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참사로 인하여 언론과 관련된 구설수들이 끊이지 않았습니다. 실제 사실과 맞지 않는 보도부터 시작해서 인터뷰하는 사람에게 부적절한 말을 하면서 상처를 주는 행위 등에 이르기까지 사람들을 짜증나게 하는 이슈들이 있었죠. 손석희 앵커가 진행하는 JTBC 뉴스9를 시청하는 사람이 많아진 원인 중에 하나는 기존 언론에 대한 대중들의 불신이 어느 정도 작용했다고 봅니다.

 

이경규 골프 논란도 마찬가지입니다. 만약 그의 직업이 공직이나 정치와 관련되었다면 사람들에게 좋게 보여지지 않았을 겁니다. 하지만 그는 연예인입니다. 아무리 유명 연예인이라고 할지라도 나라를 위해 일을 하는 사람은 아닙니다. 이 대목에서 공인이라는 단어를 운운하는 사람이 있을지 모르겠는데,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연예인은 공인이 아닙니다.

 

 

[사진=저의 책상. 네티즌들은 이경규가 아닌 언론의 보도를 좋지 않게 바라봤습니다. 네티즌을 상징하는 이미지가 필요할 것 같아서 컴퓨터를 활용중인 저의 책상 사진을 올립니다. (C) 나이스블루]

 

저는 이경규가 골프 회동에 임한 것에 대하여 관심 가지고 싶지 않습니다. 글를 좋아하거나 싫어하지도 않지만 굳이 다른 사람의 취미 활동을 알아야 할 필요는 없습니다. 자신과 가까운 사이가 아니라면 더욱 그렇겠죠.

 

그래서 '유명 연예인이 현 시점에서 골프치는 것이 과연 논란이 될만한가?'라는 의문을 가지게 됩니다. 물론 골프는 사람들에게 상류층이 즐기는 스포츠라는 이미지가 있습니다. TV와 영화를 봐도 주로 돈 많은 사람이 골프를 하는 장면을 볼 수 있죠. 이경규 골프에 대하여 논란이 벌어질 일인가 아닌가에 대해서는 사람마다 의견이 다를지 모르겠지만, 현재까지 여론은 이경규 골프 논란을 제기했던 언론의 보도를 공감하지 않는 분위기가 지배적입니다.

 

언론은 사회의 잘못된 것을 비판하는 기능이 있습니다. 그러나 이경규가 골프한 것은 철저한 개인 생활일 뿐이며 그의 직업은 연예인입니다. 그의 인기 여부를 떠나 개인 취미가 언론에게 좋지 않게 다루어지는 것 자체가 문제 있습니다. 세월호 참사에 대하여 국민적인 애도 분위기가 이어지는 중이지만 그렇다고 개인 취미가 논란이 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언론의 비판 대상이 잘못되었죠. 연예인이 골프친것 보다는 세월호 참사에서 드러난 문제점을 짚는데 집중했으면 더 좋았을 일입니다.

 

골프는 우리나라 사람들에게 기쁜 소식을 전해줬던 스포츠 종목입니다. 박세리와 박인비, 최경주 같은 여러 명의 한국인 골프 선수들이 세계 대회에서 맹활약 펼치며 국위선양했던 스포츠 종목이 바로 골프입니다. 우리나라 사람들에게 익숙한 스포츠라고 할 수 있죠. 그래서 골프에 관심 있거나 실제로 하고 싶은 분들이 적지 않습니다. 이러한 흐름을 떠올리면 연예인이 골프하는 것은 논란이 될 이유가 없습니다.

 

 

 

Posted by 나이스블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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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Hansik's Drink 2014.04.28 09:1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정말 공인이라 그런지 행동 하나하나가 너무나 조심스러워야 할 것 같네요..

    • 나이스블루 2014.04.30 08:2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연예인이 공인이냐 아니냐에 대해서는 논란이 있긴하지만,
      다른 관점에서는 한국적인 정서에서 연예인은 공인으로 인식되긴 합니다. 하지만 공인은 국가나 공공단체, 사회단체에 몸담은 사람을 뜻하기 때문에 연예인과는 무관하다는 것이 저의 판단입니다.

  2. 언젠간날고말거야 2014.04.28 16:1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뭘해도 비난할 거리를 찾고 다니는 하이에나들이 많아요.
    슬프고 애통한 것과 개인생활과는 별개로 생각해야지..원..
    위선적인 입으로 그렇게 떠들지만 자신들은 모두 사랑하는 사람과 사랑하며 웃고 떠들며 애 낳고 잘 살고 있어요.

    심지어 제 주변에는 연예인이나 정치인이 술쳐먹고 다닌다며 비난하는 사람의 직업이 고깃집 사장도 있습니다.
    자신의 가게에선 이러더군요 "산 사람은 술도 먹고 웃으며 살아야 또 세상은 돌아가는거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