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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

박지성 기자회견, 김민지 포함 3대 화두는?

박지성이 오는 14일 오전 11시 경기도 수원에 있는 박지성 축구센터에서 기자회견을 할 예정이다. 지난해 6월 20일 기자회견에서 김민지 전 SBS 아나운서와의 열애 인정과 더불어 국가 대표팀에 복귀하지 않겠다고 밝혔다면 이번 기자회견에서는 어떤 말을 할지 벌써부터 주목된다.

 

무엇보다 지난해 기자회견에서는 어느 뉴스 케이블 TV 방송사에 의해 생중계되면서 눈길을 끌었다. 그 이후에는 김민지 전 아나운서와의 결혼 여부 및 거취와 관련된 다양한 이야기가 여론에서 끊임없이 불거졌다. 이번 기자회견을 통해 자신의 정리된 입장을 밝히는 것이 아닌가 추정된다.

 

 

[사진=박지성이 기자회견을 하게 될 박지성 축구센터의 모습 (C) 나이스블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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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성 기자회견의 3대 화두 중 하나는 김민지 전 아나운서와 언제 결혼하느냐 여부다. 김민지 전 아나운서는 지난 3월 SBS를 퇴사했으며 그 이유는 결혼 준비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만약 사실이라면 박지성-김민지 커플은 올해 안에 결혼할 가능성이 있다. 곧 있으면 브라질 월드컵이 진행되는 특성상 올해 상반기 안으로 결혼할지 여부는 확실치 않다.

 

7월 결혼 가능성도 있으나 그때는 유럽 클럽들이 프리시즌에 돌입한다. 지난해 7월 1일 탤런트 한혜진과 결혼했던 기성용이 다음날 출국했던 전례가 있다. 그런데 올해는 지난해와 상황이 다르다. 브라질 월드컵이 7월 14일까지 진행되기 때문. 한국 대표팀이 본선에 이어 토너먼트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면 7월에도 브라질에 머물러야 한다. 박지성이 언제 결혼할지 알 수 없는 분위기다. 기자회견에서 결혼 시기에 대한 언급이 있을지 주목된다.

 

 

 

 

두 번째 화두는 원 소속팀 퀸즈 파크 레인저스(이하 QPR) 복귀 여부다. QPR은 챔피언십 플레이오프 2차전 위건과의 연장전 접전 끝에 이기면서 승격 플레이오프에 진출했다. 그 경기에서 더비 카운티를 이기면 2014/15시즌 프리미어리그로 승격한다. 만약 프리미어리그로 복귀하면 박지성이 QPR로 돌아갈 가능성이 있다. 다만, QPR은 박지성과 좋은 인연이 있던 팀이 아니다. 일각에서 은퇴 가능성이 제기되는 것과 연관이 있다.

 

2014/15시즌은 박지성이 현역 선수로 활동하는 마지막 시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QPR과의 계약 기간이 2015년 여름에 만료되기 때문이다. 무릎 상태가 좋지 않은 특성상 현역 선수 생활이 길지 않을 것으로 보이며 이제는 현역 선수 생활을 아름답게 마무리하는 것이 중요하게 됐다. 만약 QPR이 승격 플레이오프에서 더비 카운티를 제압하지 못하면 다음 시즌에도 챔피언십에서 활동하며 박지성이 은퇴 또는 PSV 에인트호번 재임대 및 이적을 할 수도 있다.

 

세 번째 화두는 오는 6월 2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글로라 붕카르노 경기장에서 펼쳐질 제4회 아시안드림컵(박지성 자선경기) 언급 여부다. 박지성 올스타팀과 인도네시아 올스타팀이 격돌할 예정이며 박지성과 함께 한 팀이 될 선수로 누가 나올지 주목된다. 박지성 자선경기는 다음 주 한국에서 펼쳐질 PSV 아인트호벤의 코리아 투어와는 별개의 행사다. 또한 최근에는 세월호 참사 희생자를 추모하는 목적의 자선경기를 할 가능성도 제기됐다. 그 부분에 대한 언급이 있을지 기자회견을 지켜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