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천재´ 크리스티아누 호날두(23,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이미 레알 마드리드와 이적 합의를 마쳤다는 보도가 나왔다.

잉글랜드 일간지 <가디언>은 지난 15일(이하 현지시간) 맨유의 한 소식통의 말을 인용해 "호날두가 레알 마드리드 이적과 관련한 사항을 오래전에 합의했다"며 그의 레알 마드리드 이적이 ´실질적으로´ 확정 되었다는 뜻을 전했다. 잉글랜드 언론 중에서 호날두의 레알 마드리드 이적이 이미 합의를 봤다는 소식을 전한 것은 가디언이 처음.

가디언은 "레알 마드리드는 호날두와 적어도 두 달 동안 이적과 관련된 의견을 주고 받았고 이미 그것에 대한 합의를 마쳤다. 이 사실은 알렉스 퍼거슨 맨유 감독도 알게 되었고 사람들은 그 다음 과정을 떠올릴 수 있을 것이다"고 언급한 뒤 "그의 에이전트인 조지 멘데스가 현재 레알 마드리드 수뇌부와 이적에 관한 세부 사항 합의를 끝마쳤다"며 그가 맨유를 떠날 것이라고 밝혔다.

이 신문은 "호날두가 맨유에 있기 때문에 영입할 수 없다고 주장했던 라몬 칼데론 레알 마드리드 회장의 발언은 실제로 거짓말이었다"고 레알 마드리드측의 언론 플레이가 있었음을 주장한 뒤 "지난 주 한 언론에서는 호날두가 지난 1월 이탈리아 로마에서 윌터 드 살보 레알 마드리드 피트니스 코치와 만나는 사진을 실었다. 그러자 맨유는 호날두가 이적 유혹을 받고 있다며 국제축구연맹(FIFA)에 제소했다"는 사실을 언급했다.

맨유의 한 소식통은 "퍼거슨 감독은 맨유 구단주인 글레이저 가문이 어떤 금액이든 호날두를 이적시키지 않을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고 밝혔으나 "맨유의 빚이 6백억 파운드(1조 2174억 원)이기 때문에 레알 마드리드가 제시한 호날두의 거액 이적료를 거절할지는 의문이다"며 호날두의 이적이 맨유의 빚 청산과 연관될 수 있다는 주장을 했다.

이 같은 호날두의 레알 마드리드 이적 합의 소식은 이미 스페인 언론에서 보도된 바 있었다. 레알 마드리드 친 성향으로 유명한 스페인 일간지 <마르카>는 6일 "호날두가 이미 레알 마드리드측에 이적하겠다는 의사를 전한 뒤 계약 조건에 대한 합의를 마쳤다. 그는 연봉 950만 유로(약 150억 원)에 레알 마드리드와 5년 계약을 맺을 예정이다"고 언급했다.

´레알 이적설의 주인공´ 호날두는 며칠전 이적을 암시하는 발언으로 주목 받았다. 그는 12일 유로 2008 체코전 종료 후 마르카를 통해 "나는 흰색 유니폼을 입고 뛰는 것이 정말 좋다. 바로 포르투갈 대표팀 흰색 유니폼이다(2번째 유니폼을 말함)"며 하얀색 유니폼을 메인으로 하는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할 수 있다는 여운을 안겨줬다.

호날두는 자신이 참가중인 유로 2008에 집중하기 위해 소속팀 잔류 의사 또는 이적 발표를 공식적으로 밝히지 않았다. 과연 그가 가디언과 마르카의 보도대로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할지 여부에 지구촌 축구팬들의 관심이 모인다.
Posted by 나이스블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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