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계천은 서울에서 풍경 사진찍기 좋은 곳입니다. 서울 도심에 하천이 아름답게 조성되면서 좋은 풍경이 연출됐습니다. 예전에는 청계천 나들이로 하루 종일 나들이를 즐겼던 기억이 납니다. DSLR 카메라 구입 이후에는 서울 등축제 같은 청계천에서 진행되는 문화 행사를 여러 차례 봤었죠. 또한 서울 도심을 갈때마다 이곳을 즐겨 찾으며 항상 사진을 촬영했습니다. 이 때문인지 외국인 관광객들이 많이 방문하더군요.
오는 6월 4일은 제6회 전국동시지방선거(이하 지방선거)가 진행됩니다. 자신이 거주하는 지역의 시장과 도지사, 광역 및 기초의원, 교육감 등을 선거를 통해 뽑는 선거입니다. 그 이전인 5월 30일부터 31일까지는 사전투표가 진행됩니다. 서울특별시 선거관리위원회(이하 서울시 선관위)는 지방선거의 사전투표 및 정책선거, 투표참여를 위해 청계천에 이색 홍보물을 설치했습니다. 현장 모습은 이랬습니다.
청계천 모전교에는 지방선거를 알리는 홍보물이 이렇게 설치됐습니다. 빨간 색깔의 투표 도장 이미지를 중심으로 왼쪽에 '6월 4일 전국동시지방선거', '나와 가족을 위해 투표로 응원하세요'라는 글자가 새겨졌습니다. 지방선거 날짜를 알리면서 메시지를 통해 투표 참여를 높이기 위한 목적이 있습니다.
서울시 선관위는 5월 26일부터 6월 4일까지 청계천에 투표 참여를 늘리기 위하여 다양한 홍보 활동을 펼칩니다. 그 일환으로 청계천 모전교부터 광통교까지 지방선거 및 사전투표를 알리는 다양한 홍보물을 설치했습니다. 대한민국 역대선거사진 및 제2회 대한민국 선거사진 대전 수상작 등도 전시하게 되었죠.
서울시 선관위는 모전교 앞에 7장의 투표용지 이미지가 삽입된 홍보물을 설치했습니다. 서울시민은 지방선거에서 7장의 투표를 해야 합니다. 서울시장과 시의원, 구의원 등 뽑아야 할 사람이 많습니다. 이 부분은 뒤에서 자세하게 언급 하겠습니다. 포스팅을 계속 읽으시면 됩니다.
모전교에서 광통교 방향(종각역과 가까운 쪽)으로 바라본 청계천 모습입니다. 지방선거 사전투표 홍보가 청계천에서 이렇게 이루어졌습니다.
지방선거를 홍보하는 바람개비들이 모전교 주위에 많이 설치됐습니다. 청계천에서 사진 찍는 묘미가 하나 더 늘었네요.
아마도 이 포스팅을 보는 누군가는 '6월 4일에 투표하면 될 것을 굳이 이렇게 홍보할 필요가 있냐?'는 생각을 할지 모릅니다. 그래서 제가 반론을 제기하면, 2010 지방선거 투표율은 전국 54.5%, 서울 53.9%에 불과했습니다. 투표권이 있는 100명 중에 50명 약간 넘는 인원이 투표했으며 나머지 인원은 안했다는 뜻입니다. 민주주의 꽃은 투표지만 우리나라에서는 투표를 안하는 분들이 많은 현실입니다.
그래서 서울시 선관위가 6월 4일 지방선거를 앞두고 오프라인에서 투표참여 홍보를 하게 됐습니다. 6월 4일은 완전히 노는 날이 아닙니다. 그날 투표를 못할 것 같으면 5월 30일부터 31일까지 진행되는 사전투표를 하면 됩니다.
모전교와 광통교 사이를 흐르는 물에는 풍선이 많이 놓여졌습니다. 아름다운 풍경이 연출되었네요. 풍선에는 선거홍보를 알리는 글자가 표기됐습니다.
