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약 2개월전부터 T전화 이용했습니다. SK텔레콤 (SKT) 전화 플랫폼 서비스로서 단순히 전화를 받거나 다른 사람과 통화하는 것이 아닌 전화와 관련된 여러 가지 기능이 혼합된 서비스입니다. 2개월전에 T전화 설치와 관련된 포스팅을 올렸는데 이번에는 실제 이용 후기를 올립니다. 가장 마음에 들었던 것은 스팸전화 차단 통해서 기존에 비해 스마트폰을 이용하기가 좋았습니다. SKT 이용자 분들께 추천합니다.
저는 지난 5월 갤럭시S4 LTE-A에 T전화를 설치했습니다. 그때는 갤럭시S4 LTE-A가 저의 유일한 스마트폰이었죠.(지금은 2개) 스팸전화가 걸려올 때마다 캡쳐를 하면서 T전화 후기를 써야겠다고 생각을 했습니다. 월드컵 기간 때문에 축구 포스팅이 많아지면서 이제서야 작성하게 되었네요.
스팸전화는 짜증나는 존재입니다. 그런 전화는 받고 싶지 않은데 계속 걸려오게 되더군요. 모르는 곳에서 전화가 온다고 할지라도 그 번호가 자신과 아는 사람인지 아닌지 판단하기 어렵습니다. 하지만 T전화를 이용하면서 스팸전화에 대한 불편함을 어느 정도 해소했습니다. T전화가 설치된 스마트폰에서는 스팸전화가 걸려올 때 사진처럼 저런 이미지가 뜨니까요. '싫어요' 212건, '괜찮아요' 0건을 주목할 필요가 있습니다. 전화받기 이전에 스팸전화라는 것을 눈치챌 수 있죠.
해당 스팸전화는 그 이전에도 저에게 전화를 걸었습니다. 그때는 제가 전화를 못받아서 부재중 통화로 처리되었는데 다시 한 번 받아봤더니 스팸전화가 맞더군요. 이때는 제가 얼떨결에 전화를 받으면서 6초 만에 끊었습니다. 전화오면 무조건 받아야 한다는 습관이 남아있어서 어쩔 수 없었죠. T전화 설치 이후에는 모르는 번호로 전화가 걸려올 경우 스팸전화인지 아닌지 확인하게 됐습니다.
스팸전화를 받은 뒤에는 평가 정보를 입력했습니다. 저도 싫어요, 괜찮아요를 선택할 수 있죠. 싫어요가 많은 전화는 다른 사람들에게 스팸전화로 인식되기 쉽겠죠.
이렇게 메시지를 입력할 수도 있죠.
안심통화 평가 정보가 전송되었다는 창이 뜨면 평가한 번호에 대한 수신 차단을 묻는 새로운 창이 뜹니다. 스팸전화 차단하고 싶다면 오른쪽 메뉴에 있는 차단함을 누르면 됩니다.
스팸전화 차단 완료돼습니다. 싫어요가 212건에서 213건으로 늘어났죠. 해당 번호는 더 이상 저의 스마트폰으로 받을 수 없습니다. 제가 차단을 계속 유지한다는 전제에서 말이겠죠.
어떤 날에도 스팸전화가 걸려왔습니다. 전화를 끊었더니 화면이 뜨더군요. 손가락으로 안심통화 평가를 눌렀습니다.
이렇게 평가를 할 수 있죠. 그 이후에 차단을 하면 됩니다.
싫어요가 1,500건 넘는 스팸전화가 저에게 걸려왔습니다. T전화 설치한 저는?
화면 밑에 있는 거절 메시지 보내면서 수신 거절했습니다.
밑에 있는 버튼을 눌렀더니 수신 차단, 통화기록 삭제, 통화기록 골라보기라는 메뉴가 떴습니다. 수신 차단 누르면 됩니다.
스팸전화 차단이 이렇게 완료됐습니다. 그 이후에도 여러 차례 스팸전화 차단을 했었죠. 전화를 받으면서 '싫어요'가 선택된 전화는 받지 않게 됐습니다. T전화를 통해서 제가 전화받는 습관이 바뀌었죠. 기존에 스팸전화를 받았던 분들이 싫어요를 눌러서 제가 스팸전화 차단을 통해 짜증나는 순간을 보내지 않게 됐습니다. T전화 설치를 잘했다고 생각합니다.
아쉬운 것은 싫어요, 괜찮아요 평가가 없거나 그 횟수가 적은 스팸전화를 받기 쉽습니다. 그것도 제가 지금까지 받아보지 못했던 새로운 유형(?)의 스팸전화를 받게 되었죠. 그럼에도 이런 부분은 어쩔 수 없습니다. 또 다른 스팸전화가 생길 수 있으니까요. 언젠가는 그 번호도 SKT T전화를 통해서 싫어요가 많이 누적될지 모를 일이죠.
제가 T전화에 만족하는 이유는 스팸전화 받는 횟수를 줄였기 때문입니다. 많은 분들이 싫어요, 괜찮아요 평가를 하면서 모르는 번호를 받아야 하는지 말아야 하는지 빠르고 정확하게 판단할 수 있어서 좋네요. T전화는 기존 전화 기능과 뚜렷한 차이가 있었으며 SKT 덕분에 스마트폰 이용이 더욱 편리하게 됐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