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노트3는 지난해 가을에 출시된 삼성전자의 스마트폰입니다. 그럼에도 2014년에 출시된 인기 스마트폰 못지 않은 매력이 있습니다. 삼성전자의 갤럭시 시리즈보다 스펙이 더 좋게 나오기 때문입니다. 지난해 공개되었던 갤럭시S4, 갤럭시S4 LTE-A보다는 갤럭시노트3 스펙이 더 좋았습니다. 그렇다면 갤럭시노트3는 올해 3월말에 출시된 갤럭시S5보다 더 좋을까요? 이 부분에 대한 저의 생각은 이렇습니다.
저는 갤럭시노트3가 갤럭시S5에 비해서 뒤떨어진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어떤 스펙에서는 갤럭시S5에 밀리거나 그렇지 않을 수도 있죠. 2014년에 나왔던 스마트폰은 2013년 세상에 등장했던 스마트폰에 비해서 스펙이 더 좋은 것이 사실입니다. 그러나 갤럭시노트3와 갤럭시S5 만큼은 예외라고 봅니다.
[사진=갤럭시노트3, 갤럭시S5 (C) 나이스블루]
저는 갤럭시S5를 보면서 갤럭시 시리즈보다는 노트 시리즈가 매력적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후자가 전자에 비해서 가격이 비싼 특징이 있으나 그것을 약점으로 꼽기에는 곤란합니다. 노트 시리즈가 갤럭시 시리즈보다 스펙이 더 좋아서 가격이 비싼 것은 당연하죠. 지난해 봄에 공개되었던 갤럭시S4 출고가가 89만원대라면 가을에 나왔던 갤럭시노트3 출고가는 106만원대였습니다. 올해 봄에 출시된 갤럭시S5 출고가는 86만원대였죠. 그럼에도 가격에서 갤럭시노트3가 갤럭시 시리즈보다 부담스럽게 생각하시는 분들이 있으실 겁니다.(그러나 온라인을 통한 구매라면 이야기는 다를 수 있죠.)
삼성전자 스마트폰 중에서 성능이 좋으면서 계속 쓰고 싶은 매력이 드는 스마트폰으로서 갤럭시노트3는 갤럭시S5에 밀리지 않는다고 봅니다. 갤럭시S5보다 더 나은 3가지를 꼽으라면 이렇습니다.
[동영상=제가 지난해 10월 한국전자전에서 갤럭시노트3를 간단하게 다루어봤을때의 모습입니다.]
첫째는 갤럭시S5의 대표적인 약점이 디자인이라면 갤럭시노트3는 후면 커버 재질이 부드러워서 깔끔하고 세련된 디자인을 자랑합니다. 갤럭시S5 디자인은 색상에 따라 호불호가 있습니다. 일렉트릭 블루와 차콜블랙 디자인이 좋은데 비해서 쿠퍼 골드 색상이 여론에서 입소문이 안좋게 나왔죠. 갤럭시S5 후면 디자인이 도트무늬 패턴으로 처리된 것도 도트를 싫어하는 분들에게는 좋지 않게 비춰질 여지가 있습니다.(저는 도트를 좋아하는 편이지만) 갤럭시노트3는 갤럭시S5에 비하면 디자인에 대한 논란이 크지 않았죠.
둘째는 갤럭시노트3가 갤럭시S5보다 메모리 성능이 더 좋으면서 배터리 양도 더 많습니다. 갤럭시노트3는 3GB RAM이 지원되면서 배터리가 3200mAh입니다. 반면 갤럭시S5는 2GB RAM이 장착되었으며 배터리가 2800mAh입니다. 실용성에서 갤럭시노트3가 우세합니다. 2GB 제품보다 실행 속도가 더 빠르면서 렉으로 불편을 겪을 우려가 적습니다. 그래서 RAM이 큰 스마트폰이 더 좋죠. 배터리도 마찬가지입니다. 많은 사람들은 배터리 충전을 번거롭게 생각하는 편입니다. 갤럭시노트3처럼 고용량 배터리가 탑재된 제품이 매력적이죠.
셋째는 갤럭시노트3는 S펜을 쓸 수 있습니다. S펜은 갤럭시 시리즈가 아닌 노트 시리즈에서 지원되는 제품입니다. S펜의 다양한 기능을 즐기면서 스마트폰을 편리하게 다룰 수 있죠. 물론 S펜을 안쓰는 분들도 있더군요. 하지만 갤럭시 시리즈를 쓰는 저 같은 경우에는 손가락으로 화면을 터치하기 때문에 화면에 있는 작은 버튼 같은 것을 잘못 누르거나 메모 기능이 편리하지 않습니다. 밖에서 메모할 일이 있으면 제가 보유한 갤럭시 시리즈(갤럭시S4 LTE-A)보다는 종이 수첩이나 다이어리로 적는게 더 편리하더군요. 갤럭시노트3는 그런 번거로움을 줄일 수 있죠.
그렇다고 갤럭시S5가 갤럭시노트3보다 못한 스마트폰이라고 주장하는 것은 아닙니다. 갤럭시S5가 갤럭시노트3보다 더 좋은 특징들도 있죠. 하지만 저 같이 스마트폰을 다루는 일이 많은 사람으로서 갤럭시노트3가 매력적인 제품인 것 같습니다. 여기까지는 갤럭시S5 광대역 LTE-A를 다루기 이전까지의 저의 생각입니다. 곧 갤럭시S5 광대역 LTE-A 포스팅을 꾸준히 발행할 예정인데 삼성 스마트폰에 관심이 있는 분들이라면 저의 블로그 많이 방문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