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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

한국 시리아, 이승우 원맨쇼 또 재현되나?

우리나라 축구의 미래를 화려하게 빛낼 것으로 기대되는 슈퍼 유망주가 등장했다. FC 바르셀로나 후베닐 A에서 활약중인 이승우 나이는 올해 16세. 한국 시리아 AFC U-16 챔피언십 4강전에서 맹활약 펼치며 최진철호 결승 진출의 주역이 될지 기대된다. 이승우는 이번 대회에서 3경기 4골 기록했으며 8강 일본전에서는 2골 넣으며 팀의 2-0 완승을 주도했다. 한국 시리아 맞대결에서 득점을 올리며 팀의 결승 진출을 이끌지 기대된다.

 

이승우가 한국의 메시로 불리는 것은 더 이상 어색하지 않게 됐다. 오히려 일본 언론에서 이승우를 한국의 메시라고 보도했을 정도였다. 그의 일본전 두 번째 득점은 약 60m 드리블 돌파를 통해 골을 터뜨렸던 장면으로서 많은 사람들을 놀라게 했다. 한국 시리아 4강 경기에서 멋진 골을 넣을지 기대된다.

 

[사진=AFC(아시아축구연맹) 공식 홈페이지 메인에 등장한 이승우 (C) AFC 홈페이지 메인(the-afc.com)]

 

우선, 이승우의 U-16 대표팀 활약상부터 살펴보자. 지금까지 10경기에 출전하면서 10골 넣었으며 이번 시리아전은 11번째 경기가 된다.

 

1. 2013년 9월 AFC U-16 챔피언십 예선
-브루나이전, 말레이시아전 : 2경기 모두 교체 출전
-라오스전 : 선발 출전, 4골

2. 2014년 4월 몬디알 풋볼 몽테규 대회
-포르투갈전 : 선발 출전
-잉글랜드전 : 선발 출전, 1골
-사우디 아라비아전 : 교체 출전
-코트디부아르전 : 선발 출전, 1골

 

3. 2014년 9월 : AFC U-16 챔피언십 본선
-말레이시아전, 태국전 : 2경기 모두 선발 출전, 1골
-일본전 : 선발 출전, 2골

 

 

 

이승우는 U-16 대표팀 10경기 10골 기록했으며 AFC U-16 챔피언십 본선에서는 3경기 연속 골맛을 봤다. 그 이전 대회였던 몬디알 풋볼 몽테규 대회에서 잉글랜드와 코트디부아르 같은 강호들을 상대로 득점을 올리며 큰 경기에 강한 기질을 드러냈다. 그중에 코트디부아르전은 당시 대회 결승전으로서 한국이 1-2로 패했으나 이승우 득점에 의해 영패를 모면했다. 지난해 AFC U-16 챔피언십 예선 라오스전 4골까지 포함하면 이번 대회 3경기 4골 맹활약이 반짝이 아님을 알 수 있다. 빅 매치에 강하면서 몰아치기 능력까지 겸비한 인물이다.

 

이제 많은 사람들은 이승우 성격 잘 알게 됐다. 얼마전 일본전 앞둔 인터뷰가 화제가 되면서 당돌한 이미지가 부각됐다. 일본을 이기겠다던 그의 다짐은 자신의 멀티골에 의해 현실로 이루어지면서 우리나라 사람들이 그의 축구 실력을 인정하게 됐다. 그러면서 이승우의 자신감 넘치는 성격에 대하여 여론에서 화제를 모았다. 경기에서 자신의 우수한 경기력을 마음껏 발휘하려는 마음이 대단한 소유자였다. 그런 마음을 앞으로 계속 간직하면 앞으로 큰 경기에서 우수한 경기력을 발휘하는 토대가 될 것이며 더 나아가 FC 바르셀로나 성공을 위한 원동력이 될 수 있다.

 

한국 시리아 4강전은 이승우에게 중요하다. 자신의 천재적인 축구 기질과 스타성, FC 바르셀로나에서 성공할 수 있다는 확신을 반드시 보여줘야 하는 경기다. 외국 언론에서 일본전 활약상 극찬받았던 기세를 시리아전에서 이어가야 한다. 그래야 유럽 축구에서 자신의 가치를 높이는데 도움이 될 것이다. 유럽 다른 빅 클럽의 영입 관심을 받는 것으로 알려진 만큼 AFC U-16 챔피언십을 통해 훗날 유럽과 세계 축구를 빛낼 선수라는 이미지를 많은 사람들에게 부각시킬 필요가 있다.

 

변수는 시리아 대응이다. 이승우가 한국의 에이스인 것은 시리아도 잘 알 것이다. 그래서 이승우를 향한 집중 견제를 가할 수도 있다. 한국 시리아 모두 AFC U-16 챔피언십 결승 진출을 위해 이 경기를 반드시 이겨야 하는 입장이며 시리아는 한국을 이기고 싶을 것임에 틀림 없다. 이럴 때 한국은 이승우가 시리아 수비진의 밀착 견제를 받았을 때의 또 다른 공격 전술을 앞세워 상대 수비를 공략해야 한다. 그 상황에서 상대 수비라인이 무너지면 이승우에게 골 기회가 생길 수도 있다. 시리아전에서 이승우 원맨쇼가 재현되기를, 한국이 승리하기를, 이번 대회에 임하는 한국 대표팀 모든 선수들이 부상 당하지 않고 웃는 모습으로 대회를 마치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