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TE 또는 LTE-A 스마트폰을 쓰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겪는 고민이 있습니다. 바로 데이터 입니다. 최근 이동통신사들이 선보였던 데이터 무제한 서비스를 활용하지 않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한 달 동안 정해진 데이터를 써야 합니다. 어떤 요금제를 쓰느냐에 따라 데이터 용량이 서로 다르겠으나 '데이터가 얼마 안남아서 인터넷이나 어플 설치 등을 못할 것 같다'고 생각했던 분들이 적지 않을 것입니다. 그러다보면 데이터를 아끼게 되죠.
저는 한 달에 데이터 6GB 정도 씁니다. SK텔레콤(SKT) 요금제를 통해서 제공받는 데이터는 3GB인데 실제로는 6GB를 사용합니다. 나머지 3GB를 리필 쿠폰을 통해서 쓰기 때문에 총 6GB를 사용하게 되는 것이죠. 이 대목에서 리필 쿠폰에 대하여 궁금하게 생각하는 분들이 있을 겁니다. 의외로 리필 쿠폰을 잘 모르는 분들도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티월드 어플을 통해 SKT 데이터를 리필하는 방법을 설명 하겠습니다.
저의 스마트폰(갤럭시S4 LTE-A) 데이터 용량이 완전히 떨어졌을때의 모습입니다. 올해 초 11번가 이벤트를 통해 제공받았던 T데이터 쿠폰이 자동으로 적용되면서 계속 LTE-A를 쓸 수 있었지만 일단은 아껴쓰기로 했습니다. 다른 이벤트를 통해 받았던 데이터 쿠폰을 쓰더라도 4월 끝날때까지 버티기 어려울 것 같아서요. 그래서 데이터를 리필하기로 했죠.
그래서 모바일 티월드(T World)라는 어플에 접속해서 데이터를 리필하기로 했습니다. 티월드에서는 두 가지 방법을 통해서 리필을 할 수 있는데요. 메인 화면 하단에 있는 '충전/선물/리필'이라는 섹션을 이용하거나 아니면 상단에 있는 잔여기본통화라는 섹션 오른쪽에 표시된 +를 통해서 리필 절차를 거치면 됩니다. 이 화면을 캡쳐했을 당시의 저는 요금제를 통해서 지원받은 3GB를 모두 다 썼고 T데이터쿠폰도 109MB 밖에 남지 않았습니다.
+를 눌렀더니 한 달 이용량이 뜹니다. 3GB를 모두 다 썼음을 알 수 있죠. 잔여 데이터쿠폰이 약 400MB 남았으나 그 용량으로 남은 11일을 버티기는 어렵습니다. 그래서 화면 밑에 있는 '리필하러 가기'를 통해 리필하기로 했습니다.
저의 리필 쿠폰함에는 쿠폰이 여럿 있었습니다. 제가 제공 받았던 리필 쿠폰은 3가지 종류가 됩니다. 착한기변쿠폰, LTE-A기변쿠폰, 장기가입쿠폰이 됩니다. SKT를 오랫동안 활용했었고, 지난해 갤럭시S4 LTE-A를 착한기변으로 구입하면서 리필 쿠폰이 여러 장 쌓였죠. 착한기변 할인에 갤럭시S(예전 스마트폰) 반납으로 갤럭시S4 LTE-A를 약 70만원에 구입했지만 결과적으로 호갱님이 되지 않았습니다. 리필 쿠폰 때문에 데이터 요금을 아꼈죠. 작년에도 활용했으니까요.(또 하나의 팁이 있다면 SKT LTE 맞춤형 요금제를 통해 데이터 요금을 절약할 수 있습니다. 이 부분은 제가 며칠 전 포스팅에서 다루었죠.)
제가 작년 하반기 데이터 8GB 지원되는 요금제를 썼을 때는 1달 데이터 사용량이 14.1GB 정도 될 때가 있었습니다. 리필 쿠폰을 통해 8GB가 추가로 지원되었기 때문이죠. 리필 쿠폰을 쓰게 되면 사용중인 요금제의 월 기본제공 데이터의 100% 만큼 추가 사용이 가능하니까요. 이래서 리필 쿠폰이 유용합니다.
리필이 이렇게 완료됐습니다. 남은 11일 동안 데이터 3GB를 쓸 수 있게 되었네요. 평소 같이 데이터를 쓰면 2GB 정도 쓰게 될 것 같은데 티스토어에서 영화 2편을 유료 결제하면서(화질 낮은 것으로) 3GB를 다 활용하려고 합니다. 저 같이 리필 쿠폰이 여러 장 있는 분이라면 데이터 요금을 아낄 수 있어서 좋죠. 만약 제가 리필 쿠폰이 없었으면 아마도 비싼 요금제를 썼을지 모릅니다.
아마도 SKT 쓰면서 리필 쿠폰이 적용되지 않는 분들도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리필 쿠폰 적용 여부는 티월드 어플을 통해서 확인해보시면 됩니다. 만약 있다면 유효기간을 파악한 뒤 적절한 시기에 쓰면 되겠죠. 그리고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SKT는 오랫동안 쓸수록 혜택이 좋은 것 같습니다. 착한기변을 통한 스마트폰 구입이나 T멤버십 혜택 등을 떠올리면 SKT가 마음에 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