 '스마트폰으로 시계 볼 수 있는데 굳이 스마트 워치가 필요할까?'라는 의문을 품으나 좋은 성능의 제품들이 계속 나오고 있다는 점을 주목할 필요가 있죠. 저의 기어S 후기 시작합니다.
저는 기어S를 딜라이트샵에서 체험했습니다. 갤럭시노트4 옆에 기어S가 놓여있어서 둘 다 어떤 제품인지 살펴봤죠. 특히 기어S는 제가 손목에 착용해서 체험했습니다. 시건 장치가 달려있음에도 무겁다는 생각이 들지 않았어요. 일반 시계와는 차원이 달랐던 제품입니다.
기어S 디자인 살펴보면 화면이 사각형 모양이며 바탕화면이 세련된 이미지가 삽입되어서 마음에 듭니다. 제품이 처음 공개되었을 때는 사각형 디자인이 찜찜하게 느껴졌습니다. 시간을 봤을 때 화면이 너무 크게 보이는게 아닌가 싶었어요. 그런데 제가 직접 기어S 다루어보니까 '사각형 디자인으로 나올 수 밖에 없었다'라는 것을 실감했습니다. 기어S 기능과 연관되었기 때문이죠. 사각형 모양의 디자인 마음에 들지 않는 사람도 있겠으나 저의 기어S 후기 살펴보면 왜 사각형인지 알 수 있죠.
제가 봤던 기어S 디자인 자세하게 살펴보기 위해서 제품을 다른 각도에서 찍었습니다. 화면이 일직선 모양이 아닌 커브드(곡선, Curved) 형태로 휘어진 상태에서 제품이 완성되었음을 알 수 있죠. 저런 모양은 지난해 10월에 나왔던 갤럭시 라운드라는 스마트폰을 떠올리게 됩니다. 삼성전자의 곡면 스마트폰으로 눈길을 끌었는데 이번에는 기어S라는 곡면 디스플레이가 적용된 스마트 워치가 등장했습니다. 사람들에게 좋은 평가를 얻을지 주목됩니다.
최근에 공개된 기어S는 2인치 슈퍼 아몰레드 곡면 디스플레이가 탑재됐습니다.(해상도 360 x 480) 사진을 보면 기어S 화면이 어떻게 휘어졌는지 생생하게 알 수 있죠. 기어S 디자인 핵심은 곡면 디스플레이라고 봐야 할 것입니다. 단순한 스마트 워치 같다는 생각이 들지 않았어요.
기어S를 저의 왼쪽 손목에 착용하기로 했습니다.
저의 기어S 착용 인증샷입니다. 이 사진만을 놓고 보면 기어S 디자인 특별하게 생각하지 않는 분이 아마도 있을 것 같습니다.
그래서 저의 기어S 착용 인증샷을 다른 각도로 찍어봤습니다. 화면이 휘어져있습니다. 일반 시계 및 기존의 스마트 워치에 비해서 기어S 기능 및 기어S 디자인 차별화 되었음을 알 수 있죠. 곡면 디스플레이 때문인지 제품이 손목에 착용하는 느낌이 마음에 들었습니다. 제품 착용이 어색하지 않게 느껴졌어요. 화면이 평평한 형태로 나오지 않아서 좋네요.
기어S 스펙 소개합니다.
-크기 : 58.1 x 39.9 x 12.5(세로 x 가로 x 두께, mm)
-디스플레이 : 2인치 커브드 슈퍼 아몰레드 (해상도 : 360 x 480)
-칩셋 : 듀얼 코어 1.0GHz
-RAM : 512MB
-내장 메모리 : 4GB
-배터리 : 300mAh
-색상 : 화이트, 블루 블랙
-무게 : 화이트 84g, 블루 블랙 67g
-타이젠OS 탑재, 2G & 3G 네트워크 및 와이파이 지원
기어S와 기어2의 스펙 차이점을 살펴보면 해상도가 향상됐습니다. 기어2는 1.63인치 슈퍼 아몰레드 디스플레이가 탑재되었으며 해상도가 320 x 320을 나타냈습니다. 반면 기어S는 크기가 2인치로 커지면서 해상도가 360 x 480으로 향상되었죠. 기어S는 아마도 카메라가 없는 것 같았습니다. 기존의 갤럭시 기어 및 기어2 카메라는 화소가 떨어지면서 동영상 촬영이 한 번에 15초까지 지원되는게 아쉬웠는데 오히려 기어S에서 없는게 더 좋다는 생각이 듭니다. 기어S 기능 살펴보면 2G, 3G 네트워크에 와이파이까지 지원되는 장점이 있습니다. 실용성이 강화되었죠.
