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모바일 & IT

갤럭시S5 스펙, 만약 카메라 2000만 화소라면?

 

삼성전자의 차기 스마트폰 갤럭시S5가 곧 공개 될 예정입니다. 오는 24일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펼쳐질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에서 갤럭시S5가 발표 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삼성전자는 세계 스마트폰 점유율 1위 회사이며 지구촌에서 많은 사람들이 갤럭시S5를 주목할 것입니다. 벌써부터 갤럭시S5와 관련된 이미지와 예상 스펙이 국내 여론에 알려졌습니다. 스마트폰 교체를 계획중인 분들이 깊은 관심을 가지기 쉽습니다.

 

갤럭시S5에 대한 루머를 살펴보면 카메라 후면이 2000만 화소라는 전망이 제기되는 중입니다. 1600만 화소라는 추측도 제기되는 중이라서 실제 카메라 화소가 어떻게 되는지 여부는 제품 공개때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갤럭시S4가 1300만 화소(LTE-A 제품 포함)라는 점에서 카메라 성능이 얼마나 좋아졌을지 주목됩니다. 만약 2000만 화소라면 이전 시리즈에 비해서 700만 화소나 향상됩니다.

 

 

[사진=캐논 600D. 저의 DSLR 카메라 캐논 600D는 1800만 화소입니다. 만약 갤럭시S5가 2000만 화소라면 저의 DSLR 카메라 화소를 능가하게 됩니다. (C) 나이스블루]

 

저는 스마트폰이 언젠가 DSLR 카메라를 대체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입니다. 사진을 전문으로 다루는 분들에게는 DSLR 카메라가 적합하겠으나 저 같은 일반인이라면 최신 성능의 스마트폰이 더 좋습니다. 스마트폰은 여러 가지 용도로 쓸 수 있으니까요. 굳이 사진 촬영을 위해서 100만 원 넘는 돈을 들여 DSLR 카메라 구입할 필요성이 날이 갈수록 점점 약해지는 것 같습니다. DSLR 카메라도 바디 및 렌즈에 따라 가격 차이가 크지만 비싼 제품인 것은 분명합니다. 수백만 원을 투자하는 경우도 있죠.

 

저는 지난해 가을 갤럭시S4 LTE-A를 구입하면서 더욱 편리한 일상 생활을 보내게 됐습니다. 야외에서 사진 촬영할 때 굳이 DSLR 카메라(저는 캐논 600D 씁니다.)를 들고 다닐 필요가 없어졌죠. 디테일한 사진을 찍을 때는 캐논 600D를 씁니다만 그런 목적이 아니라면 집에 보관합니다. 특히 풍경 사진이라면 갤럭시S4 LTE-A가 더 좋습니다. DSLR 카메라보다 크기가 작고, 무게가 가벼우면서, 사진 화질까지 좋으니까요. 화소에서는 갤럭시S4 LTE-A가 밀리지만 퀄리티는 캐논 600D 못지 않습니다. 어떤 사진은 갤럭시S4 LTE-A가 더 좋게 나왔어요.

 

예전 같았으면 바깥에서 사진찍을 때 캐논 600D를 많이 활용했을 겁니다. 당시 활용했던 갤럭시S의 카메라가 500만 화소였죠. 하지만 우수한 성능의 스마트폰이 끊임없이 등장하면서 이제는 DSLR 카메라 성능에 근접한 제품들이 나오게 됐습니다. 지난해 하반기에 공개되었던 갤럭시S4 줌 카메라 후면도 1600만 화소였습니다. 그런데 갤럭시S5의 카메라 예상 스펙이 1600만 화소 또는 2000만 화소로 알려지는 중입니다. 스마트폰의 진화가 놀라울 따름입니다.

 

갤럭시S5 카메라 스펙이 만약 2000만 화소라면 저의 DSLR 카메라 캐논 600D보다 화소가 더 높은 스마트폰이 등장하게 됩니다. 600D는 1800만 화소이며 2011년에 출시됐습니다. 갤럭시S5 스펙과 관련된 정보를 접하다보면 '3년 전에 비싸게 구입했던 DSLR 카메라가 이제는 완전히 구형이 되었구나'라는 생각이 듭니다. 그때는 스마트폰이 DSLR 카메라에 비하면 사진 화질이 만족스럽지 않았는데 이제는 달라졌습니다. 갤럭시S5가 1600만 화소라고 할지라도 600D와는 화소상 큰 차이가 없게 되죠.

 

지금은 600D보다 더 우수한 DSLR 카메라들이 등장하면서 어떤 관점에서는 갤럭시S4 LTE-A와 600D의 비교가 올바르지 않습니다. 하나는 2011년, 다른 하나는 2013년 제품이며 서로 기능이 다른 전자 제품입니다. 그러나 저의 관점에서는 다릅니다. 둘 다 사진 촬영을 목적으로 쓰이기 때문이죠. 그래서 갤럭시S5의 실제 카메라 화소가 어떻게 나올지 궁금하네요. 이제는 전문적인 사진을 찍거나 망원 기능을 원하는 사람이 아니라면 DSLR 카메라 구입 필요성이 점점 약해질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