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리버풀 이적설이 여전히 가라앉지 않고 있다. 리버풀이 FC 바르셀로나로 떠났던 루이스 수아레스 공백을 메우기 위해 퀸즈파크 레인저스 공격수 로익 레미를 영입하려 했다. 하지만 레미의 메디컬 테스트 탈락에 의해 리버풀이 새로운 공격수를 다시 알아봐야 하는 상황에 놓였다. 지난 시즌 종료 후 리키 램버트와 계약했으나 수아레스 공백을 메우기 위해 추가 공격수 영입을 시도하는 것 같다. 손흥민이 수아레스 대체자 후보로 거론되는 분위기다.

 

잉글랜드 인터넷 언론 미러는 현지 시간으로 27일 기사를 통해 리버풀의 영입 관심을 받을지 모를 5명의 공격수 중에 한 명으로 손흥민을 꼽았다. 본문에서는 알렉산드레 라카제테(리옹)를 먼저 언급하면서 피에르-에메릭 오바메양(도르트문트) 손흥민(레버쿠젠) 파블로 다니엘 오스발도(사우스햄프턴) 파비오 보리니(리버풀) 순서로 풀이했다.

 

[사진=손흥민 (C) 나이스블루]

 

손흥민이 미러 기사에 언급된 것은 1년 넘도록 프리미어리그 빅 클럽 이적설이 끊이지 않았던 것과 연관이 없지 않다. 레버쿠젠으로 이적한 뒤에는 리버풀 이적설로 주목을 끌었다. 특히 이적시장은 유럽 축구에서 두각을 떨치는 선수들이 이적설로 관심을 받기 쉬운 시기다. 손흥민 이적 루머하면 쉽게 떠올릴 만한 팀이 바로 리버풀이다.

 

2013/14시즌 끝난 뒤에는 손흥민 팀 동료였던 엠레 칸이 리버풀로 이적했다. 이는 리버풀이 손흥민을 알고 있을 가능성이 높다는 뜻이다. 엠레 칸이 레버쿠젠에서 활약하는 모습을 봤다면 당연히 손흥민이 뛰는 모습도 눈여겨봤을 것임에 틀림 없다. 하지만 아직까지는 손흥민 영입 추진과 관련된 구체적인 행보가 눈에 띄지 않았다. 그보다는 램버트와 칸을 비롯하여 아담 랄라나, 데얀 로브렌, 라자르 마르코비치를 영입하여 팀의 스쿼드 두께를 강화하며 UEFA 챔피언스리그를 대비하는 움직임이 두드러졌다. 이미 5명이나 영입했다. 레미가 메디컬 테스트를 통과했다면 6명이 될 수도 있었다.

 

 

 

 

리버풀은 레미 영입 시도를 통해 수아레스 대체자에 대한 고민이 있다는 것을 드러냈다. 이적생 램버트의 경우 사우스햄프턴 시절만을 놓고 보면 리버풀에 많은 득점을 안겨줄 가치가 있다. 그러나 지난 시즌 31골로 프리미어리그 득점왕에 올랐던 수아레스처럼 한 시즌에 25골 넣을 수 있는 능력을 지녔는지는 확신이 가지 않는다. 수아레스처럼 개인 기량과 팀 플레이가 빼어난 인물임에는 틀림 없으나 리그 판도를 좌우할만한 영향력과 경기력 완성도에서는 수아레스에게 밀린다. 프리미어리그 빅4 사수 및 UEFA 챔피언스리그 선전을 꿈꾸는 리버풀로서는 램버트 영입만으로 최전방을 보강하기에는 허전한 구석이 있다.

 

반면 손흥민은 다르다. 측면과 중앙 공격을 모두 맡으면서 골 결정력까지 좋다. 2013/14시즌 분데스리가에서는 함부르크 시절이었던 2012/13시즌에 비해 득점이 적었으나(각각 10골, 12골) 두 팀에서 맡았던 포지션이 달랐음을 감안해야 한다. 그는 상대 팀의 수비 공간이 비어있는 쪽으로 빠르게 파고들며 공격 기회를 만들어내는 그의 진가는 과거 리버풀의 간판 공격수였던 페르난도 토레스(현 첼시)의 전성기 시절과 유사한 패턴이다. 자신의 본래 약점이었던 연계 플레이도 레버쿠젠에서 한 시즌 동안 뛰면서 좋아진 만큼 리버풀 이적시 다니엘 스터리지와 궁합이 잘 맞을지 기대감이 작용한다.

 

그러나 지난 1년 동안 중앙에서 많은 경기를 뛰지 못한 것이 변수로 작용한다. 레버쿠젠에서는 4-3-3 포메이션의 왼쪽 윙 포워드, 한국 대표팀에서는 4-2-3-1 포메이션의 왼쪽 윙어로 나섰으며 함부르크 시절에 비해 중앙 공격수 및 공격형 미드필더로 기용되었던 횟수가 줄었다. 레버쿠젠과 한국 대표팀에서는 때에 따라 중앙으로 이동하면서 공격 기회를 노렸으나 기본적으로는 왼쪽 측면에서 많이 활동했다. 중앙에서 자신의 재능을 최대한 발휘하는 수아레스와 포지션이 다르다. 현 시점에서 그가 수아레스의 대체자로 꼽기에는 포지션이 맞지 않는 특징이 있다. 겨울 휴식기가 없는 프리미어리그의 빠듯한 일정 또한 변수로 꼽힌다. 손흥민은 체력이 강하지 않다. 굳이 프리미어리그로 진출하지 않아도 빨리 지치는 약점을 극복해야 한다.

 

하지만 이것만은 분명하다. 손흥민이 향후 지금보다 더 크게 성장하면서 2014 인천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통해 병역혜택을 얻으면 굳이 리버풀로 이적하지 않아도 수아레스 같은 유럽 톱클래스 축구 스타가 될 수 있다. 매 시즌마다 경기력이 향상되면서 20대 초반의 나이에 분데스리가 정상급 측면 공격 옵션으로 거듭났던 성과를 놓고 보면 앞으로 더 큰 선수가 될 것임에 틀림없다.

 

 

 

 

Posted by 나이스블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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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버크하우스 2014.07.28 19:4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잘 보고 가요. 오늘도 상쾌한 하루 되세요. ^^

  2. EricJ 2014.07.29 07:3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손흥민이 프리미어리그에 오는건 좋은데 맨유팬으로써 그 대상이 리버풀이라는게 마음에 좀 걸리네요. 뭐 그건 선수 본인이 알아서 잘 결정할 일일테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