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에서 맛집이 붐비는 장소를 꼽으라면 팔달문 근처가 아닐까 싶습니다. 다양한 상점들이 있다보니 유동인구가 몰리는 편이죠. 사람이 많은 이유는 이렇습니다. 팔달문을 기점으로 수원화성, 화성행궁 같은 문화재를 가까이에서 볼 수 있으며 수원천이 흐르는 모습까지 볼 수 있으니 관광객 입장에서 볼 거리가 많습니다. 심지어 전통시장도 팔달문쪽에 몰려있습니다. 이렇게 사람이 많은 곳에는 맛집이 가득하죠.
수원의 명소로 꼽히는 통닭골목과 순대타운도 팔달문쪽에 있습니다. 통닭골목이 팔달문 북동쪽이자 화성행궁 광장에서 약 390m(도보 5분 거리) 떨어져있다면 지동시장에 위치한 순대타운은 팔달문 동쪽에서 약 210m(도보 3분 거리)에 위치했습니다. 통닭골목과 순대타운에서 식사를 했던 기회가 있었는데 그 후기를 올립니다.
저는 수원 통닭골목 중에서 용성통닭이라는 곳에 갔습니다. 그동안 수원을 많이 가봤으나 이곳에서 닭 요리를 먹게 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어느 동네든 다 그렇겠지만 저의 동네 주변에 널린게 치킨집입니다. 닭 요리는 쉽게 접할 수 있어서 지금까지는 수원에서 통닭골목을 잘 안갔습니다. 하지만 수원 통닭골목에서 언젠가 닭 요리를 먹고 싶은 생각이 들었죠.
특히 용성통닭은 지하와 1층, 2층을 포함하여 총 300석이 마련된 곳으로서 매장 규모가 넓습니다. 손님들이 많은 특징을 보면 닭 요리가 맛있기로 소문난 곳임을 알 수 있습니다. 지난해에는 KBS2 TV 생생정보통에 나왔습니다.
용성통닭 입구에 들어서자마자 닭이 튀기는 모습을 봤습니다. 이곳은 매장 앞에서 닭을 튀기는 모습을 선보입니다. 손님들에게 시선을 끌기 좋은 특징이 있었죠.
치킨이 이렇게 튀겨지고...
계속 튀겨지면서 손님들에게 요리를 선보이게 되는 것이죠. 이곳의 치킨은 4종류입니다. 후라이드, 통닭, 양념, 후라이드 양념으로 나뉘어집니다.
닭 요리가 등장했습니다. 이 사진은 캐논 축복렌즈(17-55mm)로 촬영했는데 아웃포커싱이 잘 되었네요.
몇 조각 먹었더니 일반 치킨에 비해 덜 짰던 것 같습니다. 자극적인 느낌이 잘 들지 않았고 바삭한 맛이 강했습니다. 짠음식을 좋아하지 않는 저에게 마음에 들었습니다. 치킨을 계속 먹고 싶은 생각이 들었을 정도로 맛있었습니다.
소스와 함께 먹어도 맛있습니다.
이번에는 지동시장으로 가봤습니다. 쭉 둘러봤는데 순대를 파는 식당이 많더군요. 내부에는 순대타운이 있었습니다. 용성통닭에 이어 순대타운에서 식사를 하게 되었죠.
이곳이 순대타운 내부입니다. 정말 넓죠. 저는 사진찍은 곳에서 가까이에 있는 호남순대에서 식사를 했습니다. 메뉴는 순대곱창볶음 이었습니다.
순대곱창볶음이 나오기에 앞서 순대가 먼저 나왔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오랜만에 순대를 먹게 되었네요.
이번에는 각도를 바꿔서 저의 스마트폰 갤럭시S4 LTE-A로 촬영했습니다. 어떤 때는 갤럭시S4 LTE-A가 DSLR 카메라보다 화질이 더 좋게 나오더군요.
드디어 순대곱창볶음이 나왔습니다.
당면과 야채가 많더군요.
아주머니가 요리를 직접 비벼줬습니다. 요리가 익어갈수록 '맛있게 먹고 싶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요리가 이렇게 익었습니다.
순대곱창볶음을 먹었는데 맛이 매콤했습니다. 맵고 화끈한 음식을 좋아하는 분들에게 제격인 요리였어요. 술 안주로 먹기에도 좋습니다. 순대보다는 곱창의 비율이 높았으며 야채와 당면, 떡이 있어서 재료가 풍부합니다. 한 끼 식사를 충분히 해결하고 싶다면 이곳이 좋습니다.
남은 재료로는 밥을 볶아서 볶음밥이 됐습니다.
저도 밥을 먹으면서 이렇게 식사를 마쳤습니다.
수원 통닭거리에 있는 용성통닭과 지동시장 순대타운에 있는 호남순대는 모두 점심에 찾았습니다. 낮 시간에도 손님들이 이곳을 많이 방문하더군요. 팔달문에 있는 맛집에서 식사를 하려는 분들이 많다는 것을 실감했습니다. 저녁 시간에는 손님들이 더욱 늘어나겠죠.
경기도 최대의 도시 수원은 인구가 점점 늘어나는 중이며 관광 목적으로 찾는 분들도 많습니다. K리그 클래식 최고의 인기 클럽 수원 블루윙즈의 연고지로서 축구 때문에 수원을 오는 분들도 많고요. 그래서 팔달문쪽에 있는 맛집들을 찾는 분들이 앞으로도 더욱 늘어날 것입니다. 저의 포스팅이 수원을 찾는 분들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