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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

호날두 선행, 치료비 지원 화제를 모으는 까닭

레알 마드리드 에이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는 현존하는 세계 최고의 축구 선수입니다. 그리고 선행도 세계 최고에 걸맞는 것 같다는 생각입니다. 태어난지 10개월이 된 에릭 오티즈 크루스라는 아기의 치료비를 돕겠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화제를 모으게 됐습니다. 세계 축구 선수 중에서 자산과 연봉이 가장 많은 인물로 꼽히나 자신의 이익에 집착하지 않고 남을 위해 베푸는 일을 했습니다.

 

이 소식은 영국 언론 메트로가 현지 시간으로 11일 기사를 통해 전파됐습니다. 크루스는 태어난지 10개월 되었으나 레알 마드리드 팬이라고 합니다. 아마도 부모가 레알 마드리드 팬이 아닌가 추측됩니다. 하지만 크루스는 대뇌 피질 이형성증이라는 뇌와 관련된 질병을 앓게 되었고 가족들이 그의 치료비를 모으기 위해 노력했다고 합니다. 그러나 비용 부담이 높았던 곤란한 상황에 놓였습니다. 치료비가 6만 파운드(약 1억 700만 원)였다고 하네요.

 

 

[사진=크리스티아누 호날두 (C) 유럽축구연맹(UEFA) 공식 홈페이지 프로필 사진(uef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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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날두는 그 소식을 알게 되면서 크루스를 살리기 위해 치료비를 지불하기로 했고 이 소식이 메트로를 통해 알려졌습니다. 그가 엄청난 수익을 올리는 인물이라고 할지라도 6만 파운드는 많은 돈입니다. 크루스 또는 그의 부모와 과거에 인연 관계가 있었는지 여부는 잘 모르겠지만, 훗날 자신의 팀을 지지해줄 아기의 건강 회복을 위해 거금을 쏟은 것이 정말 놀랍습니다. 진정한 선행이 느껴집니다.

 

알고보면 호날두는 선행이나 기부를 통해 어려운 처지에 있는 사람들을 많이 도왔습니다. 자신의 고향 마데이라섬에 폭우가 쏟아지면서 40여 명이 세상을 떠나는 안타까운 인명 피해가 있었는데 거액의 돈을 기부했던 사례가 있었죠. 소아암 어린이 환자의 치료비를 지급했거나 팔레스타인 가자 지구 학교 설립 기금 조성, 국제적십자위원회 아프가니스탄 재건 프로젝트를 위해 기부를 했던 전례도 있었죠.

 

지난 1월에 2013 국제축구연맹(FIFA) 발롱도르를 수상한 이후에는 레알 마드리드 홈구장 산티아고 베르나베우를 관리하는 분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면서 화제를 모았습니다. 기념 촬영때는 경기장을 관리하는 분이 호날두의 FIFA 발롱도르 트로피를 들고 있었고 그 옆에 호날두를 비롯한 레알 마드리드 선수들이 웃으면서 사진 촬영을 했습니다. 호날두가 FIFA 발롱도르 수상의 고마움을 표현하기 위해 관리하는 분과 함께 사진 촬영을 원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호날두 실제 성격을 알 수 있죠.

 

무엇보다 호날두 치료비 지원이 화제를 끄는 것은 세계에서 가장 부유한 축구 선수라는 이슈와 동시에 알려졌기 때문이 아닐까 싶습니다. 해외 축구 사이트 골닷컴 인터네셔널판에 따르면 현지 시간으로 10일 기사를 통해 호날두가 가장 부유한 선수라고 소개했습니다. 총 자산이 1억 4800만 유로(약 2204억 원)라고 하네요. 2위는 리오넬 메시이며 1억 4600만 유로(약 2174억 원)라고 합니다. 메시도 호날두와 더불어 선행을 하는 인물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