기어S 단점은 배터리가 아닐까 싶습니다. 배터리 300mAh는 기어2 배터리 용량과 동일합니다. 해상도가 기어2보다 더 높다는 점에서 배터리 용량을 더 높였으면 더 좋았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제품 크기가 작아서 그게 실현 가능한지는 잘 모르겠으나 사람들은 배터리 충전에 대하여 번거롭게 생각합니다. 스마트폰 충전도 번거로운데 스마트 워치 충전까지 해야하니 불편함을 느끼기 쉽죠. 이 부분은 스마트 워치가 해결해야 할 과제라고 봅니다.
기어S는 자신의 프로필을 입력하는 기능이 있습니다. 제품이 사각형 디자인이라서 그런지 화면 집중이 잘 됩니다. 컴퓨터 및 스마트폰에 익숙해져서 그럴지 모르겠네요. 참고로 제품에 입력된 생년월일, 키, 체중은 저와 관련이 없습니다. 제품에 기본적으로 입력된거에요.
날씨도 이렇게 파악할 수 있습니다.
앞으로의 날씨까지 살펴볼 수 있어요.
자신의 걸음수, 심박수 같은 기능까지 체크할 수 있습니다. 운동 메뉴로 이동하면 달리기, 걷기, 자전거타기, 하이킹 중에 자신이 하고 있는 것을 선택하면서 자신의 운동량 같은 것을 조절할 수 있죠.
걷기에 대해서는 제가 갤럭시S4 LTE-A, 갤럭시S5 광대역 LTE-A 이용하면서 유용하게 쓰는 기능입니다. 기어S에서도 활용할 수 있어요. 다만, 걷기 기능은 1개의 제품만으로 체크해도 충분하다고 봅니다. 2개 이상의 기기로 파악하는 것은 사용자 입장에서는 복잡하게 느껴져요.
심박수 측정을 해봤습니다. 그런데 제가 측정할 때는 무슨 이유 때문인지 몰라도 결과가 나오지 않더군요.
제가 제품을 다루기 이전에 체험했던 분들의 측정한 기록이 남아있네요. 기어S는 심박수 측정이 가능하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기어S가 사각형 디자인으로 제작된 결정적 이유가 아마도 뉴스 기능 때문일 겁니다. 동그란 모양으로 나왔다면 뉴스 기능이 지원되었을지 의문이에요. 우리는 지금까지 네모 모양의 도구(TV, 컴퓨터, 스마트폰, 심지어 도심에 있는 대형 빌딩의 전광판까지)를 통해서 기사를 봤거나 뉴스를 봤으니까요. 기어S는 뉴스를 볼 수 있어서 좋습니다. 평소 스마트폰으로 인터넷 기사 많이 읽는 분들에게 도움 될거에요.
기어S로 기사를 읽을 수 있는 장점은 있으나 제품이 작은 한계는 어쩔 수 없는 것 같습니다. 기사 읽기 위해서 손가락으로 스크롤을 올리거나 내리는 일이 많을 수 밖에 없어요. 제품의 크기까지 작아서 기사에 몰입하기도 쉽지 않고요. 기사를 빨리 읽고 싶어하는 분들에게는 기어S가 답답하게 느껴질 수도 있습니다. 그럼에도 스마트 워치에서 기사 읽기 기능이 지원되는 것은 정말 좋습니다.
기어S에서 와이파이가 지원된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기어S는 2G와 3G 네트워크가 지원되면서 와이파이까지 쓸 수 있습니다. 기사를 읽을 수 있었던 것도 이러한 네트워크 지원이 가능하기 때문일 수도 있어요. 삼성전자의 스마트 워치가 발전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는 대목이죠. 이렇게 기어S 기능 다양하다보니 사각형 디자인이 꽉차게 느껴지더군요. 이 제품의 사각형 디자인에 호감을 느끼지 않았던 분이 있다면 저의 기어S 후기 통해서 '왜 사각형인가?'에 대한 의문이 풀리지 않을까 싶습니다.
저는 기어S가 스마트폰 배터리가 떨어지거나 아니면 없는 상황일 때 유용하다고 봅니다. 기어S 기능이 삼성전자 주요 스마트폰과 많이 겹치니까요. 이러한 이유 때문인지 스마트 워치를 필요로 하는 사람이 많지 않은 것 같더군요. 하지만 스마트폰 이용 시간이 많은 사람들에게는 배터리 소모에 대한 불편함을 느끼기 쉽습니다. 아무리 스마트폰 배터리 양이 충분해도 이용 시간이 많으면 배터리 광탈이 벌어질 가능성이 있습니다.(제품 및 사용자 성향 차이가 있겠지만) 기존의 스마트폰에서 활용했던 기능중에 일부를 기어S로 분산시키면 유용할 것입니다. 저의 기어S 후기 마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