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곧 새로운 스마트폰을 공개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갤럭시S5 프라임(가칭)으로 추정되는 SM-G906이라는 이름의 단말기가 국립전파연구원에 의해 전파 인증을 통과했습니다. SK텔레콤 모델에서는 SM-G906S, KT 모델에서는 SM-G906K, LG 유플러스 모델에서는 SM-G906L이 됩니다. 그동안 갤럭시S5 프라임 출시 여부에 대하여 모바일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궁금했을텐데 이제는 SM-G906이 어떤 제품인지 곧 드러날 것 같습니다.
일각에서는 갤럭시S5 프라임이 아닌 다른 이름의 스마트폰이 출시될 가능성을 제기했습니다. 갤럭시F, 갤럭시 알파라는 이름도 나올 수 있는 상황이죠. 만약 출시된다면 어떤 이름이 붙여질지 주목됩니다.
[사진=저의 스마트폰 갤럭시S4 LTE-A (C) 나이스블루]
갤럭시S5 프라임 예상 스펙은 이렇습니다. 최근 LG전자가 출시했던 G3처럼 QHD(쿼드HD, 2560 x 1440)의 해상도를 갖출 것으로 보이며 갤럭시S5와 달리 3GB RAM을 탑재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QHD를 쓰게되면 이용자 입장에서 배터리에 대한 부담이 있을텐데 갤럭시S5 프라임 배터리 용량은 얼마나 많이 채워졌을지 여부가 관건입니다. QHD가 원활하게 작동하기 위한 목적으로 2.5GHz 퀄컴 스냅드래곤 805 쿼드코어 프로세서가 제품에 지원될 것으로 예상되고요.
조만간 등장할 것으로 전망되는 갤럭시S5 프라임의 가장 큰 매력은 광대역 LTE-A 이용이 아닐까 싶습니다. 광대역 LTE-A는 최대 225Mbps의 속도를 지원하며 기존의 LTE-A(최대 150Mbps) LTE(최대 75Mbps)보다 더 빠릅니다. 지난해 여름에 출시되었던 갤럭시S4 LTE-A가 기존의 LTE보다 더 빠른 제품으로 주목을 끌었다면 올해 여름에는 갤럭시S5 프라임이 광대역 LTE-A를 활용할 수 있는 매리트를 갖출 것으로 기대됩니다.
갤럭시S4 LTE-A에 대한 여론의 반응은 전체적으로 좋았습니다. LTE보다 더 빠른 스마트폰이 나타나면서 색상 다변화까지 겹치면서 사람들의 관심이 높아졌죠. 저도 갤럭시S4 LTE-A를 구입했고 실제로 이 제품을 구입했던 분들이 꽤 있으실 겁니다. 지하철에서 이 제품을 활용하는 분들을 꽤 봤으니까요.
이러한 전례를 떠올리면 갤럭시S5 프라임은 갤럭시S4 LTE-A처럼 좋은 평가를 얻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LTE-A보다 더 빠른 스마트폰이기 때문이죠. 스펙에서도 갤럭시S4 LTE-A를 능가할 것으로 보입니다. 2014년 현재까지 출시되었던 주요 스마트폰들은 지난해 나왔던 제품들보다 전체적으로 좋았습니다. 특히 이동통신사의 무제한 요금제 활용에 관심이 있는 분이라면 갤럭시S5 프라임이 어울리지 않을까 싶습니다. 광대역 LTE-A를 다룰 기회가 많아지니까요.
하지만 현재까지는 갤럭시S5 프라임이 여론에서 긍정적인 반응을 얻을지 알 수 없습니다. 제품의 출시 여부가 아직까지는 공식적으로 알려지지 않았죠. 가격과 디자인, 배터리가 제품의 인지도 향상을 높이는 변수가 될 것 같습니다. 갤럭시S4 LTE-A는 그 이전에 출시되었던 갤럭시S4에 비해서 대략 5만 원 정도 더 비쌌던 제품입니다. 빨간색과 파란색 모델의 제품이 나왔으나 색깔 컬러가 좀 더 화사했으면 하는 아쉬움이 들었죠.(빛이 있는 곳에서는 화사하지만) 배터리도 대략 하루 정도 지나면 거의 소모 직전이 되더군요. 제가 9개월 동안 사용해본 소감은 이렇습니다.
갤럭시S5 프라임은 갤럭시S4 LTE-A의 아쉬움을 해소할 필요가 있습니다. 가격은 어떨지 알 수 없으나 적어도 디자인만큼은 갤럭시S5보다 발전했으면 좋겠습니다. 갤럭시S5는 디자인에 대한 여론의 혹평이 컸죠. 배터리는 광대역 LTE-A와 QHD를 충분히 활용할 수 있도록 성능을 높였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렇게 된다면 갤럭시S4 LTE-A보다 '확실하게 좋은 스마트폰'이라는 인식이 사람들에게 확산 될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