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며칠 동안 여론에서 안좋은쪽으로 화제를 모았던 이슈가 있었습니다. 카드 3사의 개인정보 유출 사건이었죠. 해당 3사가 농협카드, 국민카드, 롯데카드인 것은 이미 잘 알려진 사실입니다. 그래서 많은 분들이 개인정보 유출을 확인했었고 재발급 및 해지 신청 건수가 많다고 합니다. 얼마전에는 농협에 가봤더니 연장근무를 하는 모습을 봤습니다. 은행이 연장근무를 할 정도면 이번 문제의 심각성이 크다는 뜻이죠.
저는 개인정보 유출 확인을 하려다가 말았습니다. 이번 사태에 대한 이슈가 여론에 알려지기 시작했던 초반에는 카드회사 홈페이지에 많은 분들이 접속하면서 인터넷 속도가 느렸습니다. 나중에 확인하는게 좋겠다 싶어서 계속 미루었는데 저의 스마트폰에 스팸 문자가 여러 차례 날라오면서 '이대로는 안되겠다' 싶었죠. 그래서 개인정보 유출 여부를 확인했습니다. 결과는 저의 예상대로였네요.
저의 농협카드 개인정보 유출 내역 결과입니다. 유출정보를 보니까 무려(?) 12가지나 털렸네요. 10가지가 넘게 털릴 줄은 몰랐습니다. 그동안 개인정보 유출에 대하여 크게 신경쓰지 않았는데 이대로는 안되겠다고 느꼈던 순간입니다.
국민카드 정보도 유출되고 말았네요. 유출 정보 목록 중에서 주거상황이라는 단어가 눈에 띄었습니다. 개인정보 유출 사태가 얼마나 심각한지 깨닫게 되었네요.
그리고 롯데카드는 제가 개설한적이 없었는데 혹시 또 몰라서 유출 여부를 확인해보니까 화면에 "고객님은 대상고객이 아니십니다."라는 문장이 떴습니다. 농협카드와 국민카드, 롯데카드 개인정보 유출 확인 여부를 알고 싶은 분들은 해당 카드 회사 홈페이지에 접속하시면 됩니다. 확인 과정은 생각보다 복잡하지 않았습니다.
특히 스팸 문자를 계속 받을 때마다 짜증납니다. 이 포스팅을 올리는 오늘도 스팸 문자가 몇 차례 날라왔습니다. 스마트폰을 통해 해당 스팸 문자에 대하여 스팸 번호로 등록해도 또 다른 번호를 통해 스팸 문자가 발송되더군요. 어떤 날에는 새벽에 스팸 문자가 날라왔던 경우도 있었습니다. 이번 카드 유출 사태를 보면서 스팸 문자를 받고 싶지 않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카드 개인정보 유출이 얼마나 심각한지 이제서야 깨달았죠. 국민카드와 농협카드에 대해서는 조만간 재발급을 신청할 계획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