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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

손흥민 민아 데이트, 눈길 끄는 결정적 이유

손흥민 민아 열애설 및 데이트가 사람들의 높은 관심을 받게 됐다. 스포츠서울닷컴의 새로운 종합지 더 팩트(THE FACT)가 29일 기사를 통해 손흥민과 걸스데이 민아가 데이트하는 모습을 공개했다. 스포츠서울닷컴 트위터가 지난 28일 저녁 더 팩트 출범 기념으로 특종 기사를 예고했는데 그 기사가 손흥민 민아 데이트 보도였다. 지난해 6월 축구스타 박지성과 당시 SBS 아나운서였던 김민지 열애설을 알렸던 것도 스포츠서울닷컴이었다.

 

더 팩트 기사가 나간 이후에는 걸스데이 소속사가 두 사람이 서로 만났던 사실을 인정했다. 손흥민 민아가 아우디 R8 자동차를 타면서 심야 데이트를 하는 모습이 인터넷을 통해 공개된 만큼 한동안 두 사람의 만남에 대한 여론의 관심이 뜨겁게 달아오를 것 같다. 다만, 만난지 2주 밖에 되지 않아 커플 관계로 발전할지 여부는 더 지켜봐야 한다.

 

[사진=손흥민 (C) 나이스블루]

 

유명 스포츠 선수의 열애설은 더 이상 낯설지 않다. 과거에도 열애설이 제기되었으나 최근에는 대중에게 기사로 전달되는 방식이 유명 연예인 교제 관련 보도와 다를 바 없다. 누군가와 데이트하는 장면을 사진으로 촬영하거나 또는 실제로 만나는 모습을 상세하게 전하게 됐다. 스포츠 선수는 연예인이 아님에도 그들 못지 않게 대중들의 꾸준한 관심을 받는 공통점이 있다. 심지어 TV 프로그램이나 광고에 출연하는 스포츠 스타도 빈번하다. '큰 이슈'를 만들어내려는 언론 입장에서는 스포츠 선수의 열애설을 포기하지 않는 심리가 있을 것이다.

 

이미 부부가 된 기성용-한혜진, 박지성-김민지는 각각 디스패치, 스포츠서울닷컴의 특종에 의해 교제 사실이 알려지면서 큰 화제를 모았다. 올해 초에는 디스패치 보도에 의해 피겨스케이팅 스타 김연아 남자 친구가 아이스하키 선수 김원중인 것으로 밝혀졌다. 오랫동안 전국적인 인지도를 얻으면서 스타성까지 겸비한 스포츠 선수의 열애설은 대중들에게 신선한 자극이 됐다.

 

 

 

 

손흥민과 민아의 열애설이 주목을 받을 수 밖에 없는 결정적 이유는 손흥민 스타성과 상징성 때문이다. 어린 나이에 독일 분데스리가 상위권 클럽에서 두 자릿수 득점을 올리며 맹활약 펼치면서 브라질 월드컵때는 한국 대표팀 에이스임을 실력으로 보여줬다. 비록 한국 대표팀은 실망스런 경기력 끝에 16강 진출에 실패했으며 여론의 거센 질타를 받았으나 손흥민을 향한 사람들의 생각은 정반대였다. 많은 사람들이 그가 평소 실력을 발휘하며 최선을 다하는 모습에 호감을 느꼈다. 박지성이 은퇴한 현 시점에서 현역 기준으로 한국 최고의 축구 선수는 손흥민이 맞다.

 

혹자는 '손흥민이 한국 최고의 축구 선수'라는 것을 어색하게 느낄 수도 있다. 그러나 박지성은 이제 축구 선수가 아니다. 한국 대표팀 에이스이자 유럽 빅 리그를 뜨겁게 달구면서 여러 빅 클럽들의 영입 관심을 받는 손흥민이 최고의 축구 선수 이미지에 가장 잘 어울린다. 한국 No.1 축구 선수가 유명 걸그룹 멤버와 함께 아우디 R8을 타고 만나는 모습은 사람들의 눈길을 끌기 쉽다. 그 장면을 더 팩트가 사진으로 촬영하면서 특종으로 보도했다. 여론에서 엄청난 화제거리가 될 수 밖에 없다.

 

손흥민을 바라보는 사람들의 시선도 다양해졌다. 지금까지는 손흥민이 골과 도움을 기록하는 모습에 익숙했으나 이제부터는 그런 경기력과 더불어 '민아와 만났던 축구 선수'로 바라볼 것이다. 만약 민아와 정식 커플이 된다면 '민아 남자친구'로 인식하는 사람들이 있을 것이다. 향후 언론 기사에서도 손흥민 민아와 관련된 보도를 할 것임에 틀림없다. 민아 또한 마찬가지다. 손흥민과의 열애설을 통해 자신의 인지도를 높였다. 어쩌면 손흥민 열애 보도를 통해 민아가 누구인지 잘 알게된 사람도 있을 것 같다.

 

공교롭게도 손흥민 민아 열애설이 제기된 29일은 손흥민이 레버쿠젠 선수들과 함께 한국에 입국했을 시점이었다. 7월 30일 서울 월드컵 경기장에서 펼쳐질 FC서울 레버쿠젠 친선경기 출전을 위해 팀 동료들과 함께 한국으로 돌아왔다. 벌써부터 민아가 과연 경기장에 나타날지 주목하는 사람이 있겠지만 그보다는 이 경기를 보며 민아가 관중석에 나타난 모습을 보기 위해 축구 경기를 보려는 사람들이 적지 않을 것 같다. 민아의 등장 여부를 떠나서 경기를 취재하려는 기자들이 많을 것 같은 예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