또 다른 풍선 촬영 사진입니다. 평소 청계천 풍경을 좋아하는 사람으로서 마음에 드는 모습을 보게 되었네요. 센스 넘치는 홍보가 보기 좋아요.
청계천에서는 대한민국 역대 선거사진전 및 제2회 대한민국 선거사진 대전 수상작을 전시했습니다.
제2회 대한민국 선거사진 대전 수상작 사진들을 이렇게 볼 수 있었습니다.
제3회 대한민국 선거사진 대전 포스터가 옆에 놓여졌습니다.
포스터 하단에 적혀있는 제3회 대한민국 선거사진 대전의 주요 정보는 이렇습니다.
-공모주제 : 제6회 전국동시지방선거와 관련한 선거현장의 모습 등(공모전 홈페이지 참조)
-참가자격 : 대한민국 국민(선거권이 있는 외국인 포함)
-작품접수 : 2014.4.1(화)~2014.6.11(수) 오후 6시까지(참가비 없음)
-당선작발표 :
2014.7.1(화) 공모전 홈페이지, 중앙선거관리위원회 및 시,도 선거관리위원회 홈페이지
-시상내역 중에서는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위원장상 총상금이 2600만 원이며 대상은 1편을 뽑게 되는데 시상금이 무려 1000만 원입니다.
대한민국 역대선거사진들이 이렇게 전시됐습니다.
더운 날씨속에서 캐릭터 탈을 쓰면서 투표참여 홍보하시는 분이 있었는데 수고 많으셨습니다.
사진 전시 공간 맞은편에는 이번 지방선거에 대한 정보가 대형 홍보물로 설치됐습니다. 사전투표 정보도 볼 수 있었고요.
서울시민은 이번 선거에서 총 7장의 투표를 합니다. 1차 투표용지가 3장, 2차 투표용지가 4장입니다. 1차에서는 서울시장, 서울시교육감, 구청장 투표를 합니다. 2차에서는 서울시의원과 구의원, 그리고 비례대표 서울시의원과 비례대표 구의원 투표를 하게 됩니다.
서울시교육감 투표용지가 다른 후보자 투표용지와 다른 이유가 3가지입니다. 교육감선거 투표용지는 후보자 성명을 가로로 기재하며, 후보자는 정당이 추천하지 않으며, 후보자의 투표용지 게재순서는 구-시-군의원 지역선거별로 순차적으로 배정합니다.
서울시선관위 관계자분들이 청계천에서 지방선거 홍보를 하는 모습을 봤습니다. 홍보 당시의 모습이 어땠는지 여러 장의 사진을 연속으로 올립니다.
청계천에서 서울시선관위 관계자분들이 서울시민들에게 지방선거의 사전투표 및 투표 참여를 높이기 위한 홍보를 하는 모습입니다.
징검다리에서도 이렇게 홍보가 진행됐습니다. 주변을 지나다녔던 시민들이 사진 촬영을 했을 정도로 열띤 반응이 나타났죠.
6월 4일까지 청계천 모전교~광통교를 지나다니는 분이 있다면 서울시 선관위가 설치한 지방선거 홍보물을 볼 수 있습니다. 이제 여름 날씨에 접어든 만큼 서울에서 시원한 풍경을 만끽하고 싶은 분들이 많으실텐데 청계천 모전교~광통교를 추천합니다.
특히 모전교는 청계광장과의 거리가 약 100m 정도 됩니다. 지하철 5호선 광화문역 5번출구에서 가장 가깝죠. 접근성이 좋으면서 선거와 관련된 유익한 정보를 접할 수 있습니다. 서울의 특색있는 풍경을 카메라에 담고 싶다면 청계천에서 지방선거 투표참여 홍보물이 설치된 모습을 추천하고 싶네요. 이번 선거에서 많은 분들이 투표했으면 좋겠습니다.
*이 포스팅은 서울시 선관위 초청을 받아 작